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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깨 소고기 토란국 끓이는 법 본문
토란국 끓이는 법
들깨 소고기 토란국
가을이면 먹게 되는 토란국 끓이는 법이에요. 맛이 좋아서 자주 먹고 싶지만 토란이 자주 있지는 않더라고요.
들깻가루와 소고기를 듬뿍 넣어서 진하고 맛있게 끓여진 토란국이 됐어요. 소고기는 다짐육이 있어서 볶아서 넣어주니까 좋더라고요. 아이들도 좋아하고 잘 먹는 들깨 소고기 토란국이에요.
■들깨 소고기 토란국 끓이는 법
재료 : 토란 1Kg, 소고기 다짐육 300g, 들깻가루 1컵, 다진 마늘 2숟가락, 국간장 2숟가락, 소금
토란 1Kg이에요. 경동시장에서 사다주신 거라 토실토실 실하고 큼직하더라고요.
토란 껍질을 벗겨야하는데 평소 알레르기가 있는 분들은 장갑을 꼭 끼고 하셔야 돼요. 안 그러면 많이 간지럽거든요. 은행이나 옻나무 같은 것에 알레르기 있는 분들은 토란에도 알레르기 있을 수 있어요.
토란 껍질은 과도로 긁어주면서 벗겨요. 그런데 이 방법이 시간이 오래 걸리고 모양이 울둥불퉁한 것들은 긁기 불편하더라고요.
토란 껍질은 과도로 과일 깍는 것처럼 깍는 편이에요. 이게 가장 빠르거든요.
껍질을 벗긴 토란은 물에 헹궈요. 미끈거리는 게 많으면 국을 끓일 때도 거품 많이 생기고 넘치고 그렇더라고요.
토란국에 넣을 소고기는 다짐육을 사용했어요. 덩어리 소고기의 맛있는 부위로 작게 잘라서 넣는다면 볶아서 넣어주고 오래 끓여야 맛있어요.
소고기 다짐육은 크기가 작으니까 볶아서 토란국 끓이는 중간에 넣어줄 거예요. 소고기 다짐육에 다진 마늘 1숟가락, 소금 1/4숟가락 넣어서 볶아요.
소고기에 핏기가 없어지고 수분이 없도록 볶아주면 돼요. 4분 정도면 다 익더라고요.
토란국에 토란이 부드럽게 잘 익은 걸 선호해서 오래 끓여줄 거예요. 토란이 큰 편인데 자르지 않고 끓이니까 시간이 더 오래 걸려요. 토란을 한 입 크기로 잘라서 끓이면 푹 익혀도 30분 이내면 되고 큼직한 걸 통째로 국으로 끓일 때는 40분 넘게 끓이기도 해요. 토란의 익힘 정도와 소고기의 크기 등을 고려해서 끓이는 시간을 결정하면 돼요.
토란에 물을 1.5리터 부어주고 끓이기 시작해요. 나중에 토란이 익으면서 들깻가루를 넣을 때 또 물을 추가할 거예요.
토란을 넣고 20분 끓이다가 반쯤 익었다 싶을 때 들깻가루를 물 500ml에 풀어서 넣어줄 거예요. 국에 바로 넣는 것보다 물에 풀어주면 더 뽀얗게 잘 풀어져서 좋아요.
중간에 냄비를 바꿨어요. 토란국물을 더 넣으려고 보니 냄비가 작더라고요. 끓이던 토란에 풀어놓은 들깻가루 국물을 부어요. 5분 정도 끓여주고요.
볶아두었던 소고기와 다진마늘 1숟가락도 넣어주고요.
들깨 소고기 토란국이 다시 끓기 시작하면 국간장을 2숟가락 넣어요. 간장은 토란국의 색을 검게 하니까 적게 넣고 소금으로 맞춰도 돼요. 감칠맛이 더 나도록 국간장을 사용했어요.
소금을 1/2숟가락 넣어주고요. 간을 확인하면 뜨거운 거라 약간 싱겁지 않을까 하는 정도로 맞춰줘요.
간을 맞추고 10분 더 끓인 토란국이에요. 토란이 익은 정도를 확인해봤어요. 국자로 누르니까 부드럽게 잘 익었어요.
마지막 간을 확인하고 불을 꺼요. 냄비에 토란 넣고 물을 부어서 끓이기 시작해서 소고기와 들깻가루를 넣고 불을 끄기까지 40분 걸렸어요. 토란이 아주 부드럽게 끓여졌어요.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10월이 되면 토란국을 기다려요. 추석 때 차례상에도 올리다 보니까 이른 토란을 만나게 되거든요. 토란이 맛있어서 아이들도 좋아하고요.
들깨 토란국 한 그릇이면 밥 한공기 따끈하게 먹기 좋아요. 게다가 소고기까지 넣어주니까 아이들도 잘 먹어서 좋고요. 가을이 되면 토란 때문에 재래시장을 가게 돼요. 맛있는 토란으로 따뜻한 들깻국 끓여 든든하게 드셔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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