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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핑크뮬리, 노을숲길 무장애 데크길 산책 본문
파주 핑크뮬리
헤이리 노을동산 무장애 데크길 산책
진달래가 필 때 왔었던 파주 헤이리 노을숲길 무장애길을 단풍이 지려하는 가을에 다시 가보았다. 하늘도 맑고 걷기 딱 좋은 계절에 잠시 다녀오기 좋은 곳이다. 무장애길은 데크로 되어 있어서 걷기 편하고 하늘을 마음껏 보면서 걸을 수 있다. 짧은 길이고 편하게 오를 수 있는 길이라 다른 둘레길을 걸을 때보다 연령층이 적다고 해야하나. 아이들과 천천히 바람쐬러 오는 분들이 많다. 운동화를 신지 않아도 걸을 수 있으니 가볍게 산책도 하고 단풍과 함께 핑크뮬리도 볼 수 있어서 데이트하는 사람들도 있는 편이다.
노을숲길을 걷기 위해 주차는 헤이리마을 7번 출구를 찾아가면 된다. 주차요금은 무료다.
노을숲길 무장애 데크길로 들어서면 앞으로 보이는 도로가 걷기 좋아 보인다. 차도 보행자도 거의 없는 길을 한적하게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구불구불 길게 난 데크길을 따라 오르면 된다. 참 걷기 쉬운 길이다.
어딘가는 단풍이 예쁘게 들었고 어딘가는 벌써 낙엽이 되어 떨어지고 있다. 많은 나무들이 아직 초록잎을 붙잡고 있어서 단풍이 더 예쁘게 눈에 띈다.
단풍이 가장 많은 구간이다. 작은 나무들이 예쁜 색으로 바뀌는 중이다.
걷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 길게 나 있는 데크길을 내것인냥 걸을 수 있어 좋다. 주말인데도 말이다.
천천히 하늘보며 단풍보며 걷다가 20여분이면 전망대에 닿는다. 이곳에 많지 않지만 핑크뮬리가 있다.
나무와 하늘만 보이니 핑크빛이 더 잘 보인다. 듬성듬성 핑크뮬리가 있기도하고 누군가 이미 밟은 곳은 망가졌지만 그래도 멀리 보이는 풍경과 임진강은 탁 트여 마음까지 시원하게 한다.
진달래가 피던 봄에 핑크뮬리 보러 오기로 마음 먹었는데 가을에 결국 오게 되었다. 멋지거나 탄성이 나오는 풍경은 아니더라도 편안해서 좋다.
전망대에는 벤치도 있어서 쉴 수 있고 미세먼지가 적을 때 올라야 멀리 잘 보인다.
노을숲길 전망대 주변을 데크로 돌고 돌아 내려오면서 핑크뮬리를 사진에도 눈에도 더 담아본다. 큰 기대보다는 편안함으로 걸었고 그래서 이 정도의 핑크뮬리에도 마음은 잔잔하게 좋다.
가을의 나무들은 단숨에 색을 바꾼다. 어제와 오늘, 그리도 내일이 되면 달라보일 정도로. 아직 단풍이 지기 전, 따뜻한 하늘과 단풍 사이로 여유로운 거리두기하면서 걷기 좋은 길이다. 파주 헤이리 노을숲길 무장애 데크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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