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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하기 좋은 곳, 겨울 맑은 날의 광교호수공원 본문

여행하다/경기도

산책하기 좋은 곳, 겨울 맑은 날의 광교호수공원

해보다 2021. 2. 1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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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호수공원 산책하기 좋은 곳

겨울 산책 광교호수공원

 

산책하기 좋은 곳, 겨울에도 맑은 날 걷기 좋았던 광교호수공원이다. 바람만 불지 않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하늘도 맑고 덤으로 따스한 햇살까지 산책하기 더없이 훌륭했다. 광교호수공원은 이미 산책하기 좋은 곳으로 찾는 사람들도 많다. 따스한 날이라 모처럼 햇살을 만끽하러 나온 사람들이다. 

 

 

 

 

광교호수공원 주차장은 여러 곳인데 공원 제1주차장에 도착해보니 주말이지만 자리가 없진 않았다. 주차요금도 저렴한 편이다. 주차장 밖으로도 길에 주차한 차량들도 꽤 있었다. 도착했던 시간에 주차장이 만차였었나 보다.

 

주차장 바로 옆으로 광교호수공원 데크길에 들어서며 산책을 시작한다. 아이들과 천천히 이리저리 걷다 보니 2시간이 훌쩍 지나버린 산책길이었다. 적지 않은 시간이지만 산책이라면 이 정도는 해줘야 하지 않을까 싶게 다양한 길을 걸을 수 있어 좋은 광교호수공원이다.

 

광교호수가 데크 바로 옆으로 보인다. 이곳은 원천호수, 이곳 너머에는 신대호수가 있다. 높은 아파트들 사이에 이렇게 커다랗게 산책할 공원이 있는 것만으로도 좋지 않을까 싶다. 넓으면서 걷기 편하고 데크길과 잔디 공원, 작은 산길까지 다양하게 걷는 재미도 있다.

 

얼마 걷지 않아 전망대가 나온다. 1층은 카페, 화장실, 2층은 전시관, 3층은 쉼터, 4층은 전망대다. 엘리베이터도 있지만 전망대에 오르면서 보는 풍경을 봐야 하니 계단으로 오른다.

 

 

계단을 오르다 보며 전시관이 있다. 문이 닫혀 있어 대부분 지나치는 공간이다. 특별하게 볼 것이 있으니 들러보라고 할만한 건 아니다.

 

작은 공간에 호수공원의 계절과 시간, 전망대에 대한 것들을 사진으로 전시해두었다. 바쁘지 않다면 산책하는 길에 한 바퀴 둘러보고 전망대로 오르는 것도 괜찮을듯하다.

 

전망대에 오르면 난간으로 지도를 그려두었다. 광교호수공원 전망대에서 보이는 풍경 그대로.

 

전망대를 내려와 재미난 밭쪽 작은 언덕 너머 신대호수 쪽으로 걷는 길이다. 사람이 가는 길, 자전거가 가는 길.

 

재미난 밭이라고 해서 재미날 줄 알았는데 특이한 건 없어 보인다. 아이들에게는 재미날까.

 

신대호수를 다 돌기에는 거리가 멀어서 정다운 다리를 지나 다시 돌아오는 코스로 정했다.

 

정다운 다리로 가는 길, 오른쪽으로는 신대호수다.

 

정다운 다리. 살짝 얼어 있는 물 위로 하얀 볼들이 흩어져 있어 귀엽다.

 

광교호수공원은 야경이 좋단다. 밤에도 예쁘겠지만 낮에 보는 하얀 볼도 예쁘다.

 

지루하게 직진만 하지도 않고 호수 옆 데크길만 따라 걷지도 않아서 좋다. 광교호수공원으로 산책 가보라고 하더니 와보니 좋다.

 

평지 길이 아니라 작은 언덕을 올라서 원천호수 남은 데크로 산책 길을 정했다.

 

참 다양한 길이 있는 광교호수공원 산책이다. 

 

아, 이 작은 언덕을 오르면 청설모를 많이 볼 수 있다. 여러 둘레길을 걸어도 한두 마리만 보이던 청설모가 다섯 마리도 넘게, 그것도 눈 앞에서 이리저리 자기 모습을 보여주며 한참을 있는다. 귀여운 녀석들. 사진 찍을 시간도 넋 놓고 바라볼 시간도 충분하게 준다.

 

작은 언덕 솔밭을 걷다가 나무에 옷을 입힌 듯 초록으로 물들어 있는 이끼도 만져본다. 보들보들 댕댕이를 쓰다듬는 것 같다.

 

점심시간도 지나지 않은 정오인데 겨울이라 그림자가 길다. 앉아서 쉬지 않고 햇빛에 그려진 의자의 그림자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진다.

 

호수를 따라 넓고 긴 데크, 햇살을 받은 호수 주변은 가을과 겨울과 봄이 함께 있는듯하다. 따스한 햇살은 겉옷 하나쯤 벗어야 하지만 호수는 얼음으로 차가웠다.

 

처음 지나왔던 전망대가 건너편으로 보인다. 

 

아직 얼어 있는 호수를 지나다 보면 데크길 한쪽에는 쭉 늘어선 그네의자도 많다.

 

산책을 하고 보니 2시간이 훌쩍 지나있다. 1시간은 지났겠지만 이 정도 시간일 줄을 모를 정도로 햇살 좋고 맑은 하늘이어서 더없이 좋았던 산책이었다. 여름에는 노노. 따가운 햇살에 여름 산책은 힘들겠지만 겨울을 지나며 맞는 봄과 늦가을은 낮에 걷는 시간과 야경도 멋진 곳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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