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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다/경기도

같이 걸을까 군포 반월호수공원 산책, 신일룡의 호두파이

해보다 2021. 2. 5.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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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걸을까 군포 반월호수공원 산책

간식은 신일룡의 호두파이 군포반월호수점

 

같이 걷기 좋았던 산책, 군포 반월호수다. '같이 걸을까' 걷기 시작하고 만나는 문구에 같이 걷는 사람들과 걷는 길에 행복+1이 되는 것 같다. 이렇게 같이 걸을 수 있으니까 말이다.

 

군포 반월호수 둘레길은 3.4Km라서 1시간 정도면 쉬지 않고 걸을 수 있다. 혹은 천천히 아이들과 걸어도 산책으로 알맞은 거리다. 둘레길 1구간은 동그랗게 돌다가 중간에 다리를 건너는 것이라 2.5Km가 채 되지 않는다. 3구간인 군포대야물말끔터까지는 가지 않고 쌈지공원에서 다리를 건너기로 한다.

 

군포 반월호수공원은 주차장이 도로 옆으로 있지만 많이 부족하다. 주차표시가 되어 있지 않지만 도로 양옆으로 주차를 하기도 한다. 

 

 

 

 

도로에서 바로 반월호수공원으로 들어간다. 

 

흙길로 되어 있는 둑길 외에는 데크로 되어 있어서 걷기 편하고 좋다.

 

얼음이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고 있는 반월호수공원, 쌀쌀해도 산책하기 좋다. "같이 걸을까?"

 

아이는 '스치면 인연'이라는 말을 왜??라며 반문한다. 스치는 건 그대로 끝이라고. 

 

힘들지 모르겠지만 우리 함께  걸을 수 있는 이 길이 있어서 좋고 이 시간이 있어서 좋다. '잘하고 있어'라고 셀프 토닥토닥해주고 싶은 시간이다.

 

멀리 가운데로 보이는 작은 건물이 3구간 반환점 군포대야물말끔터다. 우리는 이곳에서 다리를 건너기로 한다. 더 걷기에는 추우니까.

 

2구간이라고 되어 있는 다리는 길이가 130m라고 하는데 직선으로 쭉 뻗어있어서 양옆으로 보기 좋다.

 

3.4Km 중에 1.5Km인가. 반월호수 둘레길은 산에 둘러싸여 있지만 주변 시야가 트여있어 걸으면서 보이는 풍경이 시원하다. 

 

흙길로 되어 있는 둑이다. 왼쪽으로 작은 나무 옆에는 보리가 자라는 중이다. 계절마다 다른 식물로 채워지는 것 같다. 5월 따뜻한 계절에 오면 누렇게 익어 흔들리는 보리밭을 볼 수도 있겠다.

 

잔뜩 흐린 날 나간 산책이라 하늘도 산도 예쁜 빛으로 보이지 않았지만 하늘 맑은 날 다시 와서 산책하고 싶은 곳이다. 나무에 푸른 잎이 없어도, 쌀쌀한 날이라도 걷기 좋은 곳이기도 하다.

 

반월호수 둘레길을 거의 다 걷게 되면 예쁘고 귀여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조형물도 있다. 주말이라 산책하는 사람들이 사진을 찍느라 한 부분만 살며시 찍어본다.

 

처음 걷기 시작했던 길로 다시 돌아왔다. 1시간 정도 걸으니 아이들에게는 쉬는 시간, 간식시간도 주어야 한다.

 

군포 반월호수공원 맞은편에는 신일룡의 호두파이가 있다. 커피도 있고 아이스크림도 있다기에 일단 들어가 본다.

 

호두파이 전문인 것 같은데 아이들과 먹기에도 알맞은 메뉴들이 있어서 괜찮은 듯하다. 호두파이 구매하면 아메리카노는 무료제공이다. 중사이즈로 호두파이 선택하고 아메리카도 2잔 받고, 아이들은 따로 메뉴 선택하기 좋다.

 

호두파이를 기다리는 동안 2층에 있는 카페로 올라가 본다. 반월호수공원이 보이는 곳이고 깔끔하다. 매장에서 먹을 수 있든 없든 앉기가 머뭇거려진다. 

 

호두파이, 잣파이, 피칸파이가 있는데 잣파이에 3가지가 모두 들어 있다. 모두 고소한 것이고 듬뿍 들어 있어서 파이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도 맛있더랬다. 

 

매장 안에서 먹지 않고 옆 스튜디오 건물 같은 곳으로 안내해주셔서 우리 가족만 먹을 수 있도록 해주신다. 아무도 다녀가지 않은 것 같아서 잠시 호두파이와 커피 한 잔 하기에 좋았다. 

 

넓게 트인 호수 둘레길을 아이들과 함께 산책하고 이야기하고 생각지 못했던 고소한 호두파이까지 있어 꽤 좋았던 시간이 되었던 군포 반월호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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