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태전 맛있게 만드는 법

 

동태전 맛있게 만드는 법

 

명절에 주로 만드는 동태전이에요. 저희는 평소에도 가끔 먹으려고 만들기도 해요. 아이들이 생선을 좋아하는 편이라서요. 동태전을 만들면 동그랑땡처럼 잘 먹지만 가시는 조심해야 하더라고요. 해동한 동태를 손으로 훑고 눌러보면서 가시를 골라내도 아주 가끔 작은 가시가 나오기도 해서 직접 만들어주고 어른이 옆에서 같이 먹을 때만 만들어주고 있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부드러운 동태전은 냉동으로 나온 동태포만 있으면 돼요. 따로 더 맛있게 만드는 특별한 방법이 없어도 잘 부쳐놓으면 맛있어서 잘 먹어요. 해동한 동태에 밑간을 해주고 부침가루나 밀가루, 계란물에 소금간만 간단히 조절해주면 돼요. 부드럽게 먹기 좋은 동태전 만들기예요.

 

 

 

 

 

■동태전 맛있게 만드는 방법

 

재료 : 냉동 동태포, 계란, 부침가루, 소금, 쪽파

 

냉동으로 나온 동태포는 미리 냉장실로 한나절 전에 옮겼다가 실온에 잠시 두면 바로 해동 돼요. 혹은 비닐이나 팩에 담긴 채로 물에 담가 두어도 되는데 동태포 자체를 물에 담그거나 오래 헹구게 되면 살이 부서지니까 조심해야 해요.

해동한 동태포는 키친타월로 살짝 눌러서 물기를 제거해요. 소금을 살짝 뿌려서 밑간하고 잠시 두면 돼요.

 

동태포에 밀가루나 부침가루로 옷을 입혀요. 부침가루를 사용할 경우 약간의 간이 되어 있기 때문에 밑간할 때 간을 약하게 하거나 계란옷에 소금을 적게 넣어줘야 해요.

 

계란 3개 풀어줄 때 소금은 1꼬집만 넣었어요. 부침가루 옷을 입혀줬으니까요. 동태포에 부침가루 묻히고 계란옷을 입혀요.

 

식용유를 2숟가락 이상 넉넉하게 둘러서 예열된 팬에 계란옷까지 입힌 동태포를 올려요. 이때 잘게 썰은 쪽파의 초록 부분을 올려줘도 좋아요.

 

두 번 정도 뒤집어주면서 노릇하게 부쳐주면 돼요. 동태포 두께가 한 팩에서도 약간 다를 때가 있어요. 구입하는 곳마다 다르기도 하고요. 동태전 부칠 때 속까지 잘 익도록 중불 정도에서 뒤집어가면서 4분 정도면 되는 것 같아요.

 

동태포는 전을 부쳐도 바삭한 게 아니니까 맛있는 노릇함이 보일 정도로만 부쳐요. 쪽파나 고추 같은 고명을 올려주면 잘 타니까 뒤집어서 확인하며 전을 부치면 돼요.

 

노릇한 색이 나도록 부친 부드러운 동태전 완성이에요. 동태전은 고명을 약간 올려주는 게 먹을 때는 더 맛있게 보여서 좋은 것 같아요.

 

동태전은 가시가 있어서 밑간 하기 전에 미리 제거해주는 게 좋아요. 계란옷을 입혀서 노릇하게 부쳐주면 금방 완성되니까 어렵지는 않더라고요. 그렇지만 동태전 하면 명절 음식 같은 느낌이라서 자주 안 먹는 것 같기도 해요. 그래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반찬이라서 명절 때가 아니라도 가끔 만들어볼 만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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