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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다/경기도

경기 남양주 가볼만한 곳 봉선사 그리고 한글현판

해보다 2019. 7. 11.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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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릉 숲길을 따라 국립수목원과 광릉, 봉선사가 연결되어 있다.

한껏 맑아진 하늘 덕분에 덥긴했지만 기분 좋은 남양주로의 당일여행이었다.

봉선사는 입장료 없이 주차도 무료이다.

다만 주말에는 많은 사람들이 찾아서 주차하기 복잡하다.

 

봉선사는 고려 광종 20년(969년)에 창건하고 운악사라고 하였다.

이후 조선 예종 1년(1469)에 세조의 비 정희왕후가 세조의 능침을 모신 광릉에 명복을 비는 절로 삼고 이름을 봉선사로 바꾸었다 한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6.25 한국전쟁으로 건물이 소실되기를 여러번하고 1960년부터 재건하여 현재의 모습이 되었다.

 

 

 

 

사찰을 가면 일주문부터 상당히 화려한 모습을 가지고 있다.

봉선사에서는 다른 사찰과 다른 점들이 있으니 천천히 걸으며 보는 것도 좋다.

 

 

봉선사 들어가는 문은 유난히 더 화려하다.

현판이 한글로 되어 있다.

 

 

 

 

처음 본 독특한 그림에 원숭이가 있다.

입을 막고 귀를 막고 눈을 막은 모습이다.

궁금한 그림이지만 종교도 아니라서 모르고 알려주는 글도 없으니 궁금한 마음 그대로 봉선사로 들어간다.

 

 

봉선사 입구에 3,1운동 만세 시위지 안내가 있다. 스님들이 만세운동에 함께하였고 체포되어 형을 선고 받았다 한다.

 

 

봉선사 템플스테이 안내 현수막이다.

템플스테이하는 곳이 있는데 주말에도 템플스테이 중인 분들이 꽤 있어 보였다.

 

 

 

일주문을 지나고 연꽃군락지를 지나 조금 들어가면 작은 연못이 있다.

 

 

 

 

공양실 가는 길이라고 되어 있고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있다.

와보진 않았지만 들어서 알고 있었다. 점심공양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사찰에 가시는 어른들 따라 다른 사찰에 여러번 가본 적 있어서 점심공양 줄에도 서본다.

 

 

점심공양을 감사히 받았다.

맛있게 먹었으니 직접 깨끗하게 그릇을 씻는다.

 

 

설겆이하는 곳이 따로 있는 것은 처음 보았다. 어른들 가실 때 늘 따라가는 것은 아니라 처음 보는 광경이다.

점심 공양시간이 정해져 있고 12시부터 30분만 공양을 할 수 있다.

지난번에 어른들이 다녀가실 때는 공양시간을 알지 못해 못 받고 가셨다한다.

 

 

점심공양을 하고 대웅전으로 가는 길에 찻집이 있다. 더운 날씨에 많은 사람들이 야외에 앉아 시원한 차를 마신다.

 

 

봉선사에 보물 제397호 동종이 있다. 조선 예종 1년에 만들어졌다.

 

 

봉선사는 지금껏 보았던 사찰과 분위기가 다르다. 더 자유롭고 못 보던 새로운 모습들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설법전. 한글로 써 놓은 글이 눈에 띈다.

 

 

 

대웅전이 보인다. 석탑에 가려 글이 보이지 않지만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현판이 있다.

 

 

어느 사찰에서도 보지 못했던 큰법당 현판이다. 사찰을 가면 모두 한자라 글을 보고도 못 읽는 경우가 많다. 한글로 써 놓은 곳도 못 보았지만 사찰의 대웅전은 중심인데 한글 현판이 있어 신기했다. 한글로 써 놓은 현판이라서 일까 편안하고 정감간다. 1970년 건립된 전각으로 스님의 뜻에 따라 큰법당이라는 한글현판이 있게 되었다.

 

 

새단장을 한 것인지 사찰 건물이 모두 선명한 색감으로 화려하다는 느낌이 든다.

 

 

봉선사 제일 위에 있는 건물 삼성각에 오르면 보이는 앞 전경. 한옥지붕이 정갈하다.

 

 

불상에 금을 붙이는 중이라고 한다. 얼굴 부분은 색을 입히지 못했다.

 

 

TV에서 사원이 많은 나라에 가면 불상에 금을 붙이는 장면을 본 적이 있다. 비슷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문득 생각난 장면이다.

 

 

봉선사를 보고 내려오면 연꽃군락지가 있다. 그 옆으로 카페가 또 있다.

어디까지가 사찰인지 모르겠다. 일주문을 나가지 않았으니 봉선사 경내가 맞겠지.

 

 

연꽃이 있는 곳이다. 아직 연꽃을 피우진 않았다.

 

 

 

주변으로 나무들이 그늘을 만들어 주고 많은 분들이 쉬고 있었다. 동네 유원지인듯 돗자리 펴고 음식과 맥주를 드시는 분들도 있었다.

 


연꽃군락지를 돌아 나오면 바로 주차장이다.

 

 

봉선사에서 진행하는 아이들이 참여 가능한 행사가 있다.

봉선사 연꽃축제가 2019.7.19(금)~7.21(일)까지 3일간 열린다.
유치부, 초등저학년부 그림그리기대회와 초등고학년, 중등부, 고등부 글짓기 대회도 한다.
봉선사 청소년 여름숲학교는 2019.8.2(금)~4(일) 2박3일간 봉선사와 국립광릉수목원에서 진행한다.

 

 

사찰은 역사와 자연이 함께 있는 곳이다. 주변에 많은 사찰이 있고 우리나라 산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도 지정되었다. 조용한 산사와 주변 풍경이 만드는 여유로움은 복잡한 생각을 조금은 덜어내주는 듯하다.

봉선사부터 광릉숲길을 따라 광릉과 국립수목원이 있으니 하루 시간내어 숲길을 걸어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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