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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파정 서울미술관 보통의 거짓말 새빨간 거짓말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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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파정 서울미술관 보통의 거짓말 새빨간 거짓말

해보다 2020. 2. 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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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암동 석파정 서울미술관 보통의 거짓말

산책도하고 미술 전시도 보고




부암동 석파정과 서울미술관은 단풍이 있던 가을에 유퀴즈온더블럭 프로에 나오면서 알게 되었다. 있는 것을 알아도 잘 안 다녀오게 되는데 TV에서 나오는 풍경은 스토리가 있어서 그런가 훨씬 더 멋있게 보이는 매력이 있다. 


▶석파정 서울미술관

본관 입장시간 : 오전10시~오후6시(매주 월요일 휴무)

신관 관람시간 : 오전11시~오후5시(매주 월요일 휴무)

석파정 관람시간 : 오전11시~오후5시(매주 월요일 휴무)

종료 1시간 전 입장 마감


보통의 거짓말 전시 일정 : 2019년10월29일~2020년2월16일


서울미술관관람 및 석파정 입장요금

미술관+석파정 통합 입장권 : 성인 11,000원, 초중고생 7,000원 36개월이상~미취학 5,000원, 경로 7,000원

요금할인 : 네이버 예약 시 티켓 당 1,000원 할인(당일 예약 후 입장 가능)

※통합입장권의 경우 입장 해당 월에 무제한 재입장 가능(티켓보유해야 함)

석파정 입장요금 : 일일 입장권 5,000원


주차요금 : 무료

통합입장권 - 평일 2시간 무료, 주말 1시간30분 무료

석파정입장권 - 평일 /주말 1시간 무료 

무료시간 이후 시간당 5,000원



석파정과 서울미술관은 같이 있지만 입장권은 개별로 하거나 묶어서 패키지로 구매할 수 있다. 또 하나. 입장권을 발행한 날짜가 속한 달에는 티켓을 가지고 언제든 다시 재입장이 가능하다는 것이 큰 매력이다. 가령 2월 1일에 티켓을 발행했다면 2월에는 다른 날짜에도 재입장하러 갈 수 있다. 



이번 서울미술관 전시는 <보통의 거짓말>이다. 우리가 거짓말은 나쁘다고 어렸을 때부터 들어왔지만 크면서 거짓말은 종류에 따라 기본이 되어 가고 있는 것이다. 아이들도 말한다. 거짓말에는 좋은 거짓말도 있는 것 아니냐고. 선의의 거짓말로 오늘 입은 옷이 잘 어울린다거나 네가 가진 물건이 귀엽다는 말을 해준다는 것이다. 


석파정 서울미술관 <보통의 거짓말> 전시는 생각을 하며 천천히 보아야 한다고 들었다. 그리고 직접 전시를 보면서 초등학생 아이와 하나하나 이야기를 하며 볼 수 있어 좋았다. 초등학생 아이라면 고학년이 되어간다면 함께 보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어른들만이 아니라 아이와 같이 가도 볼만하다는 것이다. 



아이와 석파정 서울미술관 <보통의 거짓말>을 보면서 이야기를 하다보면 쉽게 이야기하고 한 번 더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 쉽게 설명을 하다보면 내 생각도 쉽게 풀어서 보게 되는 것 같다. 



보통의 거짓말 새빨간 거짓말. 전시는 빨간 색을 많이 사용하였다. 좋아하지 않는 분위기의 색이지만 강렬하였고 등과 함께 쓰여 있는 문구에 집중하여 생각하게 된다. 중간에 있던 미디어에서 자라나는 뿔을 고통스럽게 잘라내고 밖으로 나가보니 모든 사람들이 뿔을 달고 다니는 영상을 볼 수 있다.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자신이 알고 있는 범위에서 각자 생각하는 것들이 비슷할 수도 다를 수도 있겠지만 거짓말이 보편화되어 버린 세상을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싶다. 



부모가 아이에게, 친구가 친구에게, 팀장이 팀원에게, 보통의 우리가 보통의 우리에게 

"나 때문이 아니라, 다 너를 위해서 그러는 거야."





나도 나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괜찮아요. 정말 아무 일 없어요. 신경쓰지 마세요."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정말 괜찮은 거니?



아프고 불안한 것이 정말 눈부시게 아름다울 수 있을까



동화속 해피엔딩. ...그리고 모두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동화는 끝나고 우리는 계속 살아갑니다. 세상은 동화처럼 아름답지만은 않으니깐요.



현대사회가 '거짓말'의 사회가 되어버리고 '거짓말'이 힘을 갖는 것은 아니지만 '거짓말을 한다'는 행동이 '거짓말을 하는 행위'가 우리가 맺고 있는 관계 속에 들어오면서 미치는 영향을 생각해보게 한다. 서울미술관 <보통의 거짓말> 전시는 우리가 믿었던 진실이 우리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을 생각할 수 있게 주제를 전달하고자 한다. 



누군가가 전화에 남긴 말을 들어보세요.



내가 직접 세상끝과 연결된 공중전화에서 나의 '하지 못한 말'을 남겨보세요.



누군가의 부재중 통화를 받아보세요. 내가 남기고 싶은, 누군가 들어 주었으면 하는, 하지 못한 말은 무엇인가요.



누군가 들어주길 바라는 나의 하고 싶은 말은 사막에 풀어주러 간다고 합니다.




헤드폰을 통해 영상을 보고 들을 수 있습니다.





'나무의 시간', '교양수업', '빛나는 꽃 그림' 등의 테마로 전시된 그림도 둘러보시면 됩니다. 




<보통의 거짓말> 전시를 보고 3층을 통해 본관 밖으로 나가면 신관에 2020 서울미술관 특별 기획전시 <겨울동물원>을 볼 수 있다. 귀여운 동물들로 꾸며진 전시는 엽서가 있다면 다 소장하고 싶을 그림이었다. 귀여움이 가득한 전시로 아이들과 보러 가도 좋다. 2층에는 서울의 옛날 건물에 대한 사진과 이야기를 전시하였다. 





미술관 전시를 다 보고 밖으로 나와 눈에 보이는 광경은 시원하게 트인 풍경이다. 석파정과 석파문화원이 있다. 석파문화원 내부 관람이 가능하지만 다녀왔던 날은 닫혀 있었다. 주변 둘레길을 걷는데 20분도 걸리지 않으니 아주 천천히 구름길을 걷듯 산책을 하여도 좋다. 






부암동 석파정 서울미술관 주차는 무료이지만 주차장이 협소하고 입구에서 직원분이 직접 주차권을 수기로 써서 주신다. 최근 어디를 가든 무인주차장이 있는 것을 보다가 아닌 곳을 보니 갑자기 어색한 느낌이 들었다. 받았던 주차권에 관람을 마친 후 도장을 찍어서 출차하면 된다.



초등아이도 같이 볼 수 있는 전시였던 서울미술관 <보통의 거짓말>은 이야기를 할 수 있다면 가보기 좋을 것 같다. 체험을 좋아하는 아이도 느끼고 생각하고 부모와 대화하면서 걷는 시간이 괜찮았다고 한다. 


주말이 되면 관람객이 많다고 했는데 주말에 갔을 때는 상대적으로 적어서 천천히 걸으면 소곤소곤 작게 이야기하며 둘러보기 편안했다. TV에서 보았던 대로 단풍이 예쁜 계절 가을에 오면 더 멋있고 분위기 있었을 석파정도 가볼만 했다. 다만 입장료가 있으며 오래 둘러볼만한 것은 없어서 아쉬움은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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