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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밥에 애호박과 부추로 만드는 계란죽 레시피 본문
애호박 부추 야채죽
찬밥 계란죽 레시피
찬밥이 많은 날, 반찬은 번거롭고 간단하게 먹고 싶은 날 만들기 좋은 계란죽 레시피예요. 부드럽게 만드는 죽이지만 밥알이 있어서 먹자마자 바로 허전해지지 않아요. 고기가 없어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계란죽에는 애호박과 부추를 넣어서 색도 영양도 부족하지 않게 편한 한 끼가 돼요. 냉장고에 남은 찬밥으로 만들다보니 매일 먹는 잡곡밥 뿐이어서 밥도 하나의 색을 내주더라고요. 야채죽 만들기가 좋은 이유 중 하나는 찬밥도, 짜투리로 남은 야채도 간단하게 먹을 수 있다는 거예요. 가을인데 입맛이 돌아오는 것이 아니라 더 없어지는 건 처음인가봐요. 아이들도 너무 입맛 없어해서 밥을 안 먹으려고하더라고요. 그나마 한 그릇으로 만들면 잘 먹어서 후다닥 만들게 됐어요.
■찬밥에 애호박과 부추로 만드는 계란죽 레시피
재료 : 찬밥 2공기 반, 계란 4개, 애호박 1/3개, 부추 한줌, 당근 약간, 참치액젓 2/3숟가락, 소금, 참기름
계란은 넉넉하게 4개를 준비하고 애호박, 부추, 당근은 너무 많지 않게 넣어요. 당근은 다른 야채보다 적게 색을 내주는 정도만 넣어줘도 돼요.
당근은 가장 잘게 다지듯 썰어요. 애호박과 부추도 1Cm 미만으로 작게 잘라요.
찬밥은 팬에 2공기 반과 물을 밥의 2배로 넣고 끓여요.
찬밥을 넣고 끓이기 시작한지 10분 정도 되면 물이 많이 줄어요. 다시 물을 밥 양 만큼 넣어서 끓여요.
물을 처음부터 밥 양의 3배 넣고 끓여도 되는데 팬이 작아서 나눠서 물을 넣은 거예요. 넓은 팬이라면 3배를 처음부터 넣고 끓이면 돼요.
단단한 야채 당근부터 넣어주고 4분 끓여요.
애호박과 부추를 넣어주고 3분 더 끓여줘요.
목이 아프거나 밥알이 많이 퍼지게 하려면 끓이는 시간을 조절해주거나 믹서기에 살짝 갈아주면 돼요.
간단하게 한 끼 먹을 때는 밥알의 식감이 있는 것이 나아서 20분 이내로 끓여줄 거예요. 밥알이 누룽지와 비슷하거나 조금 더 살아 있는 정도예요.
애호박과 부추를 넣은 찬밥 죽에 간을 해줄 거예요. 간단하게 소금만 넣어서 간을 해도 되고요. 평소 죽을 끓일 때 육수를 넣는 편은 아니지만 참치액을 약간 넣어주면 맛을 조금 더 내줄 수 있어요.
참치액은 2/3숟가락을 넣어주고 저어요.
소금을 1/3 숟가락 넣어서 섞어준 뒤 간을 보면 돼요. 간을 많이 맞추거나 싱겁게 하거나 입맛대로 맞춰주세요.
계란은 4개를 풀어주면서 소금을 약간 넣어요. 계란프라이 할 때보다 약간 적거나 비슷하면 돼요.
애호박 부추죽 위에 계란물을 둥글게 부어주고 바로 저어주지 않고 1분 정도 기다렸다가 저어요. 계란이 몽글몽글 보여서 좋더라고요.
계란을 다 저어주면 참기름을 1숟가락 넣고 불을 꺼요.
참기름 향이 잘 섞이도록 계란죽을 섞어주고 마무리해요.
애호박과 부추를 넣은 계란죽을 만들었어요. 죽을 만드는 간단 레시피가 더 쉬운 이유는 찬밥을 넣어서 밥을 익히는 시간을 줄여줬기 때문이에요. 쌀을 그대로 넣어 끓이는 것보다 맛있고 간편하게 죽을 만들 수 있어서 좋아요.
애호박과 부추를 넣고 야채 계란죽을 끓였어요. 조금 더 든든하게 소고기 다짐육을 넣어주거나 불고기, 장조림을 올려 먹으면 좋아요.
입맛 없을 때 한 술 뜨기 좋은 메뉴가 죽이더라고요. 혹은 요리하기 힘든 날도 반찬을 만들 것이 없는 날도 괜찮아요. 물이 더 많은 죽을 먹고 싶다면 야채를 넣기 전에 물을 더 추가하면 돼요. 저는 밥 양의 3배를 넣고 죽을 끓였는데 밥알이 더 퍼지게 국물이 더 있게 하려면 물 양을 추가해주세요. 요즘 아이들까지도 영양제를 챙겨주게 되는데 입맛 없어도 더 먹게 해주고 싶어서 만든 애호박 부추 계란죽 레시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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