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알 동동 단호박죽 쉽게 만드는 법

진하게 만드는 달달 단호박죽

미니 새알 동동 단호박죽 쉽게 만드는 법

겨울이 되니 따뜻하고 느릿한 음식이 더 먹고 싶어져요. 게다가 추운 날씨에 감기도 많이 걸려서 입맛도 없어하고요. 오늘은 음식점에서 식전에 나오는 호박죽 말고 정말 진하게 만드는 단호박죽에 미니 새알이 있게 만들려고 해요. 건강해질 것 같은 진짜 단호박죽 쉽게 만드는 법이에요. 만드는 과정을 자세하게 설명했어요.

■미니 새알을 동동 단호박죽 쉽게 만드는 법

재료 : 단호박 1개, 찹쌀풀, 찹쌀 새알, 소금 반 숟가락, 설탕 한 숟가락, 잣

찹쌀풀 : 찹쌀가루 한 숟가락 듬뿍(두 숟가락 정도), 물 네 숟가락

찹쌀 새알 : 찹쌀가루 200ml 컵 하나, 물 60ml

단호박죽 간단 요리 과정

단호박 손질해서 자르고

찹쌀풀 만들고

찹쌀 새알 만들고

단호박 끓이면서 소금, 설탕 넣고

찹쌀풀, 새알 넣어 끓이면 완성!

단호박은 생으로 자르려면 어려워요. 겉면을 씻은 단호박을 전자렌지에 7~8분 돌리면 자르기 쉬워요.

자른 단호박은 속을 긁어내고 껍질은 칼이나 감자칼로 벗겨요.

단호박은 으깨질 것이니까 모양은 아무래도 괜찮아요. 

찹쌀풀을 먼저 만들어요. 찹쌀가루 한 숟가락을 듬뿍 담아요. 두 숟가락 같은 분량이에요. 물은 네 숟가락을 넣어요. 잘 저어주면 찹쌀풀은 준비가 됐어요.

이번에는 찹쌀로 새알을 만들 거예요.

찹쌀가루는 뜨거운 물로 익반죽을 해야 뭉쳐져요. 찹쌀가루 양은 원하는 만큼 하셔도 되는데 뜨거운 물을 넣을 비율만 맞추면 돼요. 저는 계량컵으로 찹쌀가루 200ml까지 담고 물은 60ml 넣어 반죽했어요. 반죽이 질면 잘 안 되니까 빡빡하게 반죽을 만들었어요. 

사진에서 가루가 보슬보슬해 보이지만 손으로 쥐어보면 뭉쳐져요. 몇 번 치대면 손에 덜 묻는 새알 반죽이 돼요.

미니 새알을 만들 거예요. 큰 반죽을 1/4로 나누고 손가락 굵기로 길게 만들어서 똑똑 떼어 놨다가 동글동글 새알을 만들어요.

숟가락에 담아보니 작은 새알인 게 보여요. 작게 만드니 먹기 좋더라고요. 

고명으로 올린 잣과 비교해보니 새알이 작다는 게 더 잘 보여요.

만든 새알은 끓는 물에 삶아요. 주걱으로 한두 번 저어주는 것이 좋아요. 바닥에 붙을 수도 있거든요.

2분을 끓이면 새알이 모두 동동 떠올라요. 불을 끄고 찬물에 헹군 뒤 담그고 단호박을 끓이면 돼요.

잘라 놓은 단호박을 물 2컵 정도(400ml) 붓고 끓여요. 처음부터 물을 3컵 한 번에 부어서 끓여도 돼요. 저는 조금 붓고 끓이던 단호박을 으깨면서 또 부어줄 거예요.

5분 이상 끓이면 단호박이 주걱으로 누르면 쉽게 으깨져요. 물을 1컵(200ml) 부을 거예요.

찹쌀풀도 부어주고 20초 정도 있다가 저었어요. 바로 저으면 찹쌀풀이 아주 곱게 풀리고 조금 있다가 저으면 찹쌀풀이 작게 몽글몽글 보여요.

소금 반 숟가락과 설탕 한 숟가락을 넣어요.

미니 새알을 넣고 2분 끓이면 미니 새알을 넣은 단호박죽이 완성돼요.

고명으로 잣을 올려주었어요. 찹쌀풀을 바로 젓지 않아서 몽글거리는 게 약간 있어요. 

집에서 만드는 단호박죽은 단호박을 그대로 먹는 것 같아요. 아주 진하게 끓였거든요. 음식점에서처럼 조금 묽게 하려면 물 양을 1컵 정도 더 넣어주시면 돼요. 단맛은 단호박의 달달함이 그대로 느껴지더라고요. 밖에서 호박죽을 하나도 안 먹던 아이들도 그 맛과 다르고 맛있다며 한 그릇 싹싹 비웠어요. 작게 만든 새알이 너무 맛있어요. 새알이 하나도 흐트러지지 않았고요. 

단호박죽을 만드는 과정이 아주 어려운 것은 아니라서 과일 통조림이나 잼 만드는 것보다 시간이나 손이 덜 가요. 만들어 보면 어렵지 않은 단호박죽 쉽게 만드는 법이에요. 따뜻하고 느린 슬로우푸드로 올해도 우리가족 건강하길, 모두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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