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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 우엉조림으로 우엉김밥 만들기 본문
초간단 우엉조림
우엉김밥 만들기
김밥을 자주 만들어도 김밥말이 재료가 한꺼번에 들어 있는 것으로 구입하는 경우는 거의 없어요. 가끔 우엉이 들어간 김밥을 먹고 싶어서 두어 번 구입했던 것 같아요. 일단 우엉 손질도 번거롭고 우엉김밥 먹자고 우엉조림하는 것도 시간이 걸리니까요. 우엉조림을 할 때도 자숙 우엉을 사용하곤 했는데 신맛 때문에 우엉이 덜 맛있더라고요. 그래서 우엉채만 구입하고 간단히 우엉조림 만들어서 김밥을 말아줬어요. 아삭아삭한 식감이 너무 맛있는 우엉김밥이에요. 여러 가지 재료가 들어가지만 김밥에서 우엉 맛이랑 우엉 식감만 느껴지더라고요.
■간단 우엉조림으로 우엉김밥 만들기
우엉조림 재료 : 우엉채 200g, 양조간장 2숟가락, 진간장 1숟가락, 맛술 2숟가락, 올리고당 1숟가락, 물엿 1숟가락, 참기름 1숟가락 반, 물 2숟가락
김밥 재료 : 밥 4공기, 김밥김 4장, 계란 4개, 단무지 4줄, 시금치 4포기, 당근 1/2개, 참기름, 소금
자숙 우엉은 신맛이 강해서 우엉채로 구입했어요. 손질 없이 우엉채를 사용하기 편하더라고요. 우엉을 소금 1숟가락을 풀은 물에 담가 두었어요. 다른 재료들을 준비하는 동안에요.
15~20분 정도 담가두었던 우엉은 물기를 빼고 팬에 담아요. 양조간장 2숟가락, 진간장 1숟가락을 넣어요. 맛술 2숟가락, 올리고당 1숟가락, 참기름 1/2숟가락, 물 2숟가락을 넣고 강불에서 조려요.
양이 많아 보이던 우엉채는 조리면서 숨이 살짝 죽기 시작해요. 뻣뻣하다가 보들보들 바뀌거든요. 5분 졸여준 우엉조림이에요. 팬 바닥에 자박자박 간장이 남아 있어서 다 조려주면 돼요. 중불로 낮추고 계속 뒤집어주면서 조려요.
10분을 조리면 우엉에 간장색이 잘 배고 있어요. 팬에 조림물이 거의 없어져요. 3분 더 조려요.
저는 심심하게 간을 하는데 짭쪼름하게 더 간을 하려면 10분 정도 졸였을 때 팬에 있는 조림물 간을 보고 추가해줘도 돼요.
우엉을 13분 정도 졸인 상태에서 달달하게 해주고 윤기도 나도록 물엿 1숟가락을 넣어줘요.
고소하게 참기름도 1숟가락 넣어요.
참기름, 물엿을 넣고 맛이 배도록 3분 정도 조려주고 불을 꺼요.
씻은 시금치는 소금을 반 숟가락 넣은 끓는 물에 2분 이내로 데쳐요. 물기를 짜고 소금 1/3티스푼, 참기름 1티스푼 정도 넣어주고 무쳐요.
당근은 얇게 채를 썰어주고 팬에 식용유 1숟가락 반 둘러서 소금 1/3티스푼 넣고 2분 이내로 볶아줘요.
계란 소금을 1/2티스푼 넣어주고 풀어서 지단을 만들어요. 한 김 식힌 지단은 1Cm 이하 폭으로 잘라주고요.
우엉조림부터 계란, 당근, 시금치까지 김밥 속재료 준비가 되었어요.
밥 4공기는 넓은 볼에 담고 참기름 2티스푼, 소금 1티스푼 넣고 고루 섞어요.
김밥 김을 까칠한 면이 위로 오도록 놓고 밥을 넓게 펼쳐요. 계란지단과 우엉을 올려요. 우엉은 맛있으니까 듬뿍이요. 그래서 우엉조림의 간을 세게 하지 않았어요. 김밥 재료들도 모두 간이 되어 있으니까요.
시금치, 당근, 단무지까지 김밥 속재료 모두 올려주고 김밥을 말아요.
우엉이 들어 있는 김밥재료 구입하면 식감이 부족하다고 느꼈는데 직접 조린 우엉이 아삭아삭한 식감에 간까지 입에 맞아서 맛있어요. 우엉을 듬뿍 넣었다고 생각했는데 보기에는 적어요. 그런데 김밥을 먹으면 우엉조림 맛과 우엉의 식감이 정말 맛있어요.
사실 약간 번거롭긴하지만 김밥의 맛을 이렇게 좋게 해 주는데 우엉조림을 직접 만들지 않을 이유가 없을 것 같아요. 더구나 우엉김밥은 아침에 준비했어요. 우엉조림만 만들면 나머지는 후다닥 하게 돼요. 밥이 되는 동안 김밥 재료가 거의 준비되더라고요. 아직도 온라인 수업하는 아이들의 점심을 매일 챙기는데 오늘의 점심은 김밥이에요. 도시락으로도 담아가고요. 김밥만 한 한 끼가 또 있을까 싶어요. 밥과 반찬 먹을 때 시큰둥하던 아이들도 김밥은 깔끔하고 맛있고 기분 좋게 먹어서 더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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