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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치조림, 양념장 자작하게 만드는 법 본문
갈치조림 양념장 만드는 법
자작한 국물 갈치조림
작은 갈치를 몇 마리 받았어요. 머리까지 달린 건 싫어하는데 어쩔수 없이 손질했어요. 머리 자르고 내장에 지느러미까지 손질해서 갈치조림하고 남은 것은 냉동 보관했다가 또 갈치조림 해야할까봐요. 구워 먹기에는 살도 적고 먹을 게 없더라고요. 갈치조림으로 양념 간단히 해서 국물 자작하게 하면 시원하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오랜만에 아이들이 안 먹어도 되는 칼칼한 맛으로 만들었어요.
■양념장 자작하게 갈치조림 만드는 법
재료 : 작은 갈치 2마리(8개로 자르고 살이 적음), 무, 양파 1/2개, 대파 1/2개, 청고추 2개, 다시마 2~3조각, 소금
양념장 : 고춧가루 3, 양조간장 2, 맛술 1, 올리고당 1, 다진마늘 1, 고추장 1, 참기름 1/2숟가락
무는 1~1.5Cm 두께로 4등분하면 16조각 정도 돼요. 조림에 들어가는 무가 맛있잖아요. 넉넉하게 넣으면 나중에 간을 더 맞춰주면 돼요.
대파는 굵게 썰어주고 양파는 0.5~1Cm 두께로 채썰어요. 청고추도 어슷 썰어주고요. 청양은 아닌데 매콤함 맛이 나요.
무를 냄비에 깔아주고 무가 충분히 잠기게 700ml 정도 물을 부어주고 다시마를 넣고 끓여요. 물이 끓기 시작하고 2~3분 후 다시마를 건져내요. 오래 우리지 않아야 국물맛이 더 좋아요.
다시마를 건져내고 10분 정도 더 끓였어요. 무가 잘 익을 때까지 끓여주면 돼요. 젓가락으로 찔러보면 무가 익은 정도를 쉽게 알 수 있어요. 젓가락이 부드럽게 들어가거든요.
무를 끓이기 시작하면서 갈치조림 양념장을 만들어요.
고춧가루 3숟가락, 양조간장 2숟가락, 맛술 1숟가락, 올리고당 1숟가락, 다진마늘 1숟가락, 고추장 1숟가락, 참기름 1/2 숟가락을 넣고 섞어요.
양념장을 섞어주고 맛을 보면 살짝 간이 세고 양념맛이 잘 됐는지 알 수 있어요. 갈치, 무, 국물에 간이 되어줄 양념장이니 진하게 만들어져서 약간 짜고 맵고 입맛에 맞는 감칠맛이 난다면 된 거예요. 갈치조림 만들면서 추가로 간을 맞춰주면 돼요.
무 위에 갈치를 올려주고 양념장을 갈치에 발라주면 돼요. 물을 약간 더 부어서 무가 완전히 잠기고 갈치는 살짝 아래만 잠기게 해주었어요. 무를 익혀준 상태에서 갈치와 함께 물도 반컵 정도 넣었어요.
갈치에 양념장 바른 상태에서 양파도 올려줘요.
대파와 청고추도 넣어요. 대파 한 숟가락 정도 남겨두었어요.
뚜껑 덮고 계속 끓여주면 돼요.
4분 정도 끓인 갈치조림이에요. 갈치조림 만들면서 뒤적이지 않고 끓여줘요. 갈치가 다 부서지니까요. 대신 주걱으로 살짝 다독다독하면서 양념장 끼얹어주는 정도만 몇 번 해줘요.
갈치조림 양념 국물에 부족한 간은 소금을 넣어서 맞춰주었어요. 소금 1/2숟가락 넣었어요. 갈치조림에 양념장 넣을 때 물을 더 부어줬기 때문에 소금도 더 들어갔어요. 매콤한 맛을 추가하고 싶으면 청양고추를 더 넣어도 돼요.
간이 맞으면 남은 대파 한 숟가락 넣고 뚜껑을 덮은 뒤 불을 꺼요. 밥에 뜸 들이듯이 간이 배도록 2분 정도 두었어요. 그동안 갈치조림 담을 그릇을 준비하면 돼요.
갈치조림은 한 사람씩 먹기 편하게 떠주면 돼요. 무가 흐트러질 정도로 끓이려면 무만 익히는 시간을 늘려주고요. 물과 재료의 양에 따라 간이 제각각이니 꼭 간을 보면서 맞춰줘야해요.
양파와 무가 달달한 맛을 내주고 매콤한 맛까지 더해져 국물이 더 맛있는 갈치조림이에요. 갈치는 살이 없어서 뼈 바르고나면 먹을 게 별로 없더라고요. 대신 무와 칼칼한 국물로 밥 한 그릇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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