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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호박전 만드는 법 애호박 요리
아이들이 방학에 들어갔어요. 매일 삼시세끼 어떤 반찬을 해야 하나 고민이잖아요. 김치나 나물무침, 장조림 같은 밑반찬은 3~4가지씩 있어요. 그래서 아침마다 하나씩 더 만들기만 하면 왜요. 두 아이가 두 끼 정도 먹을 수 있는 양으로요. 두부 2모로 부침을 만들거나 짜장을 만들기도 하고요.
이번에는 애호박 1개로 요리할 수 있는 쉬우면서 맛있는 애호박전을 만들었어요. 아침에 만드는데 20여분 정도면 돼요.
애호박전을 식힘망에 그대로 가지런히 정리해 두고 식탁 위에 덮어두기만 해요. 겨울이 되면 방학이라도 반찬이 수월한 이유가 냉장고에 넣지 않아도 되고 상할 염려가 적어진다는 거예요. 아침에 만들었으니 점심 지나서까지 식탁에 두어도 되거든요.
애호박전을 무칠 때 계란만으로 옷을 입히는 경우도 있지만 조금 더 맛있게 바삭하게 만들 때는 튀김가루로 반죽을 만들어요. 그리고 애호박에 반죽이 잘 붙도록 먼저 마른 튀김가루를 가볍게 묻혀주고요. 고명은 넣어도 되고 빼도 되고요. 이번에는 냉장고 재료 중에 적양배추와 빨간 파프리카를 작게 잘라서 넣어봤어요.
■애호박전 만드는 법 애호박 요리
재료 : 애호박 1개, 튀김가루 1컵, 물 2/3컵, 계란 1개, 적양배추, 빨간 파프리카, 소금 약간
애호박은 0.5~1Cm 사이 두께로 동글동글 잘라요. 빨간 파프리카와 적양배추는 약간만 준비해서 아주 잘게 잘라주고요.
애호박에는 소금 1꼬집 반 정도를 뿌렸어요. 애호박에 수분을 약간 빼주는 것도 있겠지만 간도 맞춰주거든요.
3분 정도만 지나도 이렇게 호박에 수분이 스며 나와요.
애호박에 소금 뿌려두고 전 반죽을 만들어요. 튀김가루 1컵에 물은 2/3컵 넘지 않게 넣어요. 계란도 1개 넣어줄 거라 반죽이 묽지 않게 해 주면 돼요.
소금 1꼬집 정도 넣어주고 계란 1개를 그대로 깨뜨려서 넣어줘요. 잘 섞어주면 돼요.
잘게 잘라둔 양배추와 파프리카도 넣어주고요.
애호박에 반죽이 잘 붙어 있도록 튀김가루를 3~4숟가락 뿌려서 묻혀줄 거예요. 하나씩 묻히면 좋은데 바쁘니까 튀김가루 뿌리고 마구 흔들었어요.
만들어둔 반죽에 튀김가루 묻힌 애호박을 퐁당 넣어주고요.
기름을 넉넉하게 두른 팬이 예열되면 반죽 묻힌 애호박을 쪼르르 올려서 부쳐줘요. 중불에서 부쳤어요.
노릇하게 익히면 되는 애호박전이에요. 전 부치기는 간단해요. 애호박은 빠르게 잘 익는 편이라 노릇함의 정도만 조절하면 되고 중불과 중약불 사이에서 불조절을 했어요.
따로 접시에 담지 않고 팬에서 꺼낸 애호박전을 식힘망에 올려두면 바삭함을 유지하기 좋아요. 그리고 바로 먹을 거니까 이대로 먹으면 되고요.
늘 먹는 기본 반찬에 하나정도만 추가해도 밥상이 차려진 느낌이면서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튀김가루로 반죽을 만들어서 그런지 더 바삭하게 만들어진 애호박전이에요. 아이들은 밥을 적게 먹는 편이라서 밥과 반찬보다 이렇게 하나씩 아침에 차려주고 간 요리를 더 많이 먹는 것 같아요. 그래서 넉넉하게 만들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