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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발나물 연어 김밥 만들기
세발나물 요리법
마트에 퇴근 후 가면 마감세일을 하거든요. 이번에는 연어 획득이에요. 슬라이스 연어가 반값이라니. 냉큼 가져와야 하는 거잖아요.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저녁밥이랑 먹기 좋게 연어 김밥을 만들어봤어요. 그리고 이맘때 겨울이 제철이라 맛있는 세발나물을 그대로 넣어주면 김밥의 초록이 더 예쁘고요.
연어 좋아하면 연어김밥, 연어 안 먹는 아이는 베이컨과 소시지를 넣은 세발나물 김밥을 만들어 주고요. 반값으로 획득한 연어는 당일 저녁에 바로 소비해야 하거든요. 슬라이스 한 연어라서 요리할 수 있는 저녁 메뉴로 김밥만 한 게 없는 것 같아요. 덮밥으로 하기에는 많이 얇았거든요.
■세발나물 연어 김밥 만들기, 세발나물 요리법
재료 : 연어 160g(김밥 2줄 기준), 세발나물 100g 전후, 계란 4개, 당근, 단무지, 맛술, 소금, 참기름, 통깨, 김밥 김, 밥
계란은 김밥 1줄 기준 1개 정도면 돼요. 계란 4개 기준 소금 2꼬집, 맛술 1티스푼 정도 넣고 잘 저어서 계란 지단을 만들어요.
당근은 채 썰어서 소금 뿌리고 3분 정도 볶아주면 야들야들해져요. 밥은 김밥 4줄 기준 3공기 반 정도에 소금 3꼬집, 통깨 1숟가락, 참기름 1숟가락 넣고 섞어주며 뜨거운 김은 날려주고요.
세발나물은 데치지 않고 생으로 김밥에 넣어줄 거예요. 데치면 숨이 빠르게 죽어서 생으로 먹을 때 같은 식감이 나지 않더라고요. 계란지단은 채 썰어주고 당근이랑 단무지까지 김밥 재료 준비가 다 됐어요.
퇴근 후 반값에 마트에서 획득한 연어 슬라이스예요. 얇아서 생으로 먹으려면 돌돌 말아서 먹어야 맛있더라고요. 160g인데 연어 김밥 2줄에 넣어줬어요.
김의 거친면이 위로 오게 두고 밥을 올려요. 김밥의 양끝을 모두 밥 없이 남겼어요. 한쪽은 김밥이 잘 말아지도록 하기 위한 것이고 아래쪽은 김밥 재료를 올릴 거예요. 이렇게 김밥을 말아주면 재료가 가운데로 가기 더 쉬워져요.
계란지단 많이 올리고 당근, 단무지도 넣어요.
슬라이스 한 연어를 4~5줄 정도 올려요.
세발나물을 듬뿍 올렸어요. 김밥이 말아질 정도로만 넣어야겠죠.
돌돌 말아주면 세발나물 연어 김밥 완성이에요. 밥을 많지 않게 넣었는데 김밥 속재료가 가득 들어가서 통통해졌어요.
연어를 먹는 가족 반, 안 먹는 가족 반이에요. 연어를 먹지 않는 입맛을 위해 베이컨과 소시지를 넣어 김밥을 또 만들어요. 베이컨과 단무지를 넣은 김밥이고요.
베이컨과 리치부어스트 소시지를 넣은 김밥이에요. 소시지를 넣을 때 단무지를 뺐어요. 다 넣으면 간이 너무 세거든요.
그리고 세발나물 듬뿍 올려주고요.
세발나물이 기본이 된 연어 김밥, 베이컨 김밥, 베이컨 소시지 김밥 완성이에요. 추가로 더 말아줘서 저녁인데 김밥이 좀 넉넉하게 완성됐어요. 손은 작은데 음식은 왜 이렇게 자꾸 많아질까 아이들이 묻더라고요.
연어랑 세발나물의 색감이 예쁜 김밥이에요. 물론 식감도 맛도 다 좋더라고요. 입맛에 맞는 재료들을 다 넣어서 그렇겠죠.
접시에 담긴 게 1인분량이에요. 의도한 것보다 김밥을 너무 많이 만들었어요.
연어에 들어 있던 홀스래디쉬 소스는 연어 김밥 위에 뿌려 먹으면 돼요. 연어는 먹어도 먹어도 맛있네요. 세발나물이랑도 식감과 맛이 잘 어울리는 것 같고요. 이맘때 먹기 좋은 세발나물로 좋아하는 재료 넣어서 맛있게 김밥 만들어 드셔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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