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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고버섯 어묵볶음 양념장 레시피
냉장고에 있는 식재료로만 만드는 저녁반찬이에요. 사각 어묵 1봉지에 6장의 어묵이 있고요. 표고버섯도 있어서 어묵이랑 볶으면 맛있을 것 같더라고요. 콩나물 요리하고 남은 거 조금, 시금치도 조금 있어서 데치고 간단히 무쳤어요.
어묵볶음은 밥 한 공기를 더 먹게 하는 반찬은 아니지만 맛없을 수 없는 반찬 중 하나잖아요. 가볍게 나물까지 더해주면 소소하게 한 끼 먹을 밥상 차리가 좋고요. 국이든 찌개든 하나 더 있으면 꽉 채워진 한 끼를 먹는 느낌이 들어요.
주말에 다음주를 준비하는 과정에는 반찬을 만들기도 하지만 국이나 찌개를 끓여 몇 개 냉동해 두면 퇴근한 뒤 학원에서 돌아오는 아이들에게 든든한 한 끼를 준비해 줄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어묵볶음처럼 간단한 반찬 하나쯤 바로 만들면 완성이니까요. 밥을 짓는 동안 어묵볶음 만들고 나물 두 가지를 무쳐 차린 아이의 저녁밥상이에요.
■표고버섯 어묵볶음 양념장 레시피
재료 : 사각 어묵 6장, 표고버섯 5개, 양파 1개, 대파 1개
양념 : 고추장 2숟가락, 고춧가루 1숟가락, 다진 마늘 1숟가락, 진간장 2숟가락, 사조 참치액 1티스푼, 올리고당 1티스푼, 맛술 1티스푼, 참기름, 참깨
냉장고에 키친타올로 감싸서 봉지에 넣어뒀더니 싱싱함을 유지하고 있는 표고버섯이에요. 크기는 작은 편이라 5개 모두 넣어줄 거예요. 양파 1개, 대파 1개 분량까지 모두 냉장고에서 꺼내기만 했어요.
표고버섯은 밑동만 자르고 씻어서 자루까지 다 잘라서 볶을 거예요.
사각 어묵은 끓는 물을 부어 3분 이상 두었다가 불순물을 제거하고 1.5Cm 정도 폭이되게 젓가락으로 집어먹기 좋도록 잘랐어요.
어묵볶음 양념장을 만들 재료예요. 맛술은 생략해도 되고 사조 참치액은 감칠맛을 더해줄 거라 국간장으로 대신해도 돼요. 올리고당은 설탕으로 대신해도 되고요. 참기름은 표고버섯 어묵볶음이 다 되어가면 마지막에 넣을 거예요.
맵지 않은 어묵볶음 양념장을 만들 거라 매콤한 맛을 더하시려면 고추장과 고춧가루를 약간 늘려주셔도 돼요.
덜 매운 고추장 2숟가락, 고춧가루 1숟가락, 진간장 2숟가락, 맛술 1숟가락, 다진 마늘 1숟가락, 사조 참치액 1티스푼, 올리고당 1티스푼을 넣었어요.
팬에 어묵 담고 0.5~1Cm로 채 썬 양파도 담아요. 표고버섯 담아주고요. 대파는 송송 썰어서 초록부분 약간 남겨두고 흰 부분 위주로 담아요.
이제 식용유 2숟가락 정도 둘러주고 볶을 거예요.
표고버섯 어묵을 기름코팅이 골고루 되게 한다는 느낌으로 잘 섞어가면서 2분 볶아요.
만들어둔 어묵볶음 양념장을 부어요. 물 1컵을 더 부어주고 계속 볶을 거예요.
어묵볶음에 국물이 자작하게 있죠. 끼얹어가면서 볶아주세요. 3~4분 정도 볶으면 반으로 줄어요.
대파 초록부분 남은 거 올려주고요. 참기름 1숟가락 정도 둘러줘요. 1~2분 더 볶을 거예요.
팬의 바닥에 국물이 4~5숟가락 남았다 싶을 때 불을 끄면 돼요. 불을 꺼도 볶음 재료들이 양념을 흡수하거든요.
다 볶아진 표고버섯 어묵볶음이에요.
참깨 솔솔 뿌려주고 섞어주면 마무리예요.
냉장고에 남은 재료로 만든 콩나물과 시금치를 데쳐서 가볍게 무쳤어요. 아이들 입맛에 맞춰서 간을 약하게 하고 양념도 간단히 해요. 나눔 접시에 먹기 편하게 담아주면 아이들이 골고루 먹기에 좋더라고요.
방금 해서 따끈한 밥만 준비해도 집밥이라 가벼우면서 든든하더라고요.
소고기 미역국이 있어서 함께 내어주면 아이의 저녁 밥상으로 딱이에요. 나물이랑 어묵볶음을 보더니 비벼 먹어도 맛있겠다며 잘 먹더라고요. 느긋하게 먹는 아이의 저녁이 부담 없으면서 든든하니까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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