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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치 고추 다짐장 만드는 법

해보다 2023. 8. 2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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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치 고추 다짐장 만드는 법

 

잘게 다진 고추와 잔멸치로 만드는 밥도둑 반찬이에요. 밥을 적게 먹다가도 고추 다짐장이 있으면 자꾸 먹게 되는 매직이 생기더라고요. 청양고추 2개 정도에 맵지 않은 오이고추 4개를 같이 다지면 아이들도 먹을 수 있을 정도의 맵기가 돼요. 살짝 매콤한 맛이 나지만 그래도 맛있는지 자꾸 숟가락으로 떠다 밥에 비비더라고요.

 

멸치 고추 다짐장은 오래 끓이지 않으니까 여름에 먹기 좋으면서 만들기도 좋아요. 한 번 만들어두면 밥이랑 그냥 먹어도 맛있고 여러 가지 전, 양배추찜, 취나물밥 등에 양념장으로도 먹기 좋아요. 어디나 잘 어울리니까 입맛대로 고추의 맵기만 선택하시면 맛있는 일주일 반찬이 되어줄 거예요.

 

 

 

 

■멸치 고추 다짐장 만드는 법

 

재료 : 잔멸치 1컵, 청양고추 2개, 오이고추 4개, 홍고추 약간, 양파 1/2개, 다진 마늘 1숟가락, 진간장 2숟가락, 국간장 1숟가락, 참치액 1숟가락, 맛술 1숟가락, 올리고당 1숟가락, 물 1컵, 참기름, 참깨

 

멸치 고추 다짐장을 만들 재료들이에요. 청양고추와 오이고추 비율은 맵기를 조절하는 거라 입맛대로 준비하시면 돼요. 청양고추와 오이고추 크기가 다르니까 청양고추만 하신다면 8~10개로 늘려주시면 될 것 같아요. 덜 매우라고 양파도 넣어주니까 식감도 좋고 달달한 맛도 더해주면서 매운 것 못 먹는 저희는 맛있게 먹을 수 있더라고요.

 

청양고추예요. 4등분하고 씨까지 그대로 쫑쫑 썰어줘요.

 

오이고추는 크고 두꺼우니까 길게 8등분으로 잘라주고 쫑쫑 썰어주면 돼요. 홍고추는 색을 내기 좋은데 아주 조금 있어서 넣어줬어요.

 

작은 도마에서 연속으로 홍고추 썰고 청양고추도 썰고 오이고추 썰고 양파도 잘게 썰어줬어요.

 

팬에 참기름 1숟가락을 두르고 다진 마늘 1숟가락 넣어요.

 

강불에서 30초 정도로 타지 않고 향이 나도록 볶아줬어요. 마늘이 타지 않는 걸 좋아해서 노릇함이 돌지 않게 볶았거든요.

 

멸치는 요리하기 전에 마른팬에 살짝 볶아서 습기도 제거하고 군내도 날려주는데 정말 작은 잔멸치이고 마늘이랑 볶을 거라 단계를 생략하고 바로 넣어줬어요. 마늘과 잔멸치를 1분 정도 볶아요.

 

볶은 마늘과 멸치에 바로 양념장을 넣을 거예요. 불을 잠시 꺼두시거나 약약불로 조절하시면 돼요.

진간장 3숟가락, 국간장 1숟가락, 맛술 1숟가락, 참치액 1숟가락, 올리고당 1숟가락을 넣고요.

 

양념을 다 넣은 상태예요. 강불로 조절하고요.

 

물 1컵을 부어요. 양념장일 끓을 때까지 잠시 기다려요.

 

양념장이 끓으면 양파를 넣고 2~3분 끓여요.

 

다진 고추를 모두 넣어주고요.

 

이제 양념장을 원하는 정도로 졸여주면 돼요. 2분 정도 끓였어요. 고추가 초록으로 보이지만 불을 꺼도 잔열에서 색이 익거든요.

 

불을 끄면서 참기름 약간 더 추가해서 향도 내주고요. 1티스푼 이하로 넣어주세요.

 

참깨 팍팍 뿌려줬어요.

 

멸치 고추 다짐장은 한꺼번에 담지 않고 작은 그릇으로 소분하면 먹기 좋아요. 상하지 않고 일주일 동안 먹을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일주일을 못 가요. 너무 맛있어서요. 갈은 깨도 살짝 더 뿌려줬어요.

 

멸치 고추 다짐장은 2개의 양념 그릇으로 소분해서 담았거든요. 다른 반찬 없이 콩나물밥, 취나물밥, 곤드레밥, 감자밥 만들어서 계란 프라이 올려주고 고추 다짐장 하나만 있으면 정말 맛있게 한 끼 먹을 수 있어요. 맵기 조절도 할 수 있고 양념장이면서 반찬이 되어주는 멸치 고추 다짐장 만들어 드셔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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