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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다/경기도

파주 율곡선생 이이유적지 자운서원과 화석정

해보다 2019. 9. 2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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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는 당일로 나들이 하기 좋은 곳이 여러 곳이라 자주 다닌다. 다른 일로 파주를 갈 때면 미리 시간을 내어 어디든 머물다 간다. 이번에 아이들과 방문한 율곡선생 유적지는 깔끔하게 잘 정돈된 잔디광장과 율곡 이이 기념관이 있다.


파주 율곡 이이유적지


▶파주 율곡선생 유적지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동문리 산5-1


입장시간 : 하절기(3~10월) 오전9시~오후6시, 동절기(11~2월) 오전9시~오후5시

휴무일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유일인 경우 그 다음날 휴무)

입장료 : 성인 1,000원 청소년(만6~만18세) 500원 만6세미만과 만65세이상 무료입장

주차장 무료

 

작은 매점 있음

파주 율곡선생유적지


주차장은 무료이고 바로 앞에 율곡 이이 유적지가 있다. 안으로 들어가면 바로 매표소가 있다.


파주 율곡 이이유적지


입구에 율곡 이이와 신사임당 동상이 있다. 서울 종로구 사직공원에 건립되어 보존되다가 이이 유적지로 2015년 이전 복원하였다고 한다.

 

율곡 이이선생 유적지에는 율곡기념관, 위패를 모신 자운서원, 이이선생과 그의 가족묘가 유적지 가장 안쪽으로 자리하고 있다. 자운서원의 건립이력을 기록한 자운서원묘정비와 율곡 선생의 일대기를 기록한 이이선생신도비도 있다. 


파주 이이유적지 율곡기념관


파주 이이유적지 율곡 기념관

 

파주 율곡 이이유적지

 

율곡 기념관으로 들어가면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의 초상화를 양쪽으로 걸어 두었다. 내부는 크지 않지만 영상관이 있고 율곡 이이에 대한 내용이 있다. 쉬운 내용으로 되어 있지는 않아서 아이들이 읽기에는 흥미가 덜 해 보인다. 

 

파주 율곡 이이유적지


기념관을 나와서 걷다 보면 넓은 잔디밭도 있고 자그마한 연못에 수련이 피어 있다. 연꽃은 잎과 꽃이 수면 위로 높이 솟아서 피며 잎에 물이 스며들지 않는 발수성이 있어 물방울이 또르르 구른다. 수련은 잎이 수면 위에 펼쳐진 모습이고 꽃도 수면 바로 위에 핀다.


파주 율곡 이이유적지


연못 옆의 여현문을 지나 안으로 들어가면 율곡 이이와 신사임당의 가족묘가 있다. 이이의 묘가 가장 위에 있다. 부모의 묘보다 위에 있는 경우는 자식이 현달하거나 입신양명했을 경우로 당시 풍습에 의한 것일 수 있다.

파주 율곡 이이유적지


율곡 기념관 맞은편에 있는 자운서원이다. 무엇보다 율곡 이이선생 유적지가 깨끗하고 소박하게 잘 유지되고 있어서 좋았다.

파주 율곡 이이유적지

 

자운서원은 율곡 선생의 위패를 모신 곳으로 광해군 때 창건되었다. 조선 후기 고종 때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사원이 헐리고 한국전쟁으로 완전히 파괴되어 자운서원묘정비만 남아 있다가 복원되었다.

 

파주 율곡 이이유적지


자운서원에서 가장 위 문성사로 올라 내려다보았다. 수령이 오래된 나무들이 보인다. 

파주 율곡 이이 유적지


자운서원의 강인당 양쪽으로 있는 수령 440년이 넘은 느티나무이다. 자운서원이 1615년에 창건되었으니 그때부터 이곳을 지키던 나무인 듯하다. 깊이 뿌리내려 편안하고 묵직하게 자운서원을 지켜주는 모습이다.

 

율곡 이이선생 유적지는 잔디광장에 아이들이 몇몇 뛰어 놀고 주변 커다란 나무 아래 앉아 쉬고 있는 한가로운 곳이다. 입구 매표소에 작은 매점과 야외테이블도 있다.

 

 

 

자운서원을 나와 돌아가는 길에 화석정에 들렀다. 볼만한 것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화석정에 올라 주변을 볼 수 있는 장소이다. 주차는 무료이고 매점도 있다.

 

파주 율곡 이이 유적지 화석정

 

파주 화석정은 임진강을 바라보는 봉우리에 세워져 있다. 율곡선생의 5대조부 이명신이 물려 받아 정자를 짓고 괴석과 화초를 가꾸어 화석정이라 하였다 한다.

 

율곡선생은 임진나루가 보이는 화석정에 틈이 날 때마다 들기름을 묻힌 걸레로 정자 마루의 기둥을 닦도록 하였고 임종 때에도 어려움이 닥치면 열어보라며 밀봉한 편지를 남겼다고 한다.

이후 임진왜란이 일어나 조선 제14대 임금 선조가 의주로 피난을 하게 되었는데 가는 길에 주위가 한 치 앞도 안 보이는 어려움에 처했고 율곡의 밀봉한 편지를 열어보게 된다. 편지에는 화석정에 불을 지르라고 쓰여 있었고 기름이 잘 먹은 화석정은 불이 잘 붙어 나루 근처를 밝혀 선조가 무사히 강을 건널 수 있었다고 한다.

또한 다시 한양으로 돌아오는 길에 이 강을 건너게 된 선조가 순국한 병사들을 위해 위령제를 지내고 하늘의 도움을 받아 이 나루로 다시 돌아오게 되었다 하여 강 이름을 신지강에서 임진강으로 개칭하였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화석정에도 수령이 오래된 아름드리 나무를 보호수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화석정에서 바라본 임진강의 모습이다. 큰 나무가 있어 나뭇잎이 무성할 때도 좋고 겨울에는 주변이 훤히 보여 계절마다 다른 경관을 보여준다.

 

파주 율곡수목원, 율곡습지공원을 다녀왔지만 율곡선생 유적지는 이번에야 가보았다. 서울근교로 멀지 않은 곳에 있고 가족들과 소풍 가듯 나들이하기 좋으니 함께 둘러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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