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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집밥 일주일 점심식단표, 초등학생 점심메뉴 본문
아이들 집밥 일주일 점심식단표
초등학생 점심메뉴 일주일
영양사처럼 모든 영양을 따지면서 아이들 점심메뉴를 차리기는 어려워요. 일주일 점심 식단표를 만들어 두는 것도 아니고요. 아이들 등교일이 다르니까 결국 일주일 중 평일 점심은 늘 준비를 하게 돼요. 초등학생 점심메뉴로 일주일 식단이에요. 평소 먹는 것과 다르지 않은 것 같지만 꼬박꼬박 챙겨서 담아주는 것도 시간이 걸리더라고요. 점심메뉴로 만들면서 아침메뉴가 되어버리는 아침 요리하기예요.
아침과 점심은 똑같은 메뉴고 가끔 저녁까지도 겹치니까 비슷한 반찬이라 입맛이 없어 하는건지 신경이 쓰여요. 그래서 비슷한 재료들이라도 조금씩 다르게 매일 반찬을 새로 만들게 돼요. 끝나지 않을 식단표, 가끔은 학교급식 식단 받았던 것을 그대로 할까 싶지만 매일 다른 재료를 사용하는 것도 일반 집에서는 쉽지 않더라고요. 맛있게 먹어주길 바라며 매일 점심메뉴를 준비하고 있어요.
■맑은 미역국, 두부조림, 참나물, 소고기육전, 계란말이
아이가 미역만 넣어서 푹 끓이는 국을 좋아해요. 소고기를 넣거나 들깨를 넣는 것보다도 아무것도 없어야 맛있다네요. 그래서 참기름에 살짝 볶아 물을 붓고 미역이 흐물흐물하게 될 때까지 끓여주면 돼요.
두부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메뉴 중 하나예요. 노릇하게 부쳐서 조림을 하기도 하지만 바쁠 때는 따로 두부부침 과정 없이 부드럽게 양념만 넣어 졸여주고 있어요.
소고기로 육전 만들면 맛이 없을 수 없겠죠. 간단하게 소금, 후춧가루로 밑간 했다가 밀가루, 계란물 묻혀 부쳐요. 계란물은 넉넉하게 만들어서 계란말이까지 해주고요.
나물은 반찬에서 빠지면 섭섭하니까 참나물 무침도 만들고요. 멸치액젓으로 간하고 다진마늘, 참기름 조금 넣으면 끝이에요.
두부조림과 미역국, 소고기육전은 데워서 먹어야하잖아요. 소고기육전과 계란말이는 작은 접시에 따로 담아서 데워 먹으라고 했어요. 아이들은 뜨겁게 먹지 않으니 반찬마다 1분씩 데워서 먹더라고요.
■황태 두부국, 숙주나물무침, 어묵볶음, 표고버섯 비엔나소시지 볶음
황태와 무, 두부를 넣어 끓인 국이에요. 황태를 물에 씻어서 불리고 참기름에 볶아서 무를 넣고 푹 끓이다가 두부도 넣어요. 소금으로 간단하게 간해주면 깔끔한 맛이라 아이들이 잘 먹어요. 빠지면 섭섭한 나물반찬은 숙주나물무침이고요. 어묵은 고춧가루만 넣어서 볶아주면 깔끔한 맛으로 맵지 않아서 만들기 간단해요. 표고버섯과 브로콜리를 넣어 비엔나소시지까지 볶아주면 오늘도 먹을만한 반찬이 있는 점심메뉴가 되더라고요.
■소고기 메추리알 장조림 , 곤드레나물, 김치볶음, 사골국
사진에는 없는데 사골국은 제가 만든 반찬이 아니니까 따로 안 찍었네요. 사골곰탕으로 나온 것을 끓이기만 했거든요. 소고기 메추리알 장조림을 아침에 만드느라 시간이 없어서 국은 간단히 데우는 제품을 사용했어요.
곤드레나물은 냉동으로 데쳐서 나온 것을 또 데쳐서 멸치액젓과 곱게 다진 마늘 넣어서 가볍게 무쳐주었어요. 시중에 나온 냉동 나물은 데치긴 했지만 더 데쳐야하는 것도 있으니 나물 상태를 확인해보고 요리하면 돼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지난해 김장김치로 만드는 김치볶음도 있어요.
이번 점심 식단에서는 물고기 접시에 담은 장조림만 데워 먹으면 돼요. 3절 접시 빈 곳에 밥을 담고요.
■두부 뭇국, 두부조림, 무생채, 참나물, 어묵볶음
아무래도 식재료들은 자꾸 겹치게 돼요. 두부가 그렇고 어묵이 그렇고요. 어묵은 길쭉하게 잘라서 당근채를 넣고 소금 약간, 올리고당 약간 넣어 볶아주면 초등아이 입맛에는 먹을만한 반찬이 돼요. 이번 점심식단은 맛있다고 한 것이 하나도 없네요.
■소고기 숙주나물국, 오이무침, 참외무침, 스팸 계란말이
아침에 시간이 있는 날과 없는 날, 냉장고에 있는 재료들에 따라 메뉴는 맘대로 정해요. 소고기를 넣어 고춧가루 한 숟가락 풀어서 만든 숙주나물국은 아이들도 잘 먹는 메뉴예요. 스팸을 넣은 계란말이도 그렇고요. 오이무침과 참외무침은 양념이 비슷해서 가볍게 만들었는데 조금만 달라고 하네요. 주로 국과 계란말이만 먹게 될 것 같은 점심메뉴예요. 퇴근하고 씽크대를 보면 실제로도 그렇고요.
이렇게 또 금요일까지 일주일이 지나면 주말이 얼마나 편한지, 드라이브마저 즐거워져요. 김밥이나 유부초밥만 준비해서 나가고 싶어지고요. 반찬을 여러가지로 준비하지 않으니까요. 이렇게 또 일주일이 가고 월요일이 시작되었어요. 모두 모두 힘내고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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