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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갈비 김치찜 만드는 법
1년, 2년이 된 묵은 김치가 있어서 반찬 걱정이 없고 큼직한 고기를 팍팍 넣을 수 있어 겨울 메뉴로 좋은 김치찜 만드는 법이에요. 푹 익은 김치와 돼지고기는 아이들도 밥 한 공기 뚝딱 비우게 해 주거든요.
이번에는 등갈비예요. 살코기만 있는 앞다리와 뒷다리보다는 조금 더 쫄깃한 맛도 나고 감자탕의 등뼈보다도 고기를 먹기 쉽거든요. 등갈비에 살코기가 많이 붙어 있었지만 아이들과 먹을 거라 오히려 잘 됐다 싶더라고요. 묵은지만 있으면 푹 익도록 기다리기만 하면 되는 김치찜 만들기예요.
■등갈비 김치찜 만드는 법
재료 : 등갈비 1Kg, 묵은 김치 2쪽, 대파 1개, 맛술 2숟가락, 생강가루 1숟가락, 통후추 1숟가락
양념 : 고추장 1숟가락, 고춧가루 1숟가락, 된장 1숟가락, 국간장 2숟가락, 진간장 1숟가락, 맛술 2숟가락, 다진 마늘 1숟가락, 설탕 2숟가락
등갈비는 1Kg를 준비했어요. 뼈보다 2배쯤 살코기가 더 붙어 있더라고요. 등갈비만으로 찜을 만들기에는 좋지 않은 것 같아서 김치찜으로 만들면 아이들이 잘 먹게 싶더라고요.
등갈비는 한 번 삶을 거예요. 고기냄새를 잡아주기 위해 인스턴트커피가루를 넣으면 좋은데 갑자기 없어서 생강가루 1숟가락과 맛술 2숟가락을 넣을 거예요.
물은 2리터 정도, 생강가루와 맛술을 넣은 상태고요. 물이 끓을 때 대파 1개 잘라서 넣고 등갈비를 모두 넣어요. 뜨거운 물이 튈 수 있으니 집게로 조심히 넣어주세요.
통후추도 1숟가락 넣고요. 이제 팔팔 끓고 5분 이내로 불을 끄면 돼요.
잡내를 잡아주기 위해 삶은 등갈비와 재료들은 모두 버리고 찬물에 고기를 헹궜어요.
냄비까지 깨끗하게 씻어주고 찬물에 헹군 등갈비도 넣어요.
묵은 김치는 2쪽을 넣을 거예요. 등갈비를 잘 덮어주도록 넣었어요. 김칫국물도 1~2국자 넣어요. 매운맛이나 짠맛이 김치마다 다르니까 입맛에 맞게 조절하면 좋아요.
물을 김치가 잠길 정도로 부어요. 1.5리터 정도 부었어요. 냄비 크기에 따라 다를 수 있어요. 중간에 부족하면 물은 추가해 주면 되고요. 이대로 50분 끓일 거예요. 중간에 30분 정도 끓인 뒤 양념 만들어 넣어주면 돼요.
김치찜에 뚜껑 덮어 끓이는 동안 양념을 간단하게 만들어요. 이미 묵은 김치에 짠맛, 매운맛이 있으니까 강하지 않게 넣어주면 돼요. 매콤한 맛을 더해주려면 고춧가루를 추가해 주시고요.
고추장 1숟가락, 고춧가루 1숟가락, 된장 1숟가락, 다진 마늘 1숟가락 넣었어요.
국간장 2숟가락, 진간장 1숟가락, 맛술 2숟가락, 설탕 2숟가락 넣고요. 신맛이 강해서 설탕을 2숟가락 넣은 거예요. 설탕은 더 줄이셔도 되고요.
양념에 물을 2컵 부어 섞어줘요.
30분 끓이고 있던 등갈비 김치찜에 만들어둔 양념을 부어요.
팔팔 끓은 지 30분이 넘으면 고기가 뼈에서 떨어지는 게 보여요.
40분 정도 끓이니까 물이 너무 적더라고요.
약간은 싱겁게 먹기도 하고 국물이 있는 걸 좋아해서 물을 1컵 반 정도 더 부어줬어요. 등갈비 김치찜의 국물 양은 조절하시면 돼요.
50분을 끓인 등갈비 김치찜의 불을 껐어요. 고기는 뼈에서 잘 떨어지고 김치는 푹 익어서 맛있게 됐어요.
푹 익은 묵은 김치를 그대로 담아주고 등갈비도 담아줘요. 뜨거울 때 먹으면 더 맛있는 등갈비 김치찜이에요.
짜지 않은 국물이 자작하게 있으니까 아이들이 고기랑 김치랑 밥을 넣어서 제대로 비벼 먹더라고요. 고기가 앞다리나 뒷다리보다 더 부드럽게 익은 것 같아요. 맛있어서 모처럼 한 번에 만든 요리를 다 먹을 수 있었던 등갈비 김치찜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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