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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곡밥 만드는 방법 잡곡밥 물양
아이들이 어렸을 때는 잡곡밥을 먹기가 어렵더라고요. 소화가 잘 안 되는 분들이나 어린아이들은 잡곡밥을 많이 먹지 않는 게 좋다고 해요.
이제 사춘기가 지나가는 아이들과 어른들이 있는 가족은 건강에도 좋고 식감도 좋은 잡곡밥을 먹게 되더라고요. 아이들도 하얀 백미밥도 좋아하지만 식감이 있는 잡곡밥도 좋다고 해주거든요.
잡곡밥을 지을 때는 잡곡의 종류가 너무 많지 않도록 먹으려고 5가지 이내의 곡물과 콩류를 섞어서 하고 있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쫄깃한 식감이 맛있는 백미와 흑미밥, 백미와 흑미 그리고 보리와 현미를 넣은 오곡 아니고 4가지 곡물만 넣은 잡곡밥을 만들어봤어요. 밥을 해서 냉동해 두어야 출근하고 퇴근하는 시간에 식사 준비가 수월하더라고요. 방학을 맞은 아이들 점심으로도 데워먹으면 되니까요.
백미 : 흑미 비율 5 : 1 밥 만들기
아이가 쫄깃한 맛이 있어서 좋다는 흑미밥을 먼저 만들었어요. 어느 정도의 흑미를 넣어야 맛있게 물든 흑미밥이 될까요. 백미와 흑미의 비율을 5 : 1로 넣었더니 맛있는 색감의 흑미밥, 쫄깃한 식감까지 맛볼 수 있더라고요.
압력밥솥이 3인용이라 엄청 작아요. 저희 4인 가족은 두 끼를 먹을 정도고요.
쌀 계량컵은 밥솥의 컵도 있고 다이소에서 구입한 쌀컵도 있어요. 비슷한 것 같지만 약간의 차이는 생기더라고요. 다이소 쌀컵이 밥솥 쌀컵보다 1티스푼 정도 적은 양이었어요. 그냥 비슷하게 맞추면 되는 정도예요.
먼저 흑미밥을 만들기 위해 백미는 2컵을 담아요. 손으로 컵의 쌀을 깍지 않았어요. 밥솥 계량컵과 비슷한 양으로 담은 거예요.
그리고 쌀컵으로 하나에서 반은 흑미, 반은 백미를 담아요.
백미와 흑미의 비율은 5 : 1 로 담았어요. 눈금을 보시면 500ml가 보이죠. 쌀을 씻으면 눈금 500이 보이지 않게 돼요. 씻는 동안에도 쌀이 불어나고 있는 거죠.
그리고 쌀 계량컵 3컵으로 불리지 않은 흑미밥을 만들 때 물은 300ml를 담았어요.
밥솥에 쌀 3컵 씻어서 붓고 물 300ml 부어주면 백미기준 눈금 3으로 정확하게 맞춰지더라고요. 저희는 고슬고슬한 밥을 좋아해요. 진밥은 안 먹더라고요.
백미 취사가 완료된 모습이에요. 백미 쾌속도 있지만 일반 백미로 26분 취사했어요.
고슬고슬 주걱으로 털어줬어요.
흑미를 지금보다 더 넣으면 색이 짙어져서 검어지겠죠. 흑미를 조금 덜 넣으면 밝은 색으로 취사고 되고요. 이번에는 백미와 흑미를 5 : 1 로 밥을 지었어요.
백미 : 현미 : 보리 : 흑미 비율(1컵 180ml)
1컵반 : 1/2컵 : 3/4컵 : 1/8컵
4가지 곡물로 지은 잡곡밥이에요. 흑미의 색이 연하게 물들어 예쁜 색으로 맛있는 밥이 완성됐어요.
백미, 현미, 흑미, 보리를 넣어 만든 잡곡밥이에요. 말로 하려니까 잡곡밥 비율이 어려운 것 같네요. 컵으로 직접 보시면 편해요. 아래 쌀컵 보셔요.
백미를 1컵 반 담았고요. 1컵에는 3가지 곡물을 담아봤어요. 쌀컵 눈금으로 20ml까지는 흑미, 나머지는 현미와 보리를 반반 섞어서 1컵이 되었고요.
잡곡밥은 물양을 조금 더 넣어줘야 해요. 불리는 시간도 필요하고요. 그래서 밥솥 3인용에는 3컵 아니라 2컵 반의 곡물만 담아야 해요.
백미 1컵 반, 현미와 흑미와 보리를 섞은 1컵으로 잡곡밥을 만들었어요.
곡물을 씻어주고 물을 빼주고요.
곡물을 씻기만해도 수분을 흡수해서 양이 불어나요.
잡곡밥은 물양을 백미만 할 때보다 많이 잡아야 하죠. 흑미밥 할 때는 쌀이 3컵, 물이 300ml 양이었지만 4가지 잡곡밥에는 물양을 늘려줘야 해요. 지금 보시면 2컵 반의 잡곡에 물양을 400ml 정도 넣어줬어요. 그러면 3의 눈금까지 채워져요. 참고로 저는 잡곡을 따로 불리지 않았어요. 콩이 없고 적은 양의 잡곡인 경우 꼬들한 밥을 좋아하시면 불리지 않고 압력으로 잡곡 취사만 해도 맛있더라고요.
불리지는 않았지만 잡곡을 씻어서 10분쯤 지난 뒤 압력밥솥에 고압력 잡곡 취사를 완료했어요. 흑미의 양이 적었지만 밥 색깔은 예쁘죠. 백미에는 흑미의 색이 물들지만 보리나 현미는 거의 물이 들지 않았죠.
잡곡으로 만든 밥을 주걱으로 위아래 섞어주다보면 보이실 거예요. 밥의 끈기가 있어서 줄이 생기더라고요.
흑미밥과 같이 맛있게 먹는 잡곡밥도 완성되었어요. 밥의 색감이나 식감이 예쁘게 맛있게 보이는 비율 같아요.
가까이 보시면 잡곡 코스 고압으로 취사한 밥이라 밥에 찰기가 느껴지는 것 같죠. 직접 잡곡밥을 만드는 이유 중 하나는 데워먹을 수 있는 즉석밥보다 잡곡을 더 넣을 수 있다는 거예요. 다만 소화가 안 되시거나 아이가 어리다면 잡곡의 비율을 더 낮추고 밥을 만드시는 것이 좋겠죠. 맛있는 잡곡밥으로 건강한 밥 만들어 드셔 보세요. 잡곡밥의 비율을 이리저리 조절해 보는 것도 밥 짓는 재미를 주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