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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피 수제비 만들기
만두피 요리
따뜻한 국물이 필요한 저녁에 만들었던 만두피 수제비예요. 수제비를 반죽하기 힘들어서 주로 시판용을 구입하는데 이번에는 만두피를 넣어봤거든요. 만두피로 요리하니까 엄청 편하더라고요. 국물은 디포리로 육수를 간단하게 내주기만 했어요. 애호박과 느타리버섯만 넣었는데도 국물이 맛있게 완성된 만두피 수제비예요.
■만두피 수제비 만들기, 만두피 요리
재료 : 만두피 15장, 애호박 1/2개, 느타리버섯 한 움큼, 양파 1/2개, 대파 1/2개, 디포리 10마리, 다진 마늘 1/2숟가락, 참치액 1/2숟가락, 국간장 1숟가락, 소금 1숟가락, 후춧가루
만두피 수제비 만들기 위한 부재료들이에요. 느타리버섯은 한웅큼을 밑동 자르고 씻어서 2~3번 잘게 찢어요. 양파는 작은 걸로 1/2개를 채 썰어요. 애호박 1/2개도 채 썰어주고요. 대파도 1/2개를 송송 썰어둬요.
물 1.2리터에 디포리 10마리를 넣고 육수를 낼 거예요. 물이 팔팔 끓기 시작하고 5분 더 끓여준 뒤 불을 꺼요. 디포리를 건져내고요.
육수에 다진 마늘 1/2숟가락을 넣어요.
애호박, 느타리버섯, 양파, 대파를 모두 넣어줘요. 대파는 초록부분만 조금 남겨뒀어요. 나중에 넣어주려고요.
수제비 국물에 양념은 국간장 1숟가락을 넣어요. 감칠맛이 있으면서 간도 맞춰주니까요.
소금을 먼저 1/2숟가락만 넣었어요. 싱거우면 나중에 추가할 거예요.
감칠맛과 육수맛을 더해줄 참치액을 1/2숟가락 넣었어요.
양념을 다 넣어주고 끓어오르면 간을 봐요. 이때 추가 간을 해 줄 거예요. 싱거워서 소금 1/2숟가락 더 넣었어요.
야채가 끓고 있는 동안 만두피를 4등분으로 잘라요. 남아있는 대파 초록 부분도 보이고요.
만두피가 얇고 각각 밀가루가 묻어 있어서 잘 떨어지지만 육수에 바로 퐁당 넣었다가는 한 덩이로 붙어버릴 수 있어요. 한 장씩 혹은 두장씩만 넣어요. 만두피를 한 장씩 넣으면 부드럽고 얇아서 좋고 두장씩 붙어 있는 것은 수제비의 두께가 있다 보니 쫄깃한 맛도 있더라고요.
만두피를 넣은 수제비예요. 이대로 2분 정도 더 끓여줄 거예요.
대파 초록부분 남은 것과 후춧가루 톡톡 뿌려주고 1분 넘게 더 끓여요.
만두피가 얇아서 수제비가 금방 완성돼요.
만두피로 만드는 수제비는 반죽할 시간도 힘도 안 들어서 편하고 금방 만들어 먹을 수 있어요.
아이들과 먹을 거라서 따로 청양고추는 안 넣었거든요. 청양고추 넣으면 얼큰하고 맛있을 것 같아요. 그래도 후춧가루가 있어서 맛이 좋은 만두피 수제비가 됐어요. 고추가 없거나 안 넣을 거라면 후춧가루는 꼭 넣어주면 맛있을 거예요. 아이들도 먹을 수 있고요. 따끈한 국물이 맛있어서 남김없이 한 그릇 뚝딱 먹기 좋은 만두피 수제비였어요. 귀찮아도 한 끼 먹을 수 있는 메뉴로 빠르니까 한 번 만들어 드셔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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