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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다/충청도

예당호 출렁다리 음악분수 입장료 주차요금 없이 둘러보기

해보다 2021. 8. 2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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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예산 예당호 출렁다리 음악분수 레이저 빔 쇼

입장료 주차요금 없이 예당호 둘러보기

 

충남 예산 예당호 출렁다리다. 마장 호수 출렁다리처럼 물 위에 흔들리는 걸 생각했는데 약간 움직이는 다리 정도다. 무섭지 않다고 아이들은 서운해하고 나는 다행이다 생각한다. 

 

 

 

 

예당호 출렁다리는 지나가다 근처라면 한 번쯤 둘러볼만하겠다. 출렁다리는 오래 볼만한 건 아니라서 주변 데크길을 걷거나 음악분수 시간에 맞추면 좋을 것 같다.

 

예당호 출렁다리와 음악분수를 보러 가는 길이다. 날씨가 다했다. 맑고 색감도 예쁜 하늘, 들판, 물의 모습이다. 차를 달리면서 보니 예당호 주변으로 데크길이 꽤 길게 이어져있다. 그런데 예당호를 계속 볼 수 있는 길이 아니라 차도에 더 가깝다고 해야 할 것 같다. 나무에 가려서 예당호는 잘 보이지 않는 곳도 있다. 예당호에 집처럼 떠있는 것들은 낚시하는 곳이다. 예당호 출렁다리에 가면 가까이서 잘 보인다.

 

예당호 출렁다리 음악분수는 입장료도 없고 주차요금도 무료다. 주차 안내해주시는 분들도 계신다. 예당호 건너편에 주차하고 어두워지면 바닥에 불이 들어오는 횡단보도를 건너면 바로 출렁다리 입구다.

 

예당호 출렁다리 음악분수는 5월~9월까지 운영하고 월요일 휴무다. 주중에는 오후 2시, 5시, 8시 9시 4회 운영한다. 주말에는 오후 2시, 5시, 7시, 8시, 9시 5회 운영이다. 음악분수에 이어서 레이저빔 영상쇼도 볼 수 있다. 아무래도 조명이 있는 저녁이 조금 더 멋있는 것 같다.

 

예당호 출렁다리가 보이는데 오른쪽으로 난 작은 언덕 계단을 따라 먼저 올라간다. 예당호와 출렁다리를 내려다볼 수 있는 곳이다.

 

작은 정자도 있어서 쉬어갈 수 있다. 이곳에서 출렁다리와 음악분수를 보아도 되겠다.

 

나무 사이로 보이는 예당호 출렁다리다. 얼핏 보면 바다에 있는 커다란 대교 같은 느낌이다.

 

 

낮은 언덕 같은 산인데도 오르니 멀리 보이는 풍경이 다르게 느껴진다.

 

예당호 둘레를 걸을 수 있는 데크가 생태공원까지 이어진다고 한다.

 

위에서 보았던 데크길로 내려왔다. 여름 하늘이라 푸르름이 넘쳐서 예쁘다.

 

뒤돌아보면 출렁다리가 있다. 조금 더 데크길을 걷기로 한다. 아직 예당호 출렁다리에 조명이 켜지려면 해질 때까지 기다려야 할 시간이 많이 남았으니까.

 

예당호 데크길이 상당히 길다. 생태공원까지만 가려해도 예당호 출렁다리부터 5킬로 가까이 걸어야 한다. 맑은 날 한 번쯤 걸어보는 것도 좋겠다. 데크길만 있어서 편한 대신 약간 지루할지도 모르겠지만 풍경이 있으니 괜찮지 않을까 싶다.

 

탁 트인 풍경은 멋있다. 오른쪽으로 물가를 따라 데크길이 보인다.

 

다시 예당호 출렁다리 앞으로 돌아온다. 작은 폭포가 있는데 밤이 되면 출렁다리와 같이 조명이 켜진다.

 

오. 가까이서 보니까 멋있는 출렁다리이긴 하다.

 

 

 

예당호 출렁다리 가운데쯤 가면 위로 올라갈 수 있는 계단이 있지만 아쉽게도 코로나 때문에 출입금지다.

 

 

방금 건너온 예당호 출렁다리다. 다리를 건너는 동안 조금씩 해가 진다.

 

충남 예산은 사과인가. 출렁다리와 사과 조형물이다.

 

예당호 주변은 계속 개발 중인가 보다. 관심이 가는 건 예당호 모노레일이다. 2022년까지 길이 1,280미터로 만들 거라는데 그때 충남에 오게 된다면 또 들러볼까 한다.

 

 

예당호 출렁다리를 건너 다시 차로 돌아간다. 아직 음악분수까지는 시간이 남아 있다. 그동안 간식이라도 먹으며 기다리기로 한다. 해가지는 하늘도 예쁘다.

 

8시가 가까워지면 예당호 출렁다리에 조명이 켜진다.

 

 

그리고 정확하게 8시가 되자 출렁다리 너머로 음악분수가 시작된다. 잠시 지켜보다 출렁다리 위로 가본다.

 

 

 

 

 

 

예당호 출렁다리 음악분수를 하면서 아까 올랐던 작은 산 쪽으로 레이저를 쏜다. 음, 생각했던 것보다는 음악분수가 덜 재밌다고 해야하나. 그리고 음악 선곡은 어쩌나. 부모님 모시고 왔으면 됐으려나. 예당호 출렁다리 주제곡도 나온다. 선명하게 들리는 출렁다리 가사까지.

 

그래도 조명이 켜진 출렁다리 자체는 멋있다. 다리에 조명은 아래쪽에만 있는데 위로도 조명이 있는 것처럼 비치면서 그동안 보았던 출렁다리 이미지와는 완전히 달랐으니까 말이다. 출렁다리 보러 왔는데 음악분수도 볼 수 있다고 생각하면 와보는 것도 잘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조금 실망했다고 해야 하나, 기대가 컸다고 해야하나. 음악분수는 서울이나 수도권에서는 동네 혹은 옆동네에서도 매일 했었으니까 지나가다 본 게 많았다. 자연스레 눈과 귀로 비교가 되다 보니 음악분수 하는 동안 발길을 돌리게 된다. 너무 자주 본 탓이다.

 

 

그래도 음악분수를 20분째 보고 발길을 돌리려는데 분수 사이로 사람 형상이 있다. 갑자기 선곡이 바뀌더니 BTS 음악이 나오면서 레이저 빔 쇼가 시작된다. 8시 30분부터라는데 미리 맛보기인가. 평소 보던 음악분수 아니고 레이저빔쇼가 있으니 조금 더 보게 된다.

 

가까운 거리라면 레이저 빔 쇼를 끝까지 다 보았겠지만 먼 거리를 돌아가야 해서 이쯤에서 발길을 돌렸다. 밤의 화려한 조명이 있는 음악분수와 레이저 빔 쇼도 좋겠지만 낮에 보았던 예쁜 하늘과 출렁다리, 물의 모습이 조금 더 좋았던 예당호 출렁다리였다. 그리고 밤의 모습도 출렁다리가 있어서 조금 멋지게 눈에 담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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