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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은지 김치찜 황금레시피, 간단 멸치 김치찜 본문
묵은지 김치찜 황금레시피
간단 멸치 김치찜
지난 김장김치가 있고 2년 전의 묵은지까지 어쩌다 보니 냉장고에 가득 들어있게 됐어요. 냉장고 비우기를 하는 중이기도 하고 묵은지는 어찌 만들어 먹어도 맛있어서 계속 먹잖아요. 그중에 시간은 오래 걸리지만 묵은지를 가장 빨리 맛있게 먹는 방법 중 하나가 김치찜이에요. 고기도 넣지 않으면서 별다른 양념 없이도 묵은지로 맛있게 김치찜 만드는 황금레시피예요. 별건 없고요. 계속 끓여주면서 간을 맞춰주면 되고 참치액 1숟가락 정도와 멸치만 넣어주면 국물이 정말 맛있는 김치찜을 만들 수 있어요.
멸치로 맛을 낸 묵은지 김치찜 한 그릇이면 평소 반 그릇만 먹으면서 다이어트하던 게 무색하게 한 공기 뚝딱하게 되더라고요. 계란 프라이 하나만 얹으면 김치찜과 환상 궁합이 되는 것 같아요. 짭조름한 김치찜이랑 먹을 계란 프라이에는 소금 간도 하지 않아요. 멸치는 국물용으로 구입하면 미리 한 봉지를 모두 머리 따고 내장 떼어서 냉동실에 보관하거든요. 그럼 어느 때든 김치찜을 맛있게 만들 수 있어요. 돼지고기보다는 담백하고 깔끔한 맛의 반찬을 더 좋아하는 편이라 멸치를 넣은 김치찜을 아이들도 더 잘 먹어요.
■묵은지 김치찜 황금레시피, 간단 멸치 김치찜
재료 : 묵은지 2쪽, 국물용 멸치 30마리, 국간장 약간, 참치액 1숟가락, 다진 마늘 1숟가락, 설탕 1/2숟가락
묵은 김치 2쪽을 넓은 냄비에 넣고 물을 충분히 부어서 끓이기 시작해요. 이대로 물이 반 정도 줄어들 때까지 기다려요. 중간에 한 번 뒤집어 주고요. 김치찜은 오래 끓여야 맛있더라고요.
중간 과정 사진을 잃어버려서 글로만 양념 넣는 걸 설명할게요. 묵은지 김치찜은 끓이는 시간이 40분 이상 돼요.
그리고 중간에 20분 정도 끓으면 처음 김치가 잠기게 넣었던 물이 반으로 줄거든요. 다시 물을 2~3컵 부어주면서 양념을 해줄 거예요.
다진 마늘 1숟가락, 국간장 2숟가락, 참치액 1숟가락을 넣어줘요.
그리고 다시 10분을 끓여주면 물이 2/3 이하로 줄어요.
처음에 묵은지 김치찜을 만들 때는 통째로 넣었는데 30분쯤 끓였을 때는 김치 머리를 잘라줬어요. 그리고 잘라낸 것을 버리지 않고 2~3번 잘라서 넣어줘요.
이제 내장이랑 머리를 제거한 국물용 멸치를 묵은 김치 아래로 넣어줘요. 묵은지로 덮이도록 해주면 돼요. 멸치는 30여 마리이상 손질하면 2쪽으로 나뉘어서 60개 이상이 되잖아요. 김치찜 맛이 밴 멸치는 맛있으니까 적지 않게 넣어줬어요.
이제 또 묵은지 김치찜 끓이기 시간이에요. 이대로 10분 이상 끓여요.
40분~45분을 끓인 묵은지 김치찜이에요. 묵은지 색이 맛있게 익었더라고요. 국물은 자작하게 남겨 주는 게 좋아요.
기다림의 시간만 지나면 간단히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묵은지 김치찜이에요. 국간장과 참치액을 넣었기 때문에 감칠맛도 살짝 내주면서 멸치가 들어가서 향도 맛도 더 좋은 김치짐이 됐어요. 뜨거워서 김이 솔솔 나네요.
국물용 멸치 중에서는 중간 이하 크기인 것을 준비했는데 푹 익은 묵은지 김치찜도 맛있지만 멸치도 맛이 정말 좋아요. 김치랑 멸치 몇 조각이면 밥 한 공기가 뚝딱이라서 평소 먹던 밥보다 2배는 먹게 되더라고요. 밥을 부르는 맛, 간단히 만드는 멸치 묵은지 김치찜이에요.
[요리하다] - 묵은지 김밥 초간단 재료로 만들기, 묵은지 요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