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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은지 김밥 초간단 재료로 만들기, 묵은지 요리 본문
묵은지 요리
묵은지 김밥 초간단 재료로 만들기
냉장고를 정리하다 보니 묵은지가 생각보다 훨씬 많더라고요. 냉장고 정리를 위해 묵은지 요리를 계속 만들어야겠더라고요. 김치볶음밥, 김치찌개, 김치볶음, 김칫국까지 만들어도 김치가 많이 들어가는 건 아니에요. 그래서 김밥으로도 만들어봤어요.
묵은지를 빠르게 먹으려고 선택한 메뉴, 묵은지 김밥이에요. 그것도 초간단 재료로 김밥 만들기를 하는 건데요. 김밥 속재료는 묵은지와 계란이에요. 묵은지가 맛을 묵직하면서 아삭한 식감까지 내주다보니 다른 재료가 필요 없더라고요.
엄청 간단한 조합 묵은지 김밥이에요. 그런데 생각외로 맛이 좋은 조합이더라고요. 묵은지로만 김밥을 싸도 좋고요. 묵은지가 짜지 않은 편이라 김치를 넉넉하게 넣어도 간이 세지 않아서 맛있었어요. 계란은 지단을 만들 때 가장 마지막은 남은 계란물이 많아서 그런지 도톰하더라고요. 그럴 때는 묵은지를 얇은 걸로 넣어서 김밥의 두께를 비슷하게 맞춰주면 돼요. 아이들도 많은 재료가 들어가지 않았지만 정말 맛있게 먹은 묵은지 김밥이에요. 퇴근하고 빠르게 저녁 먹을 때 알맞더라고요.
■묵은지 김밥 초간단 재료로 만들기, 묵은지 요리
재료 : 묵은지 8잎(김밥 1줄에 2잎 기준), 김밥 김 4장, 밥 2공기 반, 계란 4개, 소금, 참기름, 통깨
묵은지는 양념을 모두 씻어냈어요. 묵은지의 짠맛은 다르니까 짜다면 물에 담그는 시간을 늘려주면서 조물조물 짠기가 빠지도록 해주고 물도 바꿔주고요. 저는 짜지 않은 편이라 양념 씻어내고 물에 잠깐 담갔더니 괜찮았어요.
묵은지는 잎이 길쭉한 걸로 김밥 1줄에 2잎을 넣기 위해 준비해요. 묵은지에 참기름 1숟가락 넣고 조물조물해줘요.
계란은 4개를 소금 1꼬집 정도만 넣고 풀어줘요. 묵은지가 짠맛을 내주니까 다른 간은 되도록 약하게 하는 것이 좋아요. 팬에 식용유 1숟가락 이하로 두르고 계란물 부어서 지단을 만들어요. 김밥 1줄에 지단 1개를 자르지 않고 넣을 거예요.
밥이 적은 김밥을 만들 거예요. 밥 2공기 반이 넘지 않는 양이에요. 참기름 반 숟가락, 소금 1꼬집, 통깨 넣고 섞어줘요.
밥, 묵은지, 계란지단까지 초간단 김밥 재료 준비가 끝났어요. 정말 간단하죠.
김밥 김을 거친 면이 위로 오게 세로로 펼쳐요. 김밥에 밥을 적게 넣을 거예요. 이럴 때는 밥을 김밥 끝부분 쪽으로 치우치게 펼쳐줘요. 한 주걱 푹 펐어요. 아래 넓게 남은 김밥 김 위로 재료를 올릴 거예요.
계란지단을 통째로 김밥에 넣을 거예요. 김이 약간 아래까지 계란지단을 올리고요. 묵은지를 엇갈리게 2잎 넣어요.
계란지단과 묵은지를 먼저 말아줘요. 지단을 끝까지 말아주지 안혹 약간 남긴 상태에서 김까지 통째로 말기 시작하면 돼요.
이번에는 묵은지만 넣은 김밥이에요. 밥은 조금 더 넣어줬고요.
김밥을 4줄 만들었어요. 재료가 적어도 김밥은 언제나 맛있잖아요.
김밥 속에 넣은 계란지단은 도톰해도 얇아도 맛있어요. 아이들은 계란이 많아도 맛있고 김치만 있어도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김밥을 자주 만들어주는데도 초간단 재료로 만든 김밥 역시 새롭다며 잘 먹어요.
묵은지가 짜지 않아서 계란지단을 만들고 밥을 버무리는 동안만 담그니까 재료도 간단, 김밥 싸는 시간도 짧아서 빠르게 먹을 수 있었어요. 퇴근하고 뭘 먹을까 고민하는 시간도 줄고 요리하는 시간도 줄어서 편해서 더 맛있었던 건 아닐까 싶기도 해요. 묵은지는 씻은 상태로 속잎을 먹어보니 맛있었어요. 그래서 묵은지 김밥도 맛이 좋았던 것 같아요. 재료 고민 없이 준비하는 번거로움도 적은 김밥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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