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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 김치전 만들기, 메밀가루 요리
쌀쌀해지는 저녁, 가볍게 먹을 반찬 겸 저녁이면서 안주도 되는 김치전을 만들었어요. 메밀가루로 요리하는 메밀 김치전이에요. 부침가루는 밀가루로 만드는 전과는 맛이 다르고 바삭해서 맛있더라고요.
메밀가루는 가끔 400g 한 봉지를 구입해 두었다가 부침가루로 만드는 전과 다른 맛으로 만들어볼 만해요. 간단히 김치를 쫑쫑 썰어서 넣어주기만 하면 되고요. 부침가루는 간이 되어 있는데 메밀가루는 간이 되어 있지 않으니까 간장양념을 따로 만들어서 먹으면 돼요. 20Cm 팬으로 메밀 김치전을 8장 이상 만들었는데 다 먹을 정도로 맛있는 저녁이 되었어요.
■메밀 김치전 만들기, 메밀가루 요리
재료 : 메밀가루 1봉지(400g), 묵은 김치, 참치액 1/2숟가락, 설탕 1숟가락
간장양념 : 부추, 진간장, 올리고당, 참기름, 고춧가루, 참깨
메밀가루는 메밀 100%도 있고 밀가루와 혼합된 것도 있어요. 메밀전을 만들기에는 메밀가루와 밀가루 혼합 된 것이 편한 것 같아요. 메밀부침 만드는 방법도 있어서 반죽하기 쉬워요.
메밀가루 400g 1봉지에 물 640ml를 천천히 부어가면서 거품기로 저어주면 반죽이 완성돼요.
김치는 쫑쫑 썰어주고 신맛을 줄여주는 설탕 1숟가락, 짜지 않고 감칠맛을 살짝 더해줄 사조 참치액 1/2숟가락 넣어서 버무려주었어요. 김치의 양은 원하는 대로 하시면 돼요. 처음에는 매운맛이 있을까 싶어서 김치를 1쪽만 넣었는데 반쯤 메밀 김치전을 부친 뒤에는 반죽에 김치를 추가했거든요.
메밀반죽과 묵은 김치 준비가 되었고요.
이제 섞어주면 돼요.
전을 부칠 팬에 식용유를 넉넉하게 둘러요. 20Cm 작은 팬으로 전을 만들면 뒤집기 쉽고 먹기도 좋아요. 메밀 김치전 반죽을 1국자 예열된 팬에 부어서 펼쳐주고요. 가장자리가 노릇하게 익어갈 때 뒤집어줘요.
노릇노릇 맛있게 메밀 김치전을 부쳐주면 돼요.
메밀 김치전 반죽이 반쯤 남았을 때 김치를 추가로 1쪽 더 넣어줬어요. 더 빨갛게 됐죠.
김치가 듬뿍 들어가서 매콤한 맛도 올라가니까 더 맛있더라고요.
한 숟가락씩 반죽을 떠서 부쳐도 먹기 좋겠죠.
메밀가루로 요리하는 김치전이 바삭하게 부쳐지더라고요. 부침가루보다 바삭한 느낌이었어요. 부침가루나 밀가루 같은 쫄깃함과는 다른 메밀 김치전이에요. 평소 전을 부쳐서 먹던 양보다 많았는데도 1인 2~3장씩 먹게 되더라고요.
메밀 김치전에는 간장양념을 만들면 맛있어요. 메밀가루는 부침가루처럼 간이 되어 있는 게 아니라서 찍어 먹도록 만들었어요. 부추가 많으면 더 맛있더라고요. 진간장 5숟가락에 올리고당 1숟가락, 참기름 1/2숟가락, 고춧가루 1티스푼, 잘게 썰은 부추를 3~4숟가락 이상 넣고 참깨 뿌려서 가볍게 섞어주면 돼요.
간장의 맛이라기보다는 부추의 맛이 더 나면서 짜지 않으니까 메밀 김치전과 정말 맛있게 어울리더라고요. 간장양념을 한 번 만들고 전을 부치면서 2번 더 양념을 만들 정도였으니까요. 비가 오는 저녁도, 쌀쌀해지는 저녁도 전을 만들어 먹으면 여유롭고 편안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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