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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반찬 만들기, 아이들 방학 반찬

해보다 2024. 2. 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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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방찬 만들기, 아이들 방학 반찬

 

일주일 반찬을 만들었어요. 주말에 조금 바쁘거나 귀찮다고 반찬을 만들지 않으면 평일에 손이 바빠지더라고요. 아이들도 어른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기본 반찬을 만들었어요.

 

고기나 메추리알 없이 깔끔한 버섯 장조림, 향긋한 깻잎, 겨울이 더 맛있는 시금치나물, 아삭한 숙주나물이예요. 이제 상추나 깻잎 같은 생잎을 먹게 된 아이들이라서 어른과 같은 반찬으로 만들어도 되더라고요. 버섯도 안 먹다가 10대가 되면 하나씩 먹다가 맛을 알아버리더라고요. 

 

 

 

 

■일주일 반찬 만들기, 아이들 방학 반찬

 

버섯장조림 : 표고버섯 5개, 느타리버섯 200g, 미니새송이버섯 200g, 통마늘 20개, 청고추 3개, 홍고추 2개, 진간장 150ml, 물 600ml, 올리고당 50ml

 

깻잎 : 깻잎 120g, 양파 작은 것 1개, 홍고추 1개, 양조간장 6숟가락, 물 3숟가락,참치액 1티스푼, 고춧가루 1숟가락, 다진 마늘 1숟가락, 설탕 1/2숟가락, 올리고당 1/2숟가락, 참깨 1숟가락

 

시금치, 숙주나물 : 시금치 200g, 숙주나물 300g,  참치액 2티스푼, 다진 마늘 2티스푼, 천일염 6꼬집, 참기름 2티스푼, 참깨 2티스푼, 소금 1/2숟가락

 

반찬은 4가지를 만들 거예요. 버섯 장조림, 깻잎김치, 숙주나물무침, 시금치나물무침이에요.

 

버섯 장조림부터 시작했어요. 장조림 만들고 식어야 나눠 담을 수 있으니까요.

표고버섯은 중간 크기 이상으로 5개, 밑동 떼어내고 자루와 갓을 분리해요.

미니새송이 버섯은 밑동이 있는 경우만 잘라내고 대부분은 손질할 것이 없더라고요. 미니새송이버섯이 크다면 반으로 잘라주고요. 통마늘 20개는 꼭지를 떼어내고요.

느타리버섯은 밑동을 2Cm 정도 잘라내고 버섯이 굵고 큰 경우에는 반으로 찢어줘요.

버섯과 통마늘은 한꺼번에 넣고 가볍게 헹궜어요. 그리고 표고버섯과 미니새송이버섯, 느타리버섯을 잘라요.

청고추 3개, 홍고추 2개를 어슷 썰어요. 씨를 빼지 않았어요. 

청고추, 홍고추를 넣어주면 장조림의 맛이 더 맛있어지더라고요. 싱겁게 장조림을 만들어도 맛있어요.

 

버섯 장조림은 진간장 : 물의 비율이 1 : 4가 되도록 싱겁게 맞췄어요. 물 600ml, 진간장 150ml예요.

넉넉한 냄비에 표고버섯, 느타리버섯, 미니새송이버섯, 통마늘 넣고 물과 간장 모두 부어요. 이제 뚜껑을 닫고 팔팔 끓을 때까지 기다려요. 물이 적은 것 같아도 장조림 만들고 보면 많더라고요. 팔팔 끓는 동안 거품이 생기는 건 걷어냈어요.

 

버섯에 간이 배면서 간장색이 배고 있어요. 끓은지 4~5분 정도 기다렸다가 올리고당 50ml 모두 부었어요. 홍고추와 청고추도 모두 넣고 뚜껑 덮어서 2~3분 더 끓여요. 불을 끄고 식을 때까지 기다려요.

 

반찬통에 담을 수 있을 정도로 식은 버섯 장조림은 건더기 먼저 담고 국물을 담아주면 편해요. 처음 장조림 만들 때 국물이 적은 것 같지만 나중에 보면 남아요. 

 

표고버섯, 미니새송이버섯, 느타리버섯을 넣은 장조림 완성이에요. 싱겁지만 고추의 향과 맛이 있어서 깔끔하고 고기나 메추리알이 없어도 담백해서 맛있어요. 고기 대신 버섯, 통마늘, 고추를 넣고 쌈 싸 먹어도 맛있더라고요.

 

이번에는 깻잎김치예요. 양념은 간간하게 준비했어요. 깻잎 120g이고요.

양조간장 6숟가락, 물 3숟가락, 참치액 1티스푼, 고춧가루 1숟가락, 다진 마늘 1숟가락, 설탕 1/2숟가락, 올리고당 1/2숟가락, 참깨 1숟가락 넣고 모두 섞어주면 돼요.

넓은 그릇이라서 깻잎을 바로 담글 수 있어요. 깻잎 앞면에 양념을 묻혀서 하나씩 쌓아줘요. 양파 몇 조각도 올라가도록이요.

 

이렇게 깻잎을 쌓다가 준비한 깻잎의 반에 양념을 묻히게 되면요. 양념 묻은 깻잎을 반으로 나눠서 위쪽에 있는 걸 반찬 용기에 담고, 아래쪽에 있는 걸 위로 오게 엇갈려 담아요. 

 

위 사진 왼쪽 반찬용기처럼요. 아까 깻잎 쌓을 때 아래는 양념이 많이 묻었으니까 위로 올려뒀고 위에 있던 깻잎을 아래로 가게 용기에 담으면 양념이 흘러내리니까 고르게 배는 것 같아요. 오른쪽 용기도 담고 있는 중이에요.

 

양념을 깻잎에 다 묻히고 나면 이렇게 남아요.

 

남은 양념을 깻잎 위에 골고루 뿌려주면 돼요.

 

이제 가장 간단한 시금치나물, 숙주나물을 만들 거예요.

시금치는 소금 넣고 끓는 물에 1분 데치고 찬물에 헹궈서 물기를 짜요.

숙주는 물이 끓을 때 넣어주고 3분 데쳐서 찬물에 헹궈주고 물기를 짰어요. 꽉 짜요.

 

시금치나물과 숙주나물무침은 양념이 같아요.

 

숙주와 시금치 데친 양이 비슷하죠.

숙주나물 담은 용기에 다진 마늘 1티스푼, 참치액 1티스푼, 고운 천일염 2~3꼬집, 참기름 1티스푼, 참깨 1티스푼 넣어요. 

시금치나물도 양념은 똑같이 넣어주면 돼요. 이제 시금치랑 숙주나물을 모두 팍팍 무쳐주세요. 그리고 용기에 담기 전에 살짝 들었다 놨다 하면서 뭉쳐있지 않게 해 주고요.

 

시금치나물과 숙주나물무침도 완성이에요.

 

정말 기본 반찬이죠. 이렇게 담아두면 아이들 밥 먹는 양이 달라지더라고요.

 

냉장고에 차곡차곡 쌓아둔 일주일 반찬들이에요. 든든하죠.

 

그리고 매일 계란, 두부, 생선으로 단백질도 채워주고요.

 

주말이니까 생산도 손질하고 미리 구웠어요. 생선이랑 눈 마주치기 싫다고 해서 비늘 벗기고 머리, 꼬리, 내장을 제거했어요. 고등어도 준비하고요.

 

튀김가루 살짝 묻혀서 고등어 구워주고요.

 

조기도 구웠어요. 속까지 잘 익도록 중약불 조절하면서 노릇하게요.

 

잘 구워진 생선들이에요.

 

고등어와 조기는 한 번에 먹을 양으로 나눠서 종이호일 깔고 층층이 담아줬어요. 밀폐가 되는 유리 용기에 담아서 냉장고에 넣어두면 겨울이라 3~4일 되어도 다시 굽거나 데워서 먹을 수 있어요. 아이가 쉽게 종이호일째 들어서 접시에 담고 전자렌지에 살짝 데워주면 돼요. 바로 굽는 정도의 맛은 아니지만 이렇게 해야 아이들 반찬을 준비할 수 있더라고요.

 

깻잎김치, 배추김치, 숙주나물, 시금치나물, 버섯 장조림 담고요. 간을 하지 않은 계란 프라이와 전자렌지에 데운 조기예요. 아이들 밥 한 그릇 뚝딱 먹게 해주는 반찬들인 것 같죠.

 

싱겁게 만든 반찬들과 잡곡밥 한 그릇으로 아이들 방학 한 끼를 차렸어요. 집밥이라도 인스턴트가 적은 반찬으로 차려주는 게 나은 것 같더라고요. 주말에 일주일 반찬으로 1시간 반, 생선 손질하고 굽기로 30분 정도 소요되었어요. 빠르게 만들어본 아이들 반찬 만들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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