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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다/경기도

노을을 보고 싶은 풍경 반구정, 황희선생 유적지

해보다 2020. 12. 1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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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황희선생 유적지 반구정

노을 풍경 반구정



파주 황희선생 유적지 반구정으로 오르는 돌계단은 참 멋스러웠다. 위 사진에 있는 곳은 앙지대다. 앙지대를 지나면 반구정이 있다.  


파주 반구정에 오르면 노을 풍경이 멋질 거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해지는 시간 노을을 볼 수 있을 것 같았는데 파란 하늘과 달리 구름이 낮게 깔려 노을은 전혀 볼 수 없어 아쉬웠다. 그리고 반구정에서 노을의 시작은 볼 수 있지만 관람시간이 일찍 끝나 일몰은 볼 수 없다. 아직 나뭇잎이 다 떨어지기 전 11월의 반구정이다.



파주 황희선생 유적지 반구정은 성인 기준 입장료 1,000원이다. 조선왕릉처럼 넓은 곳은 아니지만 이곳을 관리하고 지켜가기 위해서 필요할 것 같아 보인다. 입장시간은 하절기 3월~10월까지 오전9시~오후6시이고 동절기에는 관람시간이 오후 5시까지로 짧아진다. 매표는 관람시간이 마감되기 30분 전까지 가능하다.


낮은 대문이 황희선생 유적지, 반구정으로 들어가는 길을 열어준다. 소박하고 아담해서 좋다. 노을을 보고 싶어서 5시까지 기다리다 나오며 입장마감시간이 되니 대문을 살포시 닫아 둔다.



대문을 들어설 때부터 차분하니 좋았던 풍경은 들어와서도 유지된다. 직선이 아니라 곡선으로 만들어진 길과 그 길을 따라 심어진 나무들이 정겹다. 오래된 유적지를 가면 커다란 나무들이 가득해서 '우와'하는 탄성이 나오지만 황희선생 유적지에는 아주 커다란 나무가 없어서 그런듯하다.



황희선생 유적지에는 영정을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영당지, 관직에서 물러나 여생을 보내던 정자 반구정, 황희선생을 기념하는 방촌기념관이 있다.



소담스럽고 잔잔한 풍경이다. 고양이 한 마리가 여유롭게 걸어다니기도 한다.



11월에 다녀왔던 곳이라 실내에 있는 방촌 황희 기념관을 들어갈 수 있었다.



조선의 청백리 방촌 황희선생의 기념관이다.




간단히 둘러보며 작은 박물관처럼 몇 점의 전시물을 볼 수 있다. 황희선생 유적지가 넓지 않으니 오히려 더 천천히 둘러보게 된다.



기념관을 나와 앞으로 가게 되면 황희선생 영당지다. 영정을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곳이다. 



황희선생 영당지에 대한 설명이 있다. 전쟁에 소실되고 후손들이 복원하였다 한다.


반구정 황희선생 유적지


한옥의 담장과 대문, 기와가 청렴한 황희선생과 어울리는듯하다.




화려하지 않은 담장과 지붕, 대문이 소박해서 좋다.



황희선생 영당이다.



반대편으로는 작은 언덕 위로 임진강을 바라보는 반구정과 앙지대가 보인다.



반구정 황희선생 유적지


파주 반구정 황희선생 유적지


소박해 보이는 한옥이지만 작아보이지는 않는다. 화려하지 않고 낮은 모양새가 묵직한 느낌을 주고 청렴하고 소신있던 황희선생을 닮은 것 같다. 그래서 편안한 느낌이다.





돌계단을 오르면 앙지대를 먼저 만난다.



앙지대에서 바라보는 임진강이다.



낮게 구름이 깔려 물에 비치는 데칼코마니 같은 풍경도 약간은 흐리지만 그것도 좋다.





앙지대에서 바라보는 반구정이다.



이곳이 반구정이다. 갈매기가 많이 모여들어 '갈매기를 벗 삼는 정자'라하여 반구정이라 한단다.



날이 맑으면 개성 송악산까지 보였단다.



반구정에서 해가 지고 있다. 낙엽이 떨어진 계절이 쓸쓸하다기보다 속내를 다 보여주는 풍경이라 푸른 잎으로 뒤덮인 계절과 다른 설렘이 있어 쌀쌀한 날씨지만 산책은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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