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만두국 끓이는 법, 돼지고기 볶음 만두국

떡만두국 끓이는 법

돼지고기 볶음 떡만두국

 

 

떡은 좋아하는데 만두는 안 좋아하고, 만두는 좋아하는데 떡은 안 좋아하는 가족들의 식성이 제각각이라 떡만두국을 아주 가끔 먹어요. 이번에는 밥은 없고 재료는 있어서 금방 만드는 떡만두국 끓이는 법이에요. 따로 육수가 없어도 뽀얀 국물로 진하게 끓여주고 돼지고기 볶음을 얹어서 엄청 든든한 한 끼가 되도록 만들었어요. 간단하지만 맛있는 재료가 집중된 것 같은 떡만두국이에요. 돼지고기 볶음은 양을 넉넉하게 볶아서 떡만두국에도 올려 먹고 밥에 비벼 먹어도 맛있어요. 아이들 입맛에도 맛있다고 잘 먹어요.

 

 

 

 

■돼지고기 볶음 떡만두국 끓이는 법

 

재료 : 큼직한 새우만두 8개, 떡국떡 국그릇 1, 계란 2개, 쪽파 2개, 참치액 1/2국자(4숟가락 정도), 소금

돼지고기 볶음 : 돼지고기 다짐육 200g, 대파 1개, 다진마늘 1숟가락 반, 소금 1/4숟가락, 치킨스톡 1/4숟가락, 맛술 1/2숟가락, 참기름 1숟가락, 후춧가루

 

 

돼지고기는 볶으면 냄새가 난다고 해서 향이 강한 양념 재료를 팍팍 넣어줬어요.

 

대파 1개 썰어주고 다진마늘 1숟가락 반 넣어서 식용유 2숟가락에 향이 나도록 1분 볶아요.

 

 

돼지고기 다짐육을 넣어요.

 

 

맛술 1/2숟가락, 소금 1/4숟가락, 후춧가루 약간 뿌려요. 치킨스톡을 1/4 숟가락 넣어줬어요. 감칠맛도 나고 간도 맞춰주거든요. 많이 넣지 않는 것이 좋아요. 빼고 하셔도 괜찮고요.

 

 

참기름 1숟가락 넣어주고 강불에서 돼지고기를 볶아요.

 

 

돼지고기 다짐육이 익으면서 붙기 때문에 뭉치지 않게 볶아주는 것이 좋아요. 중간에 돼지고기 색이 바뀌면 강불과 중불 사이에서 고기가 익도록 볶아주었어요. 돼지고기 익히는데 5분 정도 걸렸어요. 간은 싱거운 것보다 약간 있는 편이 더 맛있어요.

 

 

떡만두국은 끓이면 바로 먹어야하니 돼지고기 볶음을 먼저 만드는 것이 낫지요. 저는 떡국떡을 끓이면서 돼지고기를 볶았어요. 순서는 편한대로 하시면 돼요.

 

물 1리터 약간 넘게 넣어주고 물이 데워질 때쯤 떡국떡을 넣었어요. 냉장상태라 바로 넣어서 끓였어요. 떡만 넣은 채로 5~6분 끓여주었어요. 가족 입맛이 떡을 푹 익혀야 좋아하거든요. 냉장 떡국떡이라면 3~4분 끓이고 만두를 넣어도 돼요.

 

 

떡국떡이 익으면서 끓으면 만두를 넣어요. 떡국떡을 5분 넘게 끓여주었더니 국물이 뽀얗게 됐어요.

떡만두국을 따로 육수 없이 끓여도 맛을 내주도록 간을 참치액으로 맞췄어요. 멸치액보다 비린맛도 적고 향도 약해서 종종 사용하는 양념이에요.

 

참치액을 반 국자 넣어요. 대락 4숟가락 정도 돼요.

 

 

만두가 큼직한 편인데 5분 끓이면 잘 익어요. 계란을 2개 풀어주고 떡만두국에 쪼르르 부어요. 계란물을 바로 저어주지 않고 계란이 떠오르고 30초 정도 있다가 저어주면 몽글몽글해요.

 

 

계란물 넣고 떢만두국이 끓으면 맛을 보고 소금으로 추가 간을 맞춰줘요. 소금 1/3숟가락 약간 안되는 양이에요.

 

 

간이 맞으면 쫑쫑 썰어둔 쪽파 2개를 넣고 바로 불을 꺼요. 국자로 휘익 저어주고요.

 

 

떢만두국을 한 그릇 담고 볶아두었던 돼지고기 볶음을 먹을만큼 올려요.

 

 

아이들이 떡보다 만두보다 돼지고기 볶음이 더 맛있다고 해요. 더 있냐고 계속 묻더라고요. 넉넉하게 만들어 다행이에요. 떡만두국에 맘껏 올려서 먹고 약간 남아서 아이가 밥이랑 같이 먹더라고요. 싱겁지 않게 볶아서 맛있는 것 같아요. 떡만두국 끓이는데 15분도 안 걸리더라고요. 반찬 하기 귀찮았고 밥이 적어서 모자랄 때 먹기 딱 좋은 메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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