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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홍과 황화코스모스 가득한 가을의 가평 자라섬 본문

여행하다/경기도

백일홍과 황화코스모스 가득한 가을의 가평 자라섬

해보다 2019. 9. 19.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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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홍은 백일동안 붉은 꽃이 피어서 백일홍이라고 하죠. 꽃이 오래 피어 있어서 좋고 붉은색 외에 정말 다양한 색의 꽃이 무리로 피어 있어 정말 예쁘다. 주말마다 흐린 날이 계속되어 파란 하늘은 없었지만 꽃이 참 많이 피어 있어서 예쁜 자라섬으로 다녀왔다. 

가평자라섬백일홍


가평 자라섬 남도 백일홍이 가득한 곳에 꿀벌은 바쁘기만하다. 꽃이 예뻐 사진을 찍으려고 하니 등장한 꿀벌이 무심한 듯 자신이 할 일을 하고선 날아가버린다. 등장해주어 고마웠어, 꿀벌~


가평자라섬


자라섬은 오토캠핑장과 재즈페스티벌로 유명하다. 자라섬길을 다 걸어서 돌아보려면 시간이 많이 걸린다. 캠핑장이 있는 동도를 지나 축제장인 재즈공연장과 꽃밭이 있는 한라동산 남도만 돌아보면 1시간 반 정도 걸린다. 다 걸어도 좋을만큼 지루함 없는 길이다. 이렇게 예쁜 꽃이 많이 핀 곳을 돌아 볼 수 있어 좋다. 



▶가평 자라섬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달전리 1-1

연중 무휴, 입장료 무료, 주차장 무료


가평 자라섬은 1943년 청평댐이 완공되어 북한강 상류에 생성된 댐이다. 자라섬은 서도, 중도, 남도, 동도로 이루어져 있고 비가 많이 오는 장마철 강물의 수위가 높아지면 섬의 일부가 물에 잠기기도 한다. 경기도 가평군 관할인 자라섬과 800m 떨어진 곳에는 강원도 춘천시 관할인 남이섬이 있다. 가평 자라섬의 서도에는 오토캠핑장이 있고 중도에는 재즈공연장, 남도에는 야생화단지가 있다. 서도, 중도, 남도는 건널 수 있도록 연결되어 있지만 동도는 일반인이 출입할 수 있는 다리가 없다. 남도에서 바라보면 섬이 작고 나무와 수풀로 우거져 있다. 

자라섬 남도는 넓은 야생화단지로 꽃들이 연이어 피고 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현재 피어있는 백일홍이 지기 전에 구절초를 심어 놓은 곳에서 꽃봉오리들이 올라오고 있어서 가을까지도 많은 꽃을 볼 수 있어 좋다. 


가평자라섬


자라섬은 자라처럼 생긴 산이 보이는 곳이라서 자라섬이라는 이름이 되었고 자라 조형물 옆에는 자라에 얽힌 전설도 적혀 있다. 자라 조형물 옆으로는 넓은 잔디광장이 있어서 아이들과 뛰어 놀기 충분해서 좋다. 


자라섬 서도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기 좋은 넓은 잔디 광장



자라섬 서도 입구에 오토캠핑장 주변에 주차를 하고 중도로 걸어서 들어간다. 

가평자라섬


중도로 들어가는 길 초입에 있던 날개 조형물 포토존이다. 


가평자라섬


중도로 들어가는 길에 양쪽은 조가 자라고 있다. 어떻게 생겼는지 잘 모르고 잡곡에 들어 있는 것만 보았는데 여기서 보게 될 줄은 몰랐다. 


자라섬 중도


참 좋다! 지금 이 순간!

여유롭게 걸을 수 있는 이 순간이 참 좋다. 자라섬이 넓어서 사람들이 많아도 많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가평자라섬


자라섬 중도에 있는 재즈공연장이다. 정말 넓은 잔디광장이 한 화면에 다 들어오지 않는다.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달려도 장애물 없이 신 난다. 


가평자라섬


남이섬 중도의 재즈공연장 잔디밭을 지나면 남도가는 길 표지판이 보인다. 꽃을 보기 전이어서 설렘은 아직 없었다. 곧 놀라운 풍경과 아이들과 돌고래 소리를 지르게 될 줄은 미처 몰랐다. 


가평자라섬


남도 가는 길로 가려면 지나는 왕벚나무 길이다. 봄에도 멋진 곳이라니 자라섬은 계절마다 예쁜 섬인가보다. 


가평자라섬토끼


야생화 꽃이 시작하기 전 깜짝 등장한 토끼들이다. 사람들이 걷는 길을 가로질러 간다. 한참을 토끼들만 바라보고 있게 된다. 꽤 여러마리인데 가까이 가면 도망갈까 싶어 멀리서만 바라보았다. 하얀 토끼, 검은 토끼, 갈색 토끼, 하얀털이 섞인 토끼가 근처에 흩어져 있다. 자유로워 보여 좋다. 


가평자라섬


자라섬 중도에서 남도로 가는 길까지 가득한 황화코스모스이다. 누군가 흩뿌려 놓은 듯 많은 노란 꽃송이를 어디서 이렇게 볼 수 있을까 싶다.


다음은 자라섬 남도 야생화단지에 펼쳐지는 백일홍을 볼 차례이다. 사진을 계속 찍게 되는 예쁜 꽃들에 삼보 걷고 사진 찍는 길이 토끼보다 느리다. 


가평자라섬남도


황화코스모스 꽃이 만개한 곳에 남도 표지가 있고 다리를 건너면 자라섬 남도이다. 


가평자라섬


남도 입구를 지나면 시원스레 큰 나무들 아래 테이블에서 잠시 쉬어가도 좋고 둘이서 마주보고 탈 수 있는 기다란 그네를 타도 좋다. 


가평자라섬


노랑 분홍 다홍 백일홍이 예쁜 꽃을 보라고 빨간 벤치 위에 올라와 있다. 너무 예쁘다!!! 


가평자라섬


곳곳에 벤치들이 있다. 자라섬 걷는 길도 예쁘고 백일홍도 예쁘다. 


가평자라섬


자라섬 남도 한라공원 끝까지 가면 건너편 집라인이 하나는 자라섬 남도로 하나는 남이섬으로 내려간다. 번지점프대도 보이고 짚라인 타고 온 사람들을 데려가려고 기다리는 배도 보인다. 자라섬 남도 꽃과 주변 풍경만으로도 사진 찍기에 충분히 많은데 포인트도 곳곳에 있어서 계속 사진만 찍게 된다. 


가평자라섬해바라기


키 작은 해바라기와 코스모스가 모여 있는 곳도 있다. 해바라기를 가까이서 보고 싶었지만 코스모스를 사이에 두고 바라보기만 했다. 주로 보던 키가 큰 해바라기가 아니라 작은 해바라기가 빼곡하게 많이 피어있다. 경기도 화성 매화리나 양평 해바라기 마을, 연천 호로고루처럼 넓은 해바라기 밭은 아니지만 바람에 쓰러지지 않고 많은 해바라기를 보아서 좋다. 


가평자라섬코스모스


처음 보는 반반 색상의 코스모스와 한 줄기에 옹기종기 피어 있는 코스모스도 있다. 코스모스밭은 태풍이 지나간 영향이 있는 듯하다. 


가평자라섬


노란 백일홍이 가득한 자라섬 남도의 산책은 쉬지 않고 걸어도 기분이 좋다.


가평자라섬


백일홍은 각기 다른 색과 다른 꽃잎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다양한 모양에 다양한 색상이라니 더욱 예쁘게 보인다. 자라섬 남도 백일홍 길을 산책하는 시간이 좋았던 이유이기도 하다. 


가평자라섬


자라섬 남도에 가득한 백일홍을 보고 나가는 길이다.


가평자라섬


자라섬 남도에는 다음에 필 구절초 구역도 있다. 10월이면 남도에는 구절초가 가득하겠다. 


가평자라섬


자라섬 남도에 가득하던 황화코스모스, 백일홍, 코스모스, 해바라기, 무궁화, 곧 피게 될 구절초에 핑크뮬리도 있다. 남도로 들어왔던 길을 나가면서 방향을 바꾸어 중도에서 보지 못한 곳으로 산책을 계속 한다.


가평자라섬


자라섬 중도 봄의 정원 러브가든이다. 빨간 하트의 바닥도 하트, 주변의 작은 나무들도 하트 모양이다.

이곳 옆으로는 철쭉정원도 있고 오는 길에 왕벚나무길도 있었던걸 보면 중도는 봄을 테마로 꾸민듯하다. 


가평자라섬


숲속 요정의 집을 꾸민 것인가 가까이 가보니 포토존이다. 


가평 자라섬의 중도와 남도를 돌아보고 오는데 예쁜 꽃과 풍경에 2시간도 힘들지 않은 가을 산책이었다. 봄이 기다려지는 자라섬은 또 와보고 싶은 곳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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