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계란으로 예쁘게 색을 낸 간단 김밥 싸는 법 본문
계란으로 초록 핑크 예쁘게 색을 낸 김밥 싸는 법
야채는 없고 계란은 많고 냉장고 재료들로 만드는 김밥이에요. 아무리 냉장고 비우기 메뉴라지만 예쁘게 싸는 법이 있을까 싶어서 계란으로 색을 내보려고 해요.
채소라고는 무로 만든 노란 단무지가 있어요. 소시지나 햄도 없고요.
재료는 단무지, 어묵, 초록과 분홍 계란지단이에요. 재료가 없어도 김밥은 다양하게 쌀 수 있어서 좋아요.
이번 김밥도 가족들 입맛대로 따로 만들었어요.
아들은 안 매운 어묵 채를 넣어주고 어른들은 매운 어묵과 청양고추를 넣어요.
■계란지단으로 색을 낸 김밥 싸는 법
재료 : 김밥 김 4장, 계란 4개, 사각어묵 5장, 꼬들 단무지, 청양고추, 밥 4공기, 소금, 참기름, 시금치가루, 비트가루
초록은 시금치가루, 핑크는 비트가루예요.
시금치 대신 초록 계란지단을 넣고 햄 대신 핑크 계란지단으로 대체했지요.
자주 김밥을 싸는데 아이들이 오이나 당근은 쏙쏙 빼기도 하잖아요. 야채가 더 좋기는 하지만 한 번쯤 아이들이 좋아하는 재료로만 김밥을 말아도 괜찮은 것 같아요.
계란을 풀 2개의 그릇을 준비하고 각각 2개씩 풀어요. 시금치가루, 비트가루 넣고 소금으로 간을 해요. 손으로 섞으려니 가루가 뭉쳐서 믹서로 고르게 섞어요. 믹서로 풀어주면 빠르게 잘 섞여요.
어묵은 뜨거운 물에 데쳐요. 2장은 채로 썰어서 기름 살짝 두른 팬에 볶아요.
나머지 어묵 2장은 자르지 않고 한 장씩 고춧가루를 뿌려서 볶아요.
밥 4공기는 참기름과 소금 약간 넣어서 섞어주고 식혀줘요.
김밥 재료 준비는 다 됐어요.
이건 아이들을 위한 김밥 두 줄이에요.
김밥꼬다리의 초록과 분홍 계란지단이 꽃술처럼 보여요.
엄마아빠 김밥은 매운 어묵을 넣고 청양고추도 넣었어요.
앞줄은 매운 어묵만 있고 뒷줄은 매운 어묵에 청양고추도 추가했어요.
아이들 입맛에만 맞춰 음식을 만들다가 이제는 엄마아빠 입맛도 찾아야겠더라고요.
번거로워도 입맛대로 아이버전, 어른버전 요리하는 것이 편해졌어요.
아이들이 친구와 만나면 떡볶이를 질리지도 않는지 늘 먹더라고요. 김밥도 주말마다 먹는데 질리지는 않지만 심심하잖아요. 간단하면서 색다른 김밥처럼 보이려고 만든 초록핑크 계란지단 김밥이에요.
과정 샷도 찍으려 하고 더 예쁘게 만들까 했지만 기다리는 아이들이 있어서 후다닥 만들었어요. 재료만 바꾸면 김밥은 늘 새로워지는 것 같아요. 자주 만들지만 같은 김밥은 하나도 없더라고요.
[요리하다] - 꼬마김밥 롤밥 다양하고 예쁘게 싸는 법
[요리하다] - 초등아이메뉴 - 주말저녁 초간단 꼬마양념김밥, 라이스페이퍼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