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캠핑 커피 드리퍼, 접이식 휴대용 캠핑 차박용품 본문
캠핑 커피 드리퍼
스텐 휴대용 접이식 커피 드리퍼 캠핑 차박 차크닉 용품
이번에는 멀지 않은 곳으로 차크닉이다. 산책하고 해가 지기 전 따뜻한 커피가 좋아지는 가을에 어울리는 차박 캠피 용품 커피 드리퍼를 사용해봤다. 워낙 저렴한 제품이라 부담 없이 사용하기 좋다. 취사가 안 되는 구역이라도 보온병에 뜨거운 물 한 병이면 된다. 커피 내리는 거 뭐 있나. 따뜻한 게 필요할 때 딱인 제품이다.
접이식 커피 드리퍼다. 제품을 판매하는 곳은 많다. 접이식 휴대용 커피 드리퍼, 스텐 커피 드리퍼다. 로켓으로 배송비 없이 5,730원에 구입했다. 저렴하지 않은가.
접이식 커피 드리퍼라서 납작하게 접히는 건 좋다. 다만 납작하게 접히는 형태라 넓다. 그리고 살짝 펼쳐지려고 하는 점도 있다. 확 튀어 오를 정도로 펼쳐지지는 않으니 걱정할 점은 없다.
펼쳐지는 정도는 딱 좋다. 살짝 잡아주면 잘 펼쳐진다. 다만 모서리가 날카롭다. 살짝 연마를 더 해줬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직접 연마를 한다는 분도 있는데 알고 있으니 조심하면 되겠지 싶다. 귀찮아서 연마하기는 싫다.
정사각형으로 잘 펼쳐지니 그 점은 상당히 좋다.
그리고 테이블에 올려두었을 때는 상당히 안정적으로 펼쳐져 있다. 자세가 바르군.
음. 이게 머그 위에 올려둘 때 머그의 입구가 넓을수록 안정적이다. 지나가다 툭 건드리지만 않으면 괜찮다.
접이식 스텐 머그컵 위에서 안정적으로 장착된다.
커피필터는 꼭 별도로 준비해야 하니 빠뜨리지 말자. 아래와 옆면 접어주고.
딱 알맞다. 커피필터가 10인용이었던 것 같은데. 접어서 넣어주니 잘 맞는다.
원두는 작은 통이 2~3스푼만 담아서 휴대한다. 1스푼만 원두를 담은 상태.
해가 지는 때라 살짝 쌀쌀해진다. 물을 쪼르르 붓는다고 하는데 콸콸 붓는 것처럼 보이는 건 착각이다.
그런데 물이 마구 쏟아지네. 커피 드리퍼 아래에서 물이 머무를 틈이 하나도 없어서 그런가 보다.
그래도 원두 향은 좋다. 밖이라 더 좋다. 따뜻한 커피를 마실 수 있어서 더 좋다.
물이 머무르지 않고 주르륵 내려가니 순식간이다. 너무 빠른 거 아닐까 싶을 정도로.
음, 살짝 물탄 맛이 난다. 너무 빠르게 물이 지나가서 그런가. 원두 양을 늘리면 괜찮지 않을까 싶다.
뭐 아무렴 밖에서 커피 향 맡으며 따뜻한 느낌과 눈으로도 풍경을 마시는 느낌이랄까. 이 정도만으로도 힐링이 되어주는 것 같다. 커피 드리퍼 덕분에 말이다.
간편해서 펼치고 접는 시간도 짧아서 좋다. 부피를 많이 차지하거나 불편하지 않아서 귀찮음도 적다. 커피 멍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커피가 내려지긴 하지만 나름 바로 커피를 내려 마실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괜찮은 것 같다. 커피 한 잔 값이니 몇 번 사용하고 창고행이라도 아쉽지 않을 테니 그것 또한 괜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