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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다/경기도

서울대공원 동물원둘레길 무료개방길 나무그늘 산책

해보다 2021. 6. 10.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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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 동물원둘레길

동물원둘레 무료개방길 나무 그늘 산책

 

서울대공원 동물원둘레길이 무료개방되어서 다녀왔다. 동물원둘레길이 좋았던 이유는 숲길을 걷는 듯 그늘로만 걸을 수 있었던 것과 모든 길이 아스팔트 포장되어 있다는 것이다. 서울대공원 동물원 주차장으로 들어가면 된다. 주차요금은 승용차 기준 5천원이다.

 

서울대공원에는 둘레를 걸을 수 있는 동물원둘레길과 산림욕장길이 있다. 동물원둘레길은 아스팔트로 걷기 좋은 길이면서 그늘만 있으니 좋고 4.5Km의 길을 1시간 반이면 걷는다. 산림욕장길은 길이 7Km로 2시간 반 걸린다고 되어 있다.

동물원둘레길과 산림욕장길 이용시간은 하절기 5월~8월은 오전9시~오후7시까지, 간절기 3월과 4월, 9월과 10월은 오후6시까지, 동절기 11월~2월은 오후5시까지다.

 

 

 

동물원둘레길 산책 주의사항은 한 방향 걷기, 보행로 이용, 반려동물 입장금지, 자전거나 인라인 등도 진입금지다. 보행로를 따라 걷다보면 한방향 걷기라고 되어 있지만 주차장 안쪽 미술관 옆에 주차하신 분들이 거꾸로 걷는 경우도 있다.

 

서울대공원 주차장에 주차한 뒤 동물원 입구로 가면 된다. 리프트와 코끼리열차가 지나는 길을 따라 걷는다.

 

서울대공원 동물원 가는 길에 다리를 건너기 전 호숫가 전망 좋은길이 나온다. 안내판이 먼저 보이기 보다는 계단이 오른편으로 보이니 바로 찾을 수 있다. 햇볕이 쨍한 다리를 건너는 것보다 호숫가 전망좋은 길을 따라 동물원둘레길로 가는 것이 더 좋다. 주차장에서 길을 여쭤보니 호숫가 길을 따라가라고 알려주신다.

 

호숫가 전망좋은 길에서는 처음 호수가 잘 보이지 않고 그늘 길만 이어진다.

 

5분 남짓 걸으니 호수가 보이는 메타세쿼이아 그늘의 멋진 공간이 나타난다. 

 

출발한 지 얼마 안 되었기에 쉬지 않고 계속 호숫가 길을 따라 걷는다.

 

3~4분 더 걸으면 탁 트인 공간이 나오고 작은 초소 같은 건물이 보인다. 가운데 보이는 주황 건물은 차량 소독실인데 여기가 서울대공원 동물원둘레길 시작이다.

 

길이 참 좋다. 서울대공원 동물원둘레길은 보행로를 따라 편안하게 걸으면 된다. 그늘이 있어서 산책으로 딱 좋은 길이다.

 

 

 

초록의 잎들이 무성해서 시원하고 파란 하늘에 구름이 예쁘다. 멀지 않은 곳에서 무료개방된 동물원둘레길로 힐링 산책 중이다.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편하다.

 

동물원둘레길에서 7분 정도 걸으니 산림욕장길로 가는 갈림길이 나온다. 산속 길을 걷는 시간이 2시간 반이나 되니까 마음 먹고 다음에 다시 와보기로 한다.

 

이곳이 서울대공원 산림욕장길 초입, 1구간 입구다. 산림욕장길은 구간마다 테마가 있는 숲처럼 이름을 붙여놓아서 궁금하게 만든다. 선녀못이 있는 숲, 아까시나무 숲, 얼음골 숲, 원앙이 숲, 독서하는 숲 등등.

 

동물원둘레길을 걷는 동안 쉬어가는 벤치, 테이블, 쉼터 등이 종종 나타나니 잠시 쉬어가기 좋다.

 

다람쥐 수돗가가 있는 이곳 옆으로 다람쥐광장이 있는데 그 길을 따라가다 산림욕장과 만나는가 보다. 어떤 일행이 그리 이야기하며 올라가는 것을 보았다. 서울대공원 동물원둘레길과 산림욕장길은 중간중간 길을 오갈 수 있도록 연결되어 있다. 안내도에는 다람쥐광장에서 산림욕장으로 이어진 길이 없어 보였지만 길이 있는 듯하다.

 

동물원둘레길을 걷다 보면 숲에 나무만 있을 줄 알았는데 군데군데 작은 골짜기가 있어서 물소리가 들린다. 나무 그늘에서 듣는 물소리는 더 시원해서 좋다.

 

안내도에 있는 동물원둘레길에서 산림욕장으로 이어지는 제대로 된 길이 나온다. 남미관 샛길이고 산림욕장길까지 6분만 걸으면 된단다. 산림욕장길 1구간이 끝나고 2구간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동물원둘레길로는 입구부터 천천히 40분을 걸어온 길인데 산림욕장길로는 1시간 가까이 걸어야 만나는 길이다.

 

동물원둘레길을 걷다가 만난 다리에 예쁜 무지개 난간이 있다. 포장된 길을 따라 숲 길만 걷다 예쁜 색을 만나니 기분이 좋아진다.

 

예쁜 난간을 지나서 3분, 동물원둘레길 초입에서 55분쯤 됐을 때 화장실이 있다. 손도 식힐 겸 씻으러 다녀오기 알맞은 위치에 있다.

 

서울대공원 동물원둘레길은 반려동물 출입금지다. 동물원의 동물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도 있단다.

 

동물원둘레길을 걷는 동안 차도와 인도가 있지만 차는 딱 1대 만났다. 둘레길 초입에서 만난 동물원 관계차량이었다. 차량은 거의 안 다니지만 걸을 때는 인도로 가라고 재미있게 꾸준히 안내하고 있다.

 

이곳에서 한참 망설였다. 동물원둘레길은 계속 포장된 길로 걷는데 이곳이 산림욕장길 마지막 4구간으로 가는 길이었기 때문이다. 동물원둘레길은 15분도 안되어 끝나는데 산림욕장길 4구간으로 걷게 되면 35분은 걸어야한다. 다음에 산림욕장길을 걷기로하고 더운 날이니까 동물원둘레길 산책으로만 끝내기로 나와 타협했다.

 

동물원둘레길을 걷다가 리프트와 만난다. 빈 리프트가 많다.

 

산림욕장길 마지막 4구간이 끝나고 동물원둘레길로 합류하는 곳이다. 이곳에도 쉴만한 곳이 있다.

 

앞에 보이는 바닥의 화살표를 따라 문을 나서면 동물원둘레길은 끝난다. 중간에 시원한 그늘에서 쉬어가는 시간이 있어서 산책 소요시간은 1시간 30분이었다. 이 문을 나서면 주차장, 미술관이 있다. 이곳의 주차장은 동물원둘레길 초입 주차장과는 10분 정도 거리가 있다.

 

코끼리열차가 동물원에 다녀가는 사람들이 태우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이는 길을 따라 걸어 나오는 시간도 10여분 이상 걸린다. 

 

조용하고 편안하게 산책하기 좋았던 서울대공원 동물원둘레길이다. 아이들과 같이 걸어도 좋을 것 같다. 중간중간 약간의 경사가 있는 도로지만 힘들지 않고 거리두면서 쉬어갈 곳도 여러 곳이다. 무료개방길이라서 언제든 산책하기 좋은 곳이고 봄에는 벚꽃도 피고 가을에는 단풍도 예쁠 것 같은 길이다. 서울 근교 가까운 곳에서 산책할 둘레길을 찾는다면 한 번 아니고 두 번 와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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