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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초여름 가벼운 숲체험 산책 물놀이장이 있어 좋은 양주 천보산림욕장 본문

여행하다/경기도

아이와 초여름 가벼운 숲체험 산책 물놀이장이 있어 좋은 양주 천보산림욕장

해보다 2020. 6. 1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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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초여름 가보기 좋은 곳

양주 천보산림욕장 가벼운 숲체험 산책 물놀이장

 

 

더워지는 여름, 아이들과 산책하며 숲체험도 하고 물놀이장도 있는 양주 천보산림욕장에 다녀왔다. 짧은 구간만 다녀오며 천천히 쉬며 걷다보면 1시간 이상이 훌쩍 간다. 가벼운 산책길로 좋고 놀이터와 물놀이장이 있어 산길을 걷기 싫어하는 아이들도 흔쾌히 갈 수 있는 길이다. 숲길은 대부분 나무로 그늘져 있어서 시원하다.

 

 

양주 천보산림욕장은 따로 안내판이 되어 있지는 않다. 따로 주차장이 있거나 입구에 안내소가 있지 않아 처음 가는 길에는 헷갈릴 수 있다. 양주 광승초 옆길로 들어가서 북부상공회의소연수원으로 들어가다 샛길로 가면 된다. 연수원 입구인 줄 알아서 머뭇거릴 수 있다. 주차장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공터가 있고 자그마한 게이트볼장이 있다.

 

따로 안내된 표지판이 없으니 주차를 하고 게이트볼장 작은 컨테이너를 지나면 왼쪽은 놀이터와 천불사가 있고 오른쪽으로 보면 양주 천보산림욕장 입구가 보인다.

 

 

안내도를 보니 숲속체험장과 물놀이장, 숲속 쉼터가 꽤 많이 있다. 아이와 함께 나선 길이라 산 능선까지 가지 않고 가벼운 산책만 하기로 했다.

 

 

양주 천보산림욕장은 흙길에 평지는 아니지만 숲으로 들어가는 길에 깔린 매트가 있어 편안하다.

 

 

천보산림욕장 입구를 지나 얼마 올라가지 않았는데 아이들 소리가 들린다. 첫 번째 물놀이장이다.

 

 

숲해설 안내소가 있고

 

 

진달래교라고 쓰인 작은 다리에서 잘 보이는 첫 번째 물놀이장.

 

 

양주 천보산림욕장 계곡물놀이장이다. 사각으로 데크를 만들어두었고 커다란 돌로 주변을 정리해두었다. 물 높이도 깊지도 낮지도 않게 놀기 좋아 보인다. 6월 초, 때이른 물놀이를 즐기는 아이들은 신이 났다.

 

 

바로 위에는 화장실이 있고 작은 놀이터도 있다.

 

 

크기는 작지만 심심함은 달래주는 정도이고 유치원 아이들이 숲체험으로 오면 좋아할 듯한 크기다.

 

 

미끄럼틀 위에서 보면 아래로 평상도 있고 그늘이 있어 시원하다. 더 아래 계곡쪽에는 천보산림욕장의 두 번째 물놀이장이 있다. 아이들이 물놀이 중이라 숲길을 더 올라갔다 내려오는 길에 들리기로 한다.

 

 

미끄럼틀 옆에 있던 흔들다리를 건너 그늘 숲길을 더 오른다.

 

 

천보산림욕장의 숲길을 걷다보면 커다란 바위가 많이 보인다.

 

 

길을 따라 올라가다보면 옆으로 오를 수 있는 길이 여럿 있다. 전체적으로 산림욕장의 길은 오르기 쉽게 되어 있는 편이다. 잠시 옆길로 바위를 따라 나 있는 나무 계단을 오른다.

 

 

이렇게 큰 바위들이 동네 뒷산오르듯 나온 산책숲길에서 보이다니. 아이와 함께 가니 은근 탐험하는 기분이다. 

 

 

바위가 많은 이곳은 숲속 바위심터다. 양주 천보산림욕장은 평상, 테이블 등 쉴 곳이 참 많다.

 

천보산 산림욕장을 오르면 주의할 점이 있었다. 나무에 감아놓은 갈색 비닐이었는데 날벌레들이 붙어있는 걸로 보아 진득거리는 것 같다. 이것 때문에 산이면서 벌레가 적은가 하는 생각이 든다.

 

 

바위 쉼터를 지나 얼마 오르지 않았는데 또 나오는 쉼터, 숲속 배움터다. 돌이 많은 계곡을 나무데크로 편하게 걷도로고 해서 좋고 나무가 많아 그늘이 계속 있어 좋다. 더위에 짜증낼 아이들에게도 좋은 쉼터가 되고 오르는 길마다 새로운 것들이 나타나니 지루해하지 않는다.

 

 

숲속 배움터에 있던 넓은 테이블이다. 초록으로 칠해두어 시원하고 나무 그늘이라 더 시원하다.

 

 

작은 정자도 있어서 쉬어가기 좋다. 동네 뒷산 같으면서 정리되지 않고 자란 나무들이 정감있으면서 조목조목 지루하지 않게 만들어 오르는 길이 좋았다.

 

 

양주 천보산림욕장 숲길을 따라가면 계곡이 보인다. 그 길을 거너는 곳마다 작은 다리를 만들고 이름을 붙여주고 예쁜 명패도 달아주었다.

 

 

계곡에 물은 하나도 없다. 비가 와서 물이 흐르면 시원한 소리에 더 좋을 듯하다.

 

 

숲속 배움터에는 작은 무대와 의자가 있다. 숲해설을 할 때 이곳을 거쳐가지 않을까.

 

 

이제 남은 소나무 쉼터를 향해 올라가본다. 곳곳에 있는 평상과 의자가 여러 번 쉬게 만든다.

 

 

소나무 쉼터로 올라가는 길도 매트가 깔려 있고 넓지 않은 길이지만 촘촘한 나무가  답답하지 않아 좋다.

 

 

이곳에도 곳곳이 쉬어 가는 곳이다. 나무를 빙 둘러 의자를 놓고 평상이 있다. 그네가 있어서 아이들은 한 번씩 거쳐가고 나무베드가 있어서 어디서든 쉼을 즐길 수 있다.

 

 

소나무 쉼터를 지나 더 올라가면 이제 등산이 시작된다. 가벼운 차림으로 올라도 부담 없는 정도지만 아이들과 함께 와서 능선까지 가지는 않기로 했다. 소나무 쉼터를 지나면서부터는 몇 마리 없던 날벌레가 많아지는 느낌이다. 다시 올라온 길을 따라 천보산림욕장 입구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오르는 도중에 보았던 바위들 중 한 곳을 올랐다. 길도 업속 계단도 없이 줄을 잡고 위 사진의 바위를 오른다. 다행히 짧은 길이라 금방 갈 수 있다.

 

 

이곳에 올르면 양주 시내가 나무 사이로 슬쩍 보인다. 높은 곳을 무서워해 바위를 오르는 경험은 많지 않다. 너른 바위가 경사져있어서 무섭긴하지만 하늘이 아주 맑을 때 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위로는 다시 등산이 시작되는 길이라 바로 내려온다.

 

 

1시간이 채 지나지 않았지만 물놀이하던 많은 아이들이 그사이 모두 갔다. 이제 우리도 시원한 물놀이장으로 가본다. 사각 데크로 만들어두었고 어른 무릎을 덮는 정도 깊이라 좋다. 계곡에 물은 없지만 호스를 통해 물이 계속 나온다. 계곡물인지 확인은 안되지만 약수라서 떠간다는 말을 잠깐 들었다. 하지만 수질검사에 대한 안내판을 못봐서 함부로 먹지 않는 것이 좋겠다.

 

 

짧은 숲길 산행, 산책이지만 더운 날씨다. 발이라도 담가보고 가면 좋다. 평지가 없이 오르막길이지만 쉽다해도 더운건 어쩔 수 없다. 10분만 발을 담그고 내려오는데 계속 작동시키던 핸디선풍기를 끄고 내려올만큼 더위를 확 날려준다.

 

 

천보산 산림욕장 입구로 내려와서 앞으로 직진하면 숲속놀이터가 있다.

 

 

천보산 숲속놀이교실. 여기서 놀이터가 보이지 않지만 1분만 걸으면 된다.

 

 

천보산 산림욕장 숲속 놀이교실이라고 쓰여있다. 놀이터에도 그늘이 살짝 있어서 덜 덥다.

 

 

모험을 즐기듯 유아들에게는 신나게 움직일 수 있는 곳이다.

 

 

 

천보산 산림욕장 숲속 놀이터의 하이라이트. 짚와이어다. 누구나 탈 수 있지만 어른들은 삼가해주시길. 신나하는 아이들이 있으니까말이다. 5번을 타도 또 타고 싶어한다. 기다리는 아이가 있어 양보해준다.

 

 

놀이터를 계단으로 나가면 재미없지. 밧줄을 타고 오르는데 이내 손을 놓는다. 그냥 올라도 걷듯이 오를 수 있다.

 

산은 싫다고 해서 물놀이장이 있으니 가보자고 쉽게 걸을 수 있다고 함께 갔는데 참 좋아했던 천보산 산림욕장이다. 물놀이를 직접 한 건 아니지만 내려오는 길에 발만 담그는 것으로 더웠던 숲길을 싹 시원하게 만들어줬던 숲체험이었다. 여분의 옷과 수건을 챙겨가지 않아 아쉬워하는 아이를 위해 다음에 오자하였다. 숲속이라 벌레가 없을 순 없다. 그렇지만 산을 끼고 있는 다른 산사라 공원을 갔을 때 보였던 송충이 같은 벌레는 하나도 만나지 못했다. 하루살이보다 더더 작은 날벌레가 몇 마리 있었지만 물놀이장 근처에는 보이지 않아서 좋았다. 이 더위에 아이들이 갈 곳이 마땅치 않았는데 잘 정리되어 있는 숲속 물놀이장에서 발만 담그는 것만으로도 좋았던 천보산 산림욕장이다. 산림욕장에 물놀이장 만들어주세요, 라고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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