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가볼만한 곳 도담삼봉, 아이들과 볼 수 있는 삼봉스토리관

단양하면 도담삼봉이 먼저 떠오른다. 중학생 아이도 가본적은 없지만 도담삼봉을 들어봤다고 보고 싶어한다.

흐린날 떠난 1박2일 단양여행이라 도담삼봉의 풍경도 볼 수 있을까 싶었는데 이튿날 맑은 하늘을 보여줘서 더웠지만 정말 좋았다.

 

 

시원한 도담삼봉이다. 푸른색와 초록색 주변으로 요트가 물살을 가르며 지나간다.

 

▶도담삼봉

 

 

도담삼봉 주차장

도담삼봉 입장료는 무료로 없다. 주차는 선불이며 소형 3,000원 대형 6,000원이다.

주차만 하면 도담삼봉을 볼 수 있다. 주차장 진입 전에 바로 도로가 있어서 주차장 외에 세울 곳이 거의 없다.

 

 

차로 지나가면서 보긴 했지만 직접 마주보기는 처음이다. 옛날보다 물이 많이 줄어든 것일까. 색상차이가 도담삼봉 절벽을 가로 2단으로 선명하게 나눈다.

 

 

도담삼봉을 보고 가장 궁금했던 것은 정자를 왜 지었을까, 어떻게 저기에 지을 수 있었을까.

조선시대 그린 그림들에는 바위 삼봉만 있고 정자는 없다.

 

 

도담삼봉 이야기

조선의 개국공신 정도전은 자신의 호를 삼봉이라 할 만큼 도담삼봉의 아름다움에 푹 빠졌다고 한다.

 

삼봉 정도전의 이야기가 있다. 도담삼봉의 전설이라고 한다.

강원도 정선군에 있던 삼봉산이 홍수에 떠내려오다 단양에 멈췄다고 한다. 그래서 정선에서는 매년 단양에 와서 세금을  받아갔단다. "

도담삼봉이 정선 땅이었으니 땅값을 내는게 당연하지"

단양 사람들은 억울했지만 세금을 냈다고 한다.

어느 해 어린 정도전이 세금을 거두러 온 정선 관리에게 말한다.

"올해부터는 세금을 내지 않겠습니다."

"우리가 도담삼봉에게 정선에서 떠내려오라고 한 것도 아니고, 도담삼봉이 그렇게 소중하면 도로 가져가시지요."

어린 정도전의 말에 관리는 할 말이 없었다. 그 후로 단양은 세금을 내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

 

도담삼봉을 보고 삼봉 스토리관에 들어가면 전설 이야기를 읽을 수 있다.

 

 

주차장 아래 선착장이 있다.

단양팔경 중 유람선을 타야 볼 수 있는 경치가 있으니 단양팔경을 다 보고 싶다면 직접 보러 나서야한다.

 

 

 

▶삼봉스토리관

 

아무도 들어가지 않는 삼봉스토리관으로 아이들과 함께 들어갔다.

 

 

도담삼봉 삼봉스토리관 입장료 무료, 입장시간 오전10시~오후5시(성수기 오후6시까지), 매주 월요일 휴무

 

 

도담삼봉의 전설에 대해 짧게 읽을 수 있다.

 

 

조선시대 문인들과 화가들이 도담삼봉을 예찬했다. 김홍도와 정선이 그린 도담삼봉이다.

밖에서 보았던 도담삼봉이 몇 백년 전에도 그 자리에서 우리가 익히 아는 사람들도 보았다는 것에 신기한 전율이 한줄기 느껴졌다.

 

 

전시관 그림이 예뻐서 거실 작은 벽면으로 옮겨오고 싶을 정도이다. 시원시원해 보이는 것은 더운 여름탓일까.

 

신비터널이 있다. 아이들과 도담삼봉은 볼게 없다고 생각한다면 노노.

삼봉스토리관이 도담삼봉에 있는 줄 모르기도 했고 그 안에 이런 곳이 있는 것은 생각도 못했다.

 

 

신비터널 이용방법이 왜 있는 줄 알겠다. 출구가 바로 눈에 보이지 않는다. 어린 아이들이라면 더 신기해 할 곳이다. 아이들과 도담삼봉에 온다면 삼봉스토리관에 들러보기를 추천한다.

 

 

각기 다른 각도로 거울을 배치하고 불빛이 바뀐다.

 

 

단양스카이워크 VR이 있지만 시스템 점검중이라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얼른 고쳐서 볼 수 있게 해주세요~

 

2층으로 올라가면 동굴모양으로 만들어 놓은 곳도 있다. 볼 것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 도담삼봉만 보기에 약간 심심했던 아이들에게 더위도 잠시 피하고 즐길거리도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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