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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다/경기도

안양 예술공원 무장애 나눔길, 안양 지명의 유래가 된 안양사까지 산책하기

해보다 2020. 10. 1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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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예술공원 무장애 나눔길

안양 지명의 유래가 된 안양사까지 산책하기

 

 

안양 산책할만한 곳 안양 예술공원으로 가볍게 나선다. 힘들지 않게 숲을 걷는 느낌으로만 다녀올 수 있어 몸도 마음도 가볍다. 어떤 신발을 신어도 편하게 다녀올 수 있고 1시간 이내로 산책할 곳을 찾는다면 안양 예술공원이 적당하다. 예술공원에 있는 작품들이 곳곳에 흩어져 있어 찾으러 다녀도 좋고 전망대까지 올르는 길도 힘들지 않아서 아이들과 다녀오기도 좋다. 일부 구간은 무장애 나눔길로 완만한 데크길이라 더 편안하다.

 

 

 

안양 예술공원은 공영주차장이 입구에 있다. 무장애 나눔길을 걷으려 한다면 더 안쪽으로 좁은 길을 들어가면 작은 주차장이 나온다. 무장애 나눔길 시작점이다. 안양사 가는 길과 같아서 무장애나눔길과 안양사를 동시에 둘러보기 좋다.

 

 

안내도에 나온 길이 두리뭉실하지만 무장애 나눔길 초입에 주차장이 보이고 주차장을 지나가면 안양사에 닿는다.

 

 

무장애 나눔길을 따라 숲을 걸으면 안양 예술공원과 이어져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무장애 나눔길 데크 옆으로는 다른 길도 이어져 있다.

 

 

무장애 나눔길을 걷다 만나는 첫번째 예술작품이다. 음, 그냥 봐서는 무엇인지 모르겠고 설명을 보니 작품명은 '중간자'라 한다. 위성방송 안테나 접시 같기도 해시기 같기도 하다는데 꽃 수술 같기도하다.

 

 

 

천천히 데크 길을 걷다보면 명상의 숲으로 가는 길, 걸어온 길을 되짚어 가야하는 안양사, 안양 예술공원 갈림길이 나온다. 누군가 명상의 숲쪽으로 가는데 거기는 가지 말자며 힘들다는 대화를 하는 사람들도 있다. 가벼운 산책이라면 안양 예술공원까지만 가기로.

 

 

 

이 작품은 '안양상자집'이란다. 음료수 박스 같은 것을 겹겹이 쌓아 만든 건물인데 안으로 들어가는 곳에는 셔터가 내려져 있다. 구멍이 숭숭 뚫린 공간인데 이것마저도 못 들어가는 걸까.

 

 

안양 예술공원 안내도를 보고 싶었는데 안양상자집 옆에 있던 노란 스탬프투어에 있었다. 이 스탬프투어는 곳곳에 있어서 아이들과 온다면 소소하게 즐길거리가 될 것 같다. 산책이 끝나면 차 안에서 뒹굴겠지만 말이다.

 

 

아. 가장 난감했던 작품이다. 이미 와봤던 사람은 작품명 '먼 곳을 바라보는 남자'를 찾으란다. 벤치 앞 작품 안내를 읽고 있는데 둘러봐도 한참을 못 찾아더랬다. 사진으로 보니 청동색깔이 선명한데 저 장소에서는 주변이 초록이고 납작하며 길쭉한 동상을 찾아 몸을 몇 바퀴 돌리고 눈을 사방으로 굴려봐야했다. 바로 옆에 있었는데 안 보이다니.

 

작품명 '용의 꼬리'

작품명 '전환점'

 

나무 계단을 몇 개 지나면 안양 예술공원 전망대가 나온다.

 

 

주변 나무보다 높게 올라간 전망대다. 나무로 둘러싸여있다보니 숲속에 숨겨 놓은 느낌이다.

 

 

전망대로 올라가는 길에는 남은 거리가 표시되어 있다. 141m부터 표시되어 있었던 듯.

 

 

전망대에 오르다 보면 멀리 하얀 안양사의 불상도 보이고 빽빽한 삼성산 숲도 보인다.

 

 

안양 예술공원 전망대의 끝. 난간을 철망으로 막아 놓아 그나마 덜 무섭다. 높은 거 정말 무섭다.

 

 

반대편으로는 시내도 보인다.

 

 

가까이 줌으로 당겨본 안양사 불상. 숲 사이에서 저정도 존재감이라면 꽤 클 것 같다.

 

 

전망대를 내려오며 이곳저곳 흩어져있는 예술작품들을 찾아나서본다. 산책에 예술작품 찾기는 재미는 덤.

 

위 작품은 '리.볼.버'라는데 안에 쉼터 공간이 있지만 문은 잠겨 있다.

 

 

 

산길을 내려오다 만나는 안양 예술공원 작품들.

 

 

 

 

가벼운 산책이 목적이라 예술작품들을 다 찾아가지는 않았다. 작품만 찾아서 산책해도 꽤 긴 시간이 될 것 같다.

 

 

벽천교쪽으로 건너서 안양파빌리온을 지나 다시 무장애 나눔길 주차장으로 가야해서 코스를 짧게 정했다. 정자를 지나고.

 

 

이 초록 벤치 또한 작품이다. 낮잠데크라고. 등받이가 물결치듯 휘어 있다.

 

 

벽천교를 지나고 더 나아가도 여러 작품을 만날 수 있으니 시간이 된다면 추천. 아까 지나왔던 정자가 반대편에 있다.

 

 

안양 파빌리온은 주말에 잠겨 있었지만 화장실은 이용 가능하다. 다시 추억의 징검다리를 건너 안양사쪽으로 향한다. 주차장이 거기 있으니까.

 

 

물가에 있는 '물고기의 눈물이 호수로 떨어지다'는 작품이다. 어디서 보아야할지. 가까이 가보니 더 안 보인다.

 

 

이 다리 건너기 전 있는 물고기 눈물 작품은 눈에 잘 띄지 않는다. 저기 다리 옆 기둥 위에 있는 체조하는 사람도 작품인듯. 읽지 않고 지나쳐버렸다.

 

 

여기도 작품. '웰컴 캐노피'. 계단식 데크인데 작품이라고 생각 안하면 앉아서 쉬어갈 것 같다.

 

 

다시 무장애 나눔길로 들어섰다. 안양사까지 100미터라는데 주차장까지 100미터 넘지 않을까 싶다. 다른 길이 있는데 우리는 주차장쪽으로 걸어갔다.

 

 

 

안양사에 들어서면 정갈한 앞마당이 맞아준다. 소박해보이지만 단단하고 잘 갖춰진 느낌이다.

 

 

안양사 대웅전으로 가는 길이다. 여름이었다면 참 시원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안양사로 가기 바로 전 안양사에 대한 설명이 있다. 안양시 지명의 유래는 안양사라고한다. 고려 태조 왕건이 왕이 되기 전이었던 신라 효공왕(900년) 때 이 산을 지나다 오색구름이 피어오르는 것을 보고 세운 사찰이라 전해진다. 지명에까지 영향을 주었다는 사찰이지만 현재 규모는 아담하다.

 

 

안양사는 작지만 단단하면서 강하고 깔끔하다는 인상을 준다.

 

 

안양전망대에서 보았던 커다란 불상과 대웅전이다.

 

 

900년에 창건되었다면 천년사찰일텐데 이 작은 절이 계속 버티었던건지 소실되었다 중건한건지 역사는 모르겠다. 가볍고 조용한 산책으로 나섰던 안양 예술공원 길의 마지막을 안양사에서 끝내니 조금 더 차분해지고 쉬어가는 느낌이 든다. 시간이 더 있다면 천천히 안양 예술공원을 둘러봐도 좋겠다. 1시간의 짧은 코스로 산책하기 좋았던 안양 예술공원이다. 사람들이 많을 것 같았지만 주말 점심 전이라 그런지 한가하게 걷기 좋은 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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