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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하다

시금치 크림파스타 만들기(폰타나 파스타소스)

해보다 2023. 3. 1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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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금치 크림파스타 만들기(폰타나 파스타 소스 1인분 파우치)

 

파스타 만들 때 직접 크림소스를 만들기 위해서는 생크림도 있어야 하고 우유도 있어야 하잖아요. 간편하게 1인분 파우치로 구입이 가능한 소스가 있어서 보관도 편하고 아무 때나 요리하기 좋더라고요. 겨울시금치라 지금 단맛이 있어서 맛있으니까 크림파스타로 만들어봤어요. 크림소스랑 섞이니까 초록색이 강하지 않아서 아이들도 거부감이 덜하더라고요. 그리고 일단 먹어보고는 기대이상의 맛이라고 하더라고요.

 

평소 파스타소스를 활용해서 만들 때도 우유를 넣거든요. 이번에는 우유도 없을  때라 면수를 그대로 사용했고 더 깔끔하면서 크림소스의 맛과 시금치의 색감까지 더해져 맛있더라고요.

 

 

 

 

■시금치 크림파스타 만들기(폰타나 파스타소스 1인분 파우치)

 

재료 : 폰타나 크림파스타 소스 1인분 파우치, 카펠리니 파스타 면 1인분, 시금치 2포기, 양파 1/2개, 냉동 양송이버섯 한 줌, 다진 마늘 1/2숟가락, 올리브유 1숟가락, 슬라이스 치즈 1개, 후춧가루 약간, 소금(면 삶기용)

 

파스타면은 카펠리니인데 가늘어서 아이들이 먹기 좋아해요. 소스에 따라 면을 선택하는데 가느다란 카펠리니, 혹은 굵은 링귀니까지 면에 따라 파스타의 맛도 달라지는 것 같아서 입맛대로 고르고 있어요. 소스가 아주 꾸덕할 때는 굵게, 소스가 묽어지는 경우에는 가느다란 면을 선택하곤 해요. 파스타 만들기 전에 아이들에게 굵은지, 가는지 물어보기도 하고요.

혼자 먹어야하는 경우라서 1인분의 파스타만 만들 거예요. 카펠리니 파스타면을 100원 동전크기만큼 삶을 거예요. 아이들 양으로는 넉넉해서 남을 수 있는데 배고프거나 맛있으면 다 먹더라고요.

 

물을 1리터 이상 끓이면서 소금 1/2숟가락 정도 넣어줘요. 끓으면 파스타면을 넣고 9분 30초 정도 삶아요. 면이 얇아서 빨리 익어요.

 

파스타면은 삶고나서 찬물에 헹구지 않아요. 면과 면수를 분리해서 담아두고요. 면수는 그대로 사용할 거예요.

 

면수 1컵, 폰타나 크림파스타 소스 1인분, 슬라이스 치즈 1개를 준비해요.

 

시금치는 2포기 정도 넣으면 되는데 크기가 작은 경우 3포기면 돼요. 밑동을 잘라내고 씻어서 속잎 몇 개는  따로 빼뒀다가 갈지 않고 사용할 거예요.

 

면수 1컵에 시금치를 넣고 갈아줘요.

 

초록이 아주 진하지 않아서 거부감 없이 예쁘네요.

 

양파 1/2개는 얇게 채 썰어요. 냉동 양송이버섯은 크게 1줌 준비하고요.

 

팬에 올리브유 1숟가락, 양파, 양송이버섯, 다진마늘 1/2숟가락 넣고 2분 정도 볶아줘요. 양파가 부드럽게 흐물거릴 정도로 해주면 되고 갈색을 내지는 않을 거예요.

 

양파가 다 볶아지면 갈아두었던 시금치 면수를 부어요.

 

시금치 면수는 넣자마자 끓으니까 크림파스타소스 1인분도 바로 부어줘요. 잘 섞어주고요. 중불로 조절해요.

 

파스타 면을 넣어주고 남겨두었던 작은 시금치도 넣어요. 

 

면과 소스가 잘 섞이도록 해주다가 슬라이스 치즈를 넣었어요. 소스만 있을 때 치즈를 넣어도 되고 면을 넣고 치즈 넣어도 돼요. 시간차이가 1분도 안되기 때문에 괜찮아요. 대신 소스가 꾸덕해지기 시작하니까 중불이나 중약불로 불 조절하셔야 해요.

 

후춧가루 톡톡, 이건 취향따라 선택하시면 돼요. 아이가 후추를 반기는 건 아니라서 맛을 살짝 더해줄 정도만 넣었어요. 잘 섞어주고 불을 꺼요.

재료를 넣고 볶아주다가 면수와 소스를 넣어준 뒤로는 빠르게 진행시켜야 해요. 불은 세지 않게 해주고요.

 

시금치 크림파스타를 담았어요. 크림파스타 만드는 건 아는데 초록이라고는 말을 하지 않았거든요. 일단 거부할까 봐요. ^^

 

미리 초록이라고 말을 하면 안 먹을까 봐 지금 공개한다며 일단 맛을 보라고 했어요. 아이 혼자 먹을 건데 다른 아이도 맛보기로 먹었거든요. 둘 다 눈이 동그랗게 뜨면서 맛있다고 해요. 아마 초록이라 기대치를 낮췄는데 예상 밖의 맛이라서 그런 것 같아요. 야채나 나물을 아기 때부터 먹도록 해서 자주 접하니까 거부감이 덜할 텐데도 일단 기대치를 반으로 접고 시작하더라고요. 이번 초록 요리로 시금치 크림파스타는 성공적이에요. 시금치의 맛이 크림소스와 면수와 섞여서 잘 나지 않는 것 같더라고요. 쉽고 빠르게 맛있게 시판 파스타소스로 맛있게 만들 수 있어요. 아이가 당근도 해볼까라는 말을 할 정도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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