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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다/경기도

의정부 사패산 회룡사까지 가볍게 오르는 길

해보다 2020. 9. 9.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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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국립공원 사패산 회룡사

회룡탐방지원센터~회룡사~회룡자연관찰로 일부

 

 

의정부 사패산 회룡사. 조선 태조 이성계와 무학대사가 조선을 건국하기 전 3년간 기도를 했다고 한다. 비가 많이 내려 물이 많아진 회룡사 옆 계곡은 물소리가 폭포 같다.

 

 

 

회룡탐방센터를 지나 회룡사로 오르는 1.2Km는 경사가 조금 있는 편이지만 길지 않아서 금방 오른다.

 

 

 

이곳을 지나 회룡 자연관찰로를 따라 조금 더 오를 예정으로 출발했다. 초봄에 올랐던 길이라 천천히 계곡 물소리 들으며 걷는 기분이 좋다.

 

 

계곡을 건너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왼쪽 으로 계곡따라 오르면 회룡사 가는 길이다.

 

 

계곡 물소리가 워낙 커서 아무말 없이 물소리만 들으면 걷는 길이 오히려 더 좋았다.

 

 

다리 건너서 갈림길에 있는 표지판이다. 석굴암과 회룡사로 나뉜다. 회룡사로 가는 길 중 이곳부터 500m가 급경사 길이다. 포장은 되어 있어서 편하다. 사패능선까지는 비가 온 뒤라 갈 수 없었고 회룡사를 지나 조금 더 올라가며 길 상태를 보기로 했다.

 

 

 

유난히 비가 많이 왔던 이번 여름에는 어떤 계곡에서도 물을 보기 쉽고 폭포수처럼 큰 물소리를 들을 수 있다.

 

 

 

회룡사에 다다랐다. 한차례 소나기가 지나갔지만 습도가 높다기보다 상쾌한 정도였다.

 

 

갑자기 쏟아진 소나기는 회룡사 연혁 아래 작은 지붕에서 잠시 피했다.

 

 

옆 건물은 누각 아래 샘이 흐른다.

 

 

비가 오고 있는 회룡사 경내는 조용하다.

 

 

보시함이 있고 아이스크림 냉장고가 있는 특이한 풍경이다. 자연관찰로 다녀오며 보시하고 먹자하였는데 깜빡하고 그냥 내려오다 생각이 났더랬다.

 

 

 

 

회룡사를 나서며 다리위에서 계곡을 또 한참 들여다본다. 물이 이렇게 많이 흐른적이 있던가 싶다.

 

 

회룡 자연관찰로를 따라 오르려다 소나기를 만나 입구만 걷고 바로 내려오기로 했다.

 

 

돌이 축축하게 젖어 미끄러울 것 같아 조심해야하는 길이라 무리하게 오르지 않는 것이 좋겠다.

 

 

 

 

더 오를 수 없을 이유가 생겼다. 길이 작은 계곡으로 변해버린 것이다. 신고왔던 운동화가 젖어 물을 그냥 걸어 시원하다.

 

 

 

봄에 왔을 때 돌이 더 많이 보이던 계곡은 이제 물이 더 많이 보인다.

 

 

작은 쉼터까지만 왔다가 다시 내려가기로 했다.

 

 

가벼운 신발이라 앞으로 더 가기에는 무리가 있어보이는 미끄러워진 돌길이다.

 

 

 

주변 커다란 돌에는 이끼가 가득하다. 비가 와서 더 초록으로 보여지는 것 같다.

 

 

소나기는 그쳤지만 내려오는 길에도 빗물이 가득 흐른다. 거리두기가 강화되기 전 다녀왔던 길이다. 거리두기 강화로 이제는 사찰마저 갈 수 없게 되었다. 그나마 다니던 짧은 길의 목적지가 사찰이었는데 이제는 그마저도 못하게 되어 비에 젖은 초록 숲의 사진이 더 아쉽고 적적하다. 다시 산길을 걷는 날에는 단풍이 들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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