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답답함을 풀어주고 한가로운 산책길로 좋은 곳 파주삼릉, 숲길은 5월에 개방 본문

여행하다/경기도

답답함을 풀어주고 한가로운 산책길로 좋은 곳 파주삼릉, 숲길은 5월에 개방

해보다 2020. 3. 6. 16:25
728x90
반응형

답답함을 풀어주는 한가로운 산책길

입장객 적어 산책 가능한 곳 파주삼릉

 

산책하기 좋은 곳 파주삼릉

 

답답하고 흐린 날이라 산책으로 나선 곳은 파주삼릉이다. 흐린 날씨라 그런지 인적도 거의 없이 한동안 걷기 좋다. 나뭇잎이 없는 겨울가지라 사이로 길이 보이고 누가 걷고 있는지 볼 수 있지만 보이는 사람은 없다. 강아지마냥 산책이 필요해서 사람 많으면 돌아갈 작정으로 나선 길인데 잘 고른 장소였다. 날이 흐리면 어떤가. 나무가 가득한 흙길만 걸어도 좋은 시기다.

 

파주삼릉

 

파주삼릉은 경기도 파주시 조리읍 삼릉로 89번지(조리읍 봉일천리3-134)에 있다. 입장은 오전9시부터 오후5시까지 가능하고 퇴장은 6시다. 계절별로 다른데 2월부터 5월, 9월부터 10월까지의 시간이다. 여름에는 입장시간이 30분 연장되어 오후5시30분까지 들어가서 6시30분까지 가능하고, 겨울에는 입장시간이 단축되어 오후4시30분까지 입장하여 5시30분까지 볼 수 있다. 휴무일은 월요일이고 주차장은 무료로 넉넉하다.

 

입장료는 대인만 1,000원이다. 대인 기준은 만25세~만64세이다. 파주시민은 50% 할인이고 다자녀를 증명할 가족관계증명서나 주민등록등본을 보여주니 부모는 무료입장이다. 다자녀 할인은 자녀가 둘 이상이고 가장 어린 자녀가 만13세 이하인 경우다. 무료입장 대상이라도 증명할 서류나 신분증이 있어야한다. 공원처럼 넓지만 음식물이나 돗자리, 운동기구나 아이들 놀이기구 등도 반입 금지다.

 

 

다자녀로 가족 모두 무료입장하고 산책할 수 있었다.

 

 

파주삼름 역사문화관은 당분간 폐쇄되어 볼 수 없다. 지난해에도 봤으니 아쉬움없이 돌아선다.

 

산책하기 좋은 곳 파주삼릉 계수나무

 

파주삼릉으로 가는 길은 작은 다리를 건너야한다. 그 왼쪽으로 쭉쭉 뻗은 나무들이 있다.

 

 

달나라에 있다는 계수나무다. 잎이 하트모양인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산책하기 좋은 곳 파주삼릉 계수나무

 

지난해 봄이 한창 더웠던 5월에 파주삼릉에 갔다가 보았던 계수나무의 하트잎이다. 동글동글하면서 약간 하트모양이다. 사진으로만 봐도 푸릇해서 기분 좋고 그늘이 시원해보인다.

 

파주삼릉 산책길

 

파주삼릉 산책길

 

파주삼릉에는 공릉, 순릉, 영릉 3기의 왕릉이 있다. 왕릉에 가기 전 재실이 보인다.

 

 

조선 8대 예종의 첫 번째 왕비 장순왕후의 공릉이다. 홍살문을 지나 왼쪽으로 꺽어 들어가서 정자각에 가도록 되어 있다.

 

파주삼릉 공릉

 

 

파주삼릉 공릉 옆 숲길은 봄부터 가을까지만 개방된다. 11월 1일부터 5월 16일까지는 산불조심기간 중으로 산책로를 폐쇄한다.

 

산책하기 좋은 곳 파주삼릉

 

파주삼릉 숲길을 다 걸을 수 없어 아쉽지만 3기의 왕릉을 보러 가는 길만으로도 충분히 넓다. 잘 다져지고 정리된 흙길에 날이 흐린 하늘이라도 나무들 사이로 훤히 보여 그동안의 답답함을 풀어준다.

 

산책하기 좋은 곳 파주삼릉

 

산책하기 좋은 곳 파주삼릉

 

산책하기 좋은 곳 파주삼릉

 

겨울에 걷는 파주삼릉과 잎이 무성한 봄날에 걸었던 파주삼릉의 길은 다른 분위기에 다른 기분으로 어느 계절이든 다 좋았다.

 

파주삼릉 순릉

 

아주 아주 천천히 걸어 닿은 곳은 순릉이다. 조선 9대 성종의 첫 번째 왕비 공혜왕후이다.

 

 

파주삼릉 중 순릉은 3기의 왕릉 중 유일하게 왕릉의 형식이라고 한다. 세상을 떠날 때 신분이 왕비였기 때문이다.

공릉은 왕세자빈일 때 대군을 낳고 일찍 세상을 떠났고 영릉은 이복 동생인 사도세자(장조)의 아들 정조를 입양하여 추존되어 조성된 것이다.

 

파주삼릉 영릉

 

파주삼릉 중 영릉이다. 진종은 영조의 아들로 왕세자에 책봉되었다가 일찍 세상을 떠났다. 이후 사도세자(장조)의 아들을 입양하였고 정조가 즉위하면서 진종으로 추존되었다.

 

3기의 왕릉을 돌아보는 동안 이곳에서야 사람들이 사진에 담긴다. 아주 멀찍이 있어서 정말 한가로운 산책이 가능하다. 길을 걸으며 우리의 대화소리만 들리는 한적함이다.

 

산책하기 좋은 길 파주삼릉

 

 

파주삼릉 3기의 왕릉을 보고 나가는 길에 전통놀이체험이 있다. 들어오는 길에 보았으나 산책 후 가보기로 한 것이다.

 

 

 

파주삼릉 산책의 마지막은 대국이다. 치열하게 접전을 펼치다 대치상황이 계속되어 강제종료하였다. 공기놀이, 제기차기, 추호, 오목이 있고 다른 놀이들도 있어서 한참을 놀 수 있다. 처음 지나갈 때에도 없었고 우리가 전통놀이를 하는 동안도 이곳을 이용하는 사람이 없었다. 전날인지 며칠 전인지 비를 맞은 그대로였다.

 

답답함을 풀어보려 나선 산책길이었고 한가롭게 2시간 정도 걸을 수 있었다. 그 시간 동안 보이는 사람들은 100m 정도 떨어져 산책하던 몇몇 사람들 뿐이었다. 날이 좋아지고 주변 상황도 좋아지고 나무들이 잎을 가득 채울 때쯤 다시 들러야겠다. 산책하러 오기 좋은 곳, 파주삼릉이었다. 그때는 숲길을 걸을 수 있겠다.

 

[여행하다/경기도] - 사도세자와 정조의 화성 융건릉 유네스코 세계유산 조선왕릉 40기

[요리하다] - 난과 커리믹스 간단하게 집에서 만들기 큐원홈메이드

[요리하다] - 간단 양념장으로 냉이무침 만드는 법

[요리하다] - 옥수수통조림요리, 옥수수튀김과 간장소스 만들기

[사용하다] - 초소형으로 강력한 미니청소기 차량청소에 편리한 카딕 몬스터 스톰건 무선청소기

 

 

728x90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