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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다/경기도

오산 물향기수목원 피크닉하기 좋은 수목원 산책

해보다 2021. 5. 2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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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 물향기 수목원

피크닉 하기 좋은 수목원 산책

 

날이 좋아 더 푸르렀던 오산 물향기수목원으로 산책을 다녀왔다. 무엇보다 피크닉 가기 좋았던 물향기수목원이다. 곳곳에 돗자리를 펼 수 있고 가져온 도시락을 먹을 수 있어 좋다. 천천히 산책을 해도 1시간이면 충분하고 걷다 보면 쉴만한 곳을 많이 볼 수 있으니 어디든 좋은 자리에 앉아 쉬어가면 된다. 

 

 

 

 

오산 물향기수목원 입구를 지나 만나게 된 풍경은 어디선가 보았던 명화의 느낌이 난다. '그랑드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와 비슷한 편안한 휴식의 느낌. 무엇보다 물향기수목원은 편안하고 예쁜 색감이 좋았다.

 

물향기 수목원은 주말이었지만 주차장이 넓어서 주차하기 여유로웠다. 주차요금은  승용차 3천원, 입장요금은 성인 1,500원이다. 청소년 1,000원, 어린이 700원으로 편하게 피크닉과 산책을 즐기기 좋다.

 

물향기수목원은 걷는 길이 나무 그늘로 시원해서 좋다. 푸르름 가득한 물향기 수목원을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되는 기분이다. 수목원을 즐기는 사람들이 꽤 많지만 길이 넓고 많아서 부딪히지 않는 편이다.

 

길가에 핀 예쁜 불란서국화다. 기분이 좋아지는 산책의 시작이다. 안내도에 있는 주관람로를 따라 산책 경로를 정했다.

 

물향기수목원의 안내도에서 5번, 수생식물원이다. 예쁜 수련이 활짝 피어 있다.

 

나무가 만들어주는 그늘이 길을 따라 이어져서 좋고 나무의 초록이 시원해 보여서 기분까지 시원하고 상쾌해지는 산책이다.

 

물향기수목원에는 메타세콰이어가 두 곳 있다. 이곳은 수목원 입구부터 쭉 이어지는 큰길로 시원스레 뻗은 메타세콰이어를 보기 좋다. 주관람로를 따라가다 보면 모두 만날 수 있다. 저절로 발걸음이 가벼워지고 기분은 이미 메타세쿼이아 길을 달리는 중이다.

 

타조가 사는 새장도 있어서 지나는 길에 보게 된다.

 

오산 물향기수목원을 산책하며 좋았던 점이 안내표지판이다. 한 눈에 보기 쉽고 주관람로를 따라가기 편하게 안내되어 있다. 

 

안내도에서 9번을 지나 11번 습지생태원을 들어서면 또 한 번 메타세콰이어를 만날 수 있다. 청량하고 상쾌한 초록이 가득한 길이다.

 

물향기수목원을 산책하다보면 곳곳에서 크고 작은 연못을 만나게 된다. 그곳에는 오리들이 자유롭게 살고 있다. 이곳이 왜 물향기수목원일까, 혹시 물에서 만나는 식물과 동물이 많아서는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아직 무궁화가 피어있지는 않지만 수목원이 아니라면 자주 보기 힘든 무궁화원이 조성되어 있어서 좋다. 

 

물향기수목원 무장애나눔길 안내판이 있다. 대부분의 길이 걷기 편하고 유모차 등이 다니기 좋은 길이다.

 

수목원이나 둘레길을 가게 되면 안내도를 먼저 펼쳐보거나 사진으로 찍어두곤 한다. 어떤 길을 따라갈까, 어떤 길로 가야 하나 길을 정하기 위해서다. 물향기수목원은 안내도가 필요 없는 곳이었다. 빨간색으로 표시된 주관람로가 산책하기 좋은 동선이기도 했고 표지판을 따라가기 쉽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피크닉을 나오기 좋은 곳이 물향기 수목원이다. 돗자리 하나 펼치고 쉬어가기 좋은 공간이 많다. 잔디마당도 있고 제2쉼터가 있기도하다. 공간도 넓고 편안해서 아이들과 나오기도 좋다.

 

이곳은 제2쉼터다. 이곳에는 테이블이 있기도하고 옆에 돗자리를 펼칠 공간도 충분히다.

 

물향기수목원 안내도 10번 전망대다. 주변 나무들이 크기도 하고 전망대가 낮아서 보이는 건 거의 없다.

 

안내도 14번 호습성 식물원이다. 작은 웅덩이들과 가운데로 난 길을 따라 걸을 수 있다. 특별한 것은 아직 없고 붓꽃만 피어 있다. 

 

물향기수목원 안내도 16번 물향기산림전시관 옆이다. 이곳에 있는 벤치에서 잠시 시원하게 물 한 잔 마시며 바라보니 사람들이 들어갈 수 없는 곳에는 오리들이 편하게 휴식 중이다. 물가에 난 연둣빛의 나무 두 그루가 귀엽다.

 

물향기산림전시관 반대편으로 돌아오니 커다란 나무가 밑동만 남아 있다. 그것마저도 엄청 크다. 죽어서도 아직 자리를 지키고 있을 수 있을 만큼. 살아 있는 동안 그 크기가 어땠을지 짐작이 가고도 남는다.

 

물향기수목원 주관람로를 따라 걷다 보니 대나무숲도 있다. 그런데 반쯤 죽어가는 것 같다.

 

안내도 17번 분재원은 별 감흥은 없었지만 작은 나무가 눈길을 끈다. 독일가문비 나무다. 서울 서대문구 안산 둘레길을 걸을 때 보았던 그 큰 나무들, 메타세콰이어만큼이나 커다란 나무가 이렇게 어릴 적 시절이 있었다니. 귀여워서 웃음이 난다. 어서어서 자라렴.

 

물향기수목원 산책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이곳에 능소화길이 있다. 아쉽게도 아직 필 시기가 안되어 볼 수 없었다. 7월쯤이면 큼직하면서 화려한 능소화가 멋지게 피어 있을 것이다.

 

 

 

능소화가 꽤 많은 것 같아서 이길을 여름에 다시 찾아가야 할 듯하다. 

 

물향기수목원 산책의 마무리가 되어주는 길이다. 내내 걷던 산책도 좋았고 마무리하는 기분마저 좋게 하는 길이다. 바스락거리며 걷는 길, 크지 않은 나무와 그 사이로 보이는 하늘까지 편안하다.

 

물향기수목원 입구를 지나서 보았던 그림속 장면 같았던 피크닉 장소다. 아, 그러고 보니 이곳도 메타세콰이어였구나. 처음 보고서는 몰라봤다. 물향기수목원에 간다면 작은 과일이나 차 한잔이라도 좋다. 가벼운 돗자리와 상쾌한 기분만 가져가면 산책하며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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