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숙 만들기 전자렌지 활용 배요리

 

배숙 만들기 전자렌지 활용 배요리

 

명절에만 들어오는 과일이 배예요. 사과보다 늦게까지 남아 있는 과일이기도 하고요. 때마침 쌀쌀해지기 시작하면서 기침도 하기 시작하고요. 배를 통째로 활용하는 배요리, 배숙을 만들었어요. 건강에도 좋고 냉장고에 배도 요리하고요.

 

배숙은 만들기 위해 레시피대로 하려면 생강이나 대추, 도라지까지 다양하게 필요하잖아요. 조금 사용할 재료인데 구입하기에는 남는 게 더 많고요. 이번에 만든 배숙은 찜기도 필요 없고 재료도 간단하게 준비하면서 전자렌지로 만들었어요.

 

목이 아픈 건 아니라서 배숙을 즙만 사용하지 않과 과육까지 먹으니까 더 맛있어요. 전자렌지로도 먹을 만큼 배숙을 익힐 수 있고요. 저녁까지 다 먹은 뒤 후식으로 먹으면 잠도 잘 올 것 같은 배숙을 빠르게 만들었어요.

 

 

 

 

■배숙 만들기 전자렌지 활용 배요리

 

재료 : 배 1개, 대추 2개, 꿀, 생강청, 배도라지청

 

배숙을 만드는 재료예요. 잘 구입하지 않는 생강대신 생강청은 있고요. 도라지대신 배도라지청은 있어요. 향과 맛이 생강, 도라지와 비슷하니까 배숙에 넣어줄 거예요. 음료로 먹기도 하고 요리에도 사용하는 생강청과 배도라지청이라서 구입하고 남은 걸 작은 병에 옮겨 담아뒀어요.

 

배는 껍질째 요리하니까 베이킹소다로 깨끗하게 씻어주고요. 1Cm 이상 깊게 뚜껑을 잘라줘야 뚜껑에 구멍이 안 나요.

 

이제 작은 숟가락으로 폭 1Cm 정도로 두껍게 테두리를 남겨서 숟가락이 들어갈 자리를 새겨 두고요. 가운데를 중심으로 파기 시작해요.

 

이렇게 반쯤 파다 중심에 씨가 있는 부분은 과도로 살짝 잘라내야 돼요. 아래까지 깊게 도려내명 구멍나니까 조심조심하고요.

 

조금 두껍다 싶게 1차로 배속을 파줬어요.

 

이제 2차로 옆면 아래 구멍이 없도록 숟가락으로 긁어줬어요.

 

다 긁어준 배와 파낸 과육이에요.

 

대추는 주름에 먼지가 있을 수 있으니까 잘 씻어주고 세로 방향으로 씨를 도려내요. 돌돌 말아주고 잘라주면 동그랗게 잘려요.

속을 파낸 배, 꿀, 생강청, 배도라지청까지 배숙 만들 준비가 됐어요.

 

배 과육에는 꿀 1숟가락 반, 생강청 1숟가락, 배도라지청 1숟가락을 넣고 섞으면서 숟가락으로 배 과육을 잘게 잘라줬어요. 부드럽게 배즙으로 드시려면 배 과육을 곱게 갈아주셔도 돼요. 꿀과 생강청 등은 원하는 정도로 반 숟가락 정도 늘려도 되고요. 배의 맛에 따라 다르겠지만 꿀만 2~3숟가락 넣어도 "달다"하는 정도는 아니더라고요.

 

전자렌지에 배숙을 9분 돌릴 거예요. 전자렌지에서 오래 돌려도 되는 용기가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오븐 용기예요.

용기에 배를 넣고 꿀을 섞은 배 과육을 넣으면서 대추도 같이 넣어요.

 

랩으로 잘 감싸주고요. 전자렌지에서 3분, 3분, 3분 나눠서 돌려주세요. 중간에 배숙 확인도 하고 한 번에 돌리는 것보다 속까지 데우는데 용기에 부담을 덜 주면서 속까지 잘 익혀주는 것 같더라고요.

 

전자렌지로 9분 익힌 배숙이예요. 배가 잘 익혀진 것 같죠. 배의 꼭지가 쏙 빠지게 익었더라고요.

 

잘 익은 전자렌지 간단 배숙이예요.

 

배즙도 가득하고요. 배 과육도 뜨끈하게 익혀졌어요. 대추도 배즙에 부드럽게 익었어요.

 

배의 식감도 있고 생강과 도라지 맛도 나면서 대추까지 더해져서 무겁지 않게 한약 같은 느낌도 나더라고요. 아이들이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정도로 은은하게요. 자기 전에 따뜻한 걸 먹으면 숙면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더라고요. 아이도 따뜻한 배숙을 먹으니까 잠이 잘 올 것 같은 느낌이라며 잘 먹었어요. 둘이서 배숙 하나를 다 먹었거든요. 든든하면서 속뿐만 아니라 머리까지 따뜻해지는 기분이 드는 전자렌지 활용한 간단 배숙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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