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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같은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임진각 독개다리 본문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가는 길은 경기북부쪽이라 자유로를 타고 가면 주말에도 비교적 가깝게 접근이 가능하다. 가을의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은 푸르렀고 하늘은 더 푸르다. 여름에 가는 평화누리공원은 초록이 더 선명해져 하늘도 덩달아 신나게 보인다. 더웠지만 그래도 좋았던 임진각관광지와 평화누리공원은 산책하고 생각하게 만드는 파주 가볼만한 곳으로 최고이다.
파주 평화누리공원은 하늘과 잔디밭이 만나는 풍경으로 초록과 파랑의 대비가 시원하다.
2005년 조성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곳곳에는 다양한 조형물이 있으며 평화를 향한 염원을 담았다.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임진각과 평화누리공원은 무료로 이용하며 임진각의 임진강 독개다리와 군사시설 지하벙커 전시관은 유료이다.
임진각 독개다리를 유료 이용할 경우 군사시설 지하벙커 전시관은 할인하여 500원으로 입장 가능하다.
주차장 유료이며 경차 1,000원, 소형 2,000원, 승합차 이상 중형은 3,000원이다.
평화누리공원의 조형물과 바람개비는 초록잔디 파란하늘과 더불어 그림을 그린듯 선명하다.
앗. 포인트는 여기? 아하하하하~ 처음 보고서는 저게 뭐냐며 웃었다.
저거 누가 꽂은 앞정이냐며 여기가 거기냐고 싱거운 농담을 하면서 걸어가본다.
초록잔디와 파란하늘 사이에 빨간 압정이라니! 세가지 색깔이 참 강렬하다.
빨간 앞정과 빨간 바람개비가 더운 여름에도 경쾌하게 보일줄 몰랐다.
그렇지만 여전히 빨간 조형물의 의미는 모르겠다.
여기가 거기! 빨간 앞정 조형물은 그늘이 되어줄만큼 크다.
물에서 걸어나오는 사람? 볼 때마다 무슨 뜻을 담고 있을지 궁금했던 조형물이다. 솟아나와 어디론가 걸어가는 사람이 어디를 향하는지 찾아보았다.
최평곤 작가의 '통일부르기'란다. 온전히 밖으로 나온 사람 조형물은 11m에 달하며 철근과 대나무로 엮었다. 북쪽을 바라보며 땅속에서 솟아나는 사람은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을 표현한 것이다.
바람개비 조형물 역시 그냥 꽂은게 아니다. 김언경 작가의 작품으로 '바람의 언덕'이다. 남과 북을 자유롭게 오가는 바람을 표현한 것이라한다.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주차장 바로 옆 언덕에는 돗자리를 깔거나 그늘막 설치가 가능하다. 봄, 여름, 가을 언제든 사람들이 많다. 평화누리공원에는 늘 높이 연이 떠있다. 아이들과 같이 연을 날리거나 함께 뛰어 놀 수 있는 잔디밭이 있어 방문하기 좋다.
평화누리공원에서 주차장을 가로질러 임진각으로 가면 놀이기구가 있는 평화랜드가 있고 관광안내소가 있다.
DMZ안보관광 안내가 되어 있다.
DMZ투어는 도보와 승강기 두가지가 있고 투어시작시간은 승강기(모노레일) 오전9시 20분, 도보 오전9시40분이다.
투어코스는 제3땅굴, 도라전망대, 도라산역, 통일촌이며 소요시간은 3시간이다. 매주 월요일과 주중 공휴일은 휴무이다. 신분증을 꼭 지참하고 출입신청서를 작성한다. 셔틀버스는 매표소앞에서 승차하면 된다.
DMZ투어 마지막 코스 시각은 오후3시이며 민간인 통제구역이라 오후6시 이전에 투어가 종료된다.
DMZ투어는 당일 매표소에서 신청하면 되고 승강기 견학은 성인 12,200원, 청소년(초,중,고) 9,500원, 경로 7,700원이다. 도보 견학은 성인 9,200원, 청소년 7,000원, 경로 6,200원이다.
평화누리공원을 갔다가 3시가 넘어서 투어를 하지 못했다.
더운 날씨였지만 임진각 위에 전망대에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망원경도 있어서 동전을 넣으면 멀리까지 볼 수 있다.
임진각 1층과 2층에는 편의점, 카페, 패스트푸드, 한식당과 기념품가게 등이 있으며 3층은 전망대가 있다.
임진각 전망대에서 본 평화누리공원과 평화랜드 놀이공원이다.
멀리 보이는 다리가 경의선 임진강 철교이고 오른쪽으로 다리 상부는 없고 교각만 남은 독개다리가 보인다.
임진각에서 이산가족 특별전으로 전시하는 KBS 생방송 이산가족찾기는 2015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가 되었다.
관광지를 가면 자주 보게 되는 느린우체통. 임진각의 또 다른 우체통은 이산가족 우체통. 주소를 적어 부칠 수도 없고 가지 못할 우체통이라 쓸쓸해보이는건 그냥 느낌이다.
임진각에는 1986년에 조성된 망배단이 있으며 실향민들이 명절에 이곳에서 고향을 향해 절을 한다. 공동경비구역 JSA에 나오는 인물들을 표현한듯한 조형물을 지나면 있는 다리가 자유의 다리이다. 1953년 건설되었으며 한국전쟁 휴전협정 이후 이곳으로 포로들이 귀환해서 '자유의 다리'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경의선 장단역 증기기관차이다. 세월의 흔적이 있어서 곧 사라질듯 부식이 많이 된 모습이다. 달릴 수 없는 녹슨 철마가 덩그러니 놓여있다.
세월의 흔적으로 부식이 된건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면 동그랗게 무언가에 맞은 자국도 있다. 철마가 가진 전쟁의 흔적이다.
파주 임진각에 있는 임진강 독개다리는 3월~10월은 오전9시~오후6시, 11월~2월은 오전9시~오후5시까지 입장가능하며 매주 월요일 휴무이다. 입장료는 대인 2,000원 소인(만7세~만12세) 1,000원이며 경로우대는 없다.
매표를 하고 들어가면 민간인통제구역으로 사진촬영이 안된다고 안내가 된다. 철교모습을 재현한 구간까지만 사진 촬영이 되고 위 사진에 보이는 객차 재현구간부터는 사진촬영금지이다. 철로 재현구간을 지나 매직글라스를 지나면 계단을 올라 스카이워크가 있다. 이곳에 한쪽 방향으로만 사진촬영이 가능한 구간이 있다.
임진강 독개다리라고 써 놓은 구간으로 강 건너편쪽으로만 사진촬영이 가능하다. 참고로 강 건너 보이는 땅은 남한 땅이다.
녹슨 철마와 임진강 독개다리를 보러 가기 전과 나오는 길에 있던 녹슨 철문 입구는 출구전용이라고만 써있다. 어디서 나오는 출구인지 궁금해서 찾아가 보았다.
땅굴은 아니고 기지로 사용하던 지하 벙커가 있다. 임진강 독개다리와 입장시간은 같다. 3월~10월은 오전9시~오후6시, 11월~2월은 오전9시~오후5시이며 입자아요금은 대인, 소인 구분 없이 1,000원이나 독개다리 유료 입장을 했다면 500원으로 입장 가능하다.
임진각의 독개다리에 비해 들어가는 사람들이 현저하게 적어서 관람객이 없었다. 입구로 발들 들이면 동그란게 보인다. 사람도 아니고 전차를 터트리는 무시무시한거란다. 동그라미를 피해 발을 디디고 들어간다.
내부는 지하라 바깥에 비해 시원하고 관람 공간은 좁다. 볼만한 것이 있는건 아니라 꼭 입장하라고 권할정도는 아니지만 시간이 되고 500원이 가능하다면 들어가도 괜찮을듯하다.
터치화면으로 영상을 보여주는 것이 있고 스크린에 글씨를 쓰고 화면에 보여주는 곳이 있다. 기록하는 글씨 색을 따라 물결치듯 따라가는 빛이 계속 연결된다. 통일의 염원 한마디를 기록해도 좋을듯하다.
그림 같이 예뻤던 파주 평화누리공원, 그곳만 기억하기에는 슬픈 임진각과 임진강 독개다리, 녹슨 증기기관차가 있는 이곳은 파주 가볼만한 곳 첫번째로 추천하기에 충분하다.
더워도 좋았던 곳, 하늘이 파란 어느날 다시 가게 돼도 또 좋을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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