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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다/경기도

나인블럭 아트스페이스 김포, 고흐를 만나다

해보다 2019. 7. 20.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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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고흐 인사이드 2 : 더 라이트 팩토리

 

"내 그림들, 그것을 위해 난 내 생명을 걸었다"


 

나인블록아트스페이스반고흐


'양귀비꽃 들판'

 

'태양의 화가', '비운의 천재 화가', '열정과 광기의 아이콘', '빛을 보지 못한 해바라기' 등 그를 수식하는 많은 단어가 존재한다. 반 고흐의 인생 자체가 예술이었다.

'반 고흐 인사이드 2 : 더 라이트 팩토리'

빈센트 반 고흐, 그가 남긴 명작들을 재해석해 음악과 함께 감상하는 미디어아트 전시이다.



빈센트 반 고흐 Vincent van Gogh

 

나인블럭 아트스페이스 고흐


 

나인블럭 아트스페이스 김포

9Block Artspace Gimpo

평일 : 오전10시~오후7시(매표마감 오후6시)

주말 : 오전10시~오후8시(매표마가 오후7시)

매주 월요일 휴관

 

입자아료 : 성인 15,000원 초중고색 12,000원 36개월 이상 유아 10,000원

주차료 무료

경기도 김포시 운양동 1078-2(김포대로1466-48)

 

티켓구매 : 위메프 인터파크 등 티켓 판매처에서 할인하여 구입가능

티켓종류 : 단독 입장권, 패키지(입자아권+음료, 입장권+기념품)

 

 

전시 작가 소개

빈센트 반 고흐

클로드 모네

조르주 쇠라

폴 고갱

 

 

나인블럭 아트스페이스 김포는 문을 닫은지 오래된 폐직물공장을 활용한 공간이다.

카페동과 전시동이 구분되어 있다.

 

나인블럭 아트스페이스 고흐

 

나인블럭 아트스페이스 전시동 입구이다.


나인블럭 아트스페이스 김포


입장티켓은 놀이공원처럼 손묵에 두르는 팔찌형대이다.

전시장 내부로 들어가면 동선은 자율이니 보기 편하게 관람하면 된다.


나인블럭 아트스페이스 고흐


전시관을 들어가면 2층 계단을 올라간다. 2층 벽면에 보이는 미디어에 시선 집중이다. 고흐의 아몬드 꽃이 피는 나무는 가장 좋아하는 그림이라 거실에 액자를 걸었다. 한동안 그자리에서 바라보게 된다.

 

 

별이 빛나는 밤에는 수십 개의 전등이 거울에 반사되어 위 아래 옆면의 경계를 없애고 빠져들게 만들었다.

 

나인블럭 아트스페이스 고흐


김포 나인블럭 아트스페이스 고흐

 

전시를 돌아보면 고흐가 동생 테오와 주고 받은 편지에서 고흐가 남긴 말들을 한 문장씩 읽을 수 있다.

파란만장한 삶의 연속이었던 고흐의 생, 생전에 한 점의 작품도 팔지 못하고 주목 받지 못했던 그의 그림.

가난 속에 변과 싸워야 했던 짧은 생이었다. 자신의 귀를 자르고 정신병원에 입원하고 밀밭에서 자살하는 미친 화가라는 표현을 쓰기도 했었다. 시간이 지나고 그의 작품을 정말 많은 사람들이 알아보고 곳곳에서 볼 수 있게 되었다. 짧은 생이었지만 800점의 유화와 700점이 스케치를 남긴 그의 작품에 대한 열정과 그 양이 놀랍다.

 

"그림을 그리는 일은 내게 구원과 같다. 그림을 그리지 않았더라면 지금보다 더 불행했을테니까"

"다시 태어난다면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기를"

"이 모든 것이 끝났으면 좋겠다"

 

"내 그림들, 그것을 위해 난 내 생명을 걸었다"

죽기 전 써 놓았던 동생 테오에게 부치지 못한 편지에 쓴 마지막 말로 그와 그림의 관계를 다 설명할 수 있을까.

 

 

클레드 모네 Claude Monet

 

김포 나인블럭 아트스페이스 고흐

  

2층 전시공간 V존에 있는 클로드 모네의 작품이다. 액자형 미디어아트가 있는 거실을 상상해본.

 

 

3개의 빔크로젝트로 만드는 움직이는 작품이다.

 

 

작가의 이름에 작품을 배경으로 넣어 만들었다.

옆 디지털액자가 모네의 작품을 연속으로 보여준다.

 

 

조르주 쇠라 Georges Seurat

 


'그랑드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


이 그림은 조르주 쇠라가 작은 점들로 2년에 걸쳐 완성한 그림이라고 한다.

많이 본 그림인데 작가는 기억나지 않았었다. 작은 점들로 그림을 그리는 점묘기법은 모네, 드가, 르누아르, 피사로 등 당대 화가들에게 영향을 미치게 된다.

 

"누군가는 내 그림에서 시가 보인다고 하지만, 내게 보이는 건 과학 뿐이다"

 

  

폴 고갱 Paul Gauguin

 

김포 나인블럭 아트스페이스 고흐 

폴 고갱의 이름으로 만들어진 포토존이 강렬하다. 초록 잎과 빨간 색체는 고갱이 타히티를 배경으로 그렸던 작품에 많이 쓰였다.

 


좌측-'타히티의 여인들', 우측-'마리아를 경배하며'

 

"나는 평화속에 존재하기 위해, 문명의 손길로부터 나 자신을 자유롭게 지키기 위해 타히티로 떠난다"

고갱의 뮤즈가 된 타히티의 여인들은 고갱의 이상을 실현시켜주었다.

 

곳곳에 설명이 있는 작품집을 볼 수 있도록 되어있다.  

 



  

빈센트 반 고흐 Vincent van Gogh

  


'별이 빛나는 밤'

 

  

그림이 아니라 실물이다. 계단 밑 공간을 그림처럼 꾸며 놓았다.

  

  

고흐와 고갱의 그림, 고갱과 함께 하고 싶었던 고흐의 마음, 그리고 짧게 끝나버린 함께 작업했던 시간에서 그들의 다름을 느꼈을 고흐의 절망이 깊지 않았을까. 전시를 보면서 수 많은 그림을 남기고 열정으로 타버린 그의 생이 슬펐을지 행복했을지 궁금했다.

 

 

AR 체험

 

고흐가 그림을 그렸던 장소의 사진을 액자로 만들어 벽에 걸었다. 그곳에 태블릿을 맞춰보면 화면에 보이는 사진이 서서히 고흐의 그림으로 변한다. 그림에 대한 설명도 같이 나온다. 토요일 오후시간에도 기다리지 않고 볼 수 있도록 여러 대가 준비되어 있어 좋다.

 

 

'아를의 별이 빛나는 밤'

 초등학생 이상이면 직접 해볼 수 있다. 이렇게 작품을 보니 기억에 더 남는 것 같다.

 

가장 열정적이고 환상적인 공간이 남아 있다. 나인블럭 아트스페이스 김포에서 꼭 보아야 할 곳이다.

 

 

반 고흐 인사이드 미디어 홀

 

60개의 빔프로젝트가 만드는 고흐의 작품들이 환상적으로 펼쳐진다. 춤추 듯 흐르는 작품과 공간을 가득 채우는 사운드는 30여분의 시간이 지루하지 않게 한다. 쉴틈 없이 이어지는 광경에 자리를 뜰 수 없었다.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 해바라기, 사이프러스가 있는 밀밭, 아몬드 꽇칭 피는 나무, 자화상들...기억이 생생하다.

1층과 2층으로 된 공간에서 자유롭게 보면 된다. 1층은 그림 속에 앉아서 보아도 되고 2층에서 보아도 된다.

고흐의 그림 속으로 빠져들기 충분하다.

 

 

"삶은 이런 식으로 지나가버리고 시간은 되돌아오지 않아. 일할 수 있는 기회도 되돌아오지 않는 다는 것을 알기에 나는 맹렬히 작업하고 있어" (1889., 빈센트 반 고흐)

 

영상을 보는 동안 빈센트 반 고흐의 일생과 그림이 순차적으로 지나가며 그가 썼던 편지의 구절도 함께 볼 수 다.

 

폐직물공장에서 이렇게 멋지고 거대하며 황홀한 순가을 보고 들을 수 있어 좋았고 고흐의 작품과 함께 그 안에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다.

 

2016년 1월~4월 서울에서 했던 "반 고흐 인사이드 : 빛과 음악의 축제"제작진이 새롭게 재해석한 <반 고흐 인사이드> 두번째 프로젝트 "반 고흐 인사이드 2 : 더 라이트 팩토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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