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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다/경기도

일산 호수공원 자전거 대여하고 봄 산책

해보다 2021. 4. 29.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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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호수공원 봄 산책

일산 호수공원 자전거 대여

 

봄이니까 튤립도 볼 수 있는 곳으로 산책 겸 다녀온 곳은 일산 호수공원이다. 산책도 하고 꽃도 볼 수 있고 자전거도 탈 수 있게 넓다. 자전거 대여해서 돌아볼 수 있을 만큼이니 산책으로도 꽤나 넓어서 좋다. 자전거길과 산책길이 나란히 되어 있지만 분리되어 있어서 편하다.

 

튤립 색이 이렇게 다양했던가. 꽃구경 다니는 편은 아니라 많은 튤립을 본 적이 없던 것 같아 더 예쁘다. 자전거도 손가락으로 꼽아볼 수 없게 오래 전에 타본 거라 시원함과 봄날의 살랑임까지 더해 기분 좋아진 일산 호수공원 봄 산책이다.

 

일산 호수공원 주차장은 유료요금이고 처음 10분은 무료, 이후 5분 마다 80원의 주차요금이 부과된다. 주차장 이용시간은 오전 9시~ 오후 10시까지다. 우리가 주차했던 제2주차장은 자전거 대여하기 좋은 위치고 카드결제 전용 주차장이다.

 

일산 호수공원 자전거대여는 제2주차장 입구 2곳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면 된다. 주차장 양쪽 끝으로 파란 동그라미가 자전거 대여점이다. 1인용 자전거 1시간에 5,000원, 2인용 자전거는 10,000원이다. 유아용 자전거 트레일러도 대여 가능하다. 

 

위 안내도에서 노란색 동그라미로 자전거가 희미하게 그려진 곳이 있다. 공원 안에 있는 곳이고 피프틴이라고 자전거를 대여하는 건데 1시간에 500원이란다. 엄청난 가격이지만 자전거가 없는 경우도 있고 2인용이 필요했던 거라 건너편 자전거 대여점을 찾았다.

 

주차장 가까운 곳으로 나가서 길을 건너면 자전거 대여점이 있다. 자전거여행이라는 곳으로 가려고 했다는데 주차하고 길을 건너 보니 가족사랑으로 가게 됐다. 뭐 어디든 어떨까 싶다. 자전거 대여시간은 1시간이라는데 1시간 반 안에만 돌아오란다. 오~하고 좋다고 갔는데 쉬엄쉬엄 일산 호수공원 한 바퀴 다 돌고 나니 1시간 됐고 엉덩이 아파서 더는 못 타겠어서 호의는 마음속에 담아두었다.

 

제2주차장 쪽에 있는 피프틴이라고 자전거대여하는 곳도 있다. 주말 오후인데 낮에 흐렸던 탓인지 자전거가 다섯 대쯤 남아 있었다.

 

봄은 성큼 다가왔고 초록의 나뭇잎으로 꽉 채워줬다. 일산 호수공원은 산책길과 자전거길이 나란히 되어 있으나 편안하게 분리되어 있다. 나뭇가지가 터널처럼 이어져 그 길을 자전거로 달리는 기분이 상쾌하다.

 

하늘이 좋았고 날이 따스했고 초록이 넘쳐서 자전거만 타고 달릴 수가 없다. 중간 중간 어찌나 자주 내렸던지. 안 볼 수 없는 풍경이다. 도심에 이렇게 공원이 있다는 건 참 좋은 일이다.

 

일반 2인용 자전거나 유아용 트레일러가 있는 2인용 자전거도 있다. 일산 호수공원 자전거길 옆에는 잠시 세워두고 풍경 보며 쉬어가려는 자전거들이 곳곳에 있다. 

 

어느 곳이든 가만히 나무 그늘에 앉아 보는 호수와 하늘이 참 예쁘다. 잠시 멈춤 같은 시간이다.

 

짙푸른 초록보다 지금의 연둣빛 초록이 더 예쁘다. 더 설레고 살랑이는 마음이 된다.

 

일산 호수공원을 반 이상 돌아 꽃전시장 근처에 오게 되면 튤립이 보이기 시작한다. 많이 많이.

 

참 예쁘다. 자전거 멈추는 시간이 길어진다. 

 

광장에는 작은 정원들도 있다. 참여자들이 꾸며 놓은 정원이란다. 소박하기도하고 귀엽기도 하다.

 

와, 역시 수국이 최고다. 이쁨이 마구 떨어진다. 사진으로는 소담스러운 수국이 작아 보이지만 크기가 2미터도 넘는다. 오늘 일산 호수공원 자전거 대여하고 봄 산책의 마지막은 수국이었다. 기분 좋게 마무리되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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