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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여박물관 '백제금동대향로' 진품을 보다, 국립박물관 음성 전시안내 앱 본문

여행하다/충청도

국립부여박물관 '백제금동대향로' 진품을 보다, 국립박물관 음성 전시안내 앱

해보다 2021. 8. 2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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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여박물관 백제금동대향로 진품

국립박물관 음성 전시안내 앱

 

국립부여박물관, 부여 전체가 박물관이라고 하지만 그중 첫째는 바로 백제금동대향로다. 국보 제287호. 말이 필요 없는 백제의 화려한 문화유산이다. 발견되고 국보로 지정된 지 30년도 채 되지 않았다. 국립부여박물관에서 보관 중인 유물이 진품일까, 아닐까 궁금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아니라 이곳에 이렇게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놔두지 않을 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결론은 국립부여박물관에 있는 것이 '백제금동대향로' 진품 맞다. 

 

 

국립부여박물관은 입장료, 주차요금 모두 무료다. 다만 온라인예약제로만 운영하기 때문에 관람을 위해서는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 당일 예약도 가능하고 박물관에 도착해서 예약해도 된다. 입장인원 제한이 있으니 당일 출발 전 확인하고 예약하는 것이 좋긴 하다.

 

 

 

 

국립부여박물관 사이트에 들어가도 네이버 예약으로 연결된다. 예매하면 바로 확정되고 최대 4매까지만 가능하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이 가능하고 30분 단위로 시간을 선택할 수 있다. 한번에 관람이 가능한 인원은 80명까지다. 

 

국립부여박물관 들어가는 길에 보이는 꽃 모양의 석조다. 돌을 파내어 물을 저장하는 용도로 사용한단다. 물이 부족하던 옛날에 물을 저장하려고 이렇게 예쁜 걸 만들다니. 

 

박물관 내부로 들어가면 정중앙에 커다란 돌이 또 있다. 이것도 물을 보관하는 용도라고 한다.

 

박물관에 가면 전시품마다 짧더라도 설명이 되어 있는 경우가 있다. 최근 국립민속박물관 파주에 갔을 때도 그랬지만 국립부여박물관에도 유물에 설명이 없다. 그런데 국립박물관 전시품에 대한 음성안내 앱이 있다. 입장하기 전 먼저 휴대폰에 앱을 설치한다. 아이들이 있기 때문에 하나를 보더라도 설명이 되어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해서다. 눈으로 읽는 것과 귀로 듣는 것은 또 다른 느낌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국립부여박물관은 1~4관까지 있다. 1관은 부여의 선사와 고대문화다. 선사시대는 자주 보던 것들이라 가볍게 돌아볼 수 있겠다 생각이 들었다.

 

국립부여박물관 전시품에 번호가 쓰여 있다. 국립박물관 앱을 설치했으니 실행하고 부여박물관을 선택하여 전시품 번호를 선택하면 글을 읽을 수도 있고 음성으로 들을 수도 있다. 다만 아쉬웠던 건 모든 전시품에 설명이 있는 건 아니라는 것이다. 일부만 되어 있어서 저건 뭘까 궁금했던 것도 있었다.

 

 

삼국시대 유물 중 가장 신기하고 예뻤던 것은 금이나 유리 같은 장신구다. 무려 1천5백 년 전에 이렇게 정교한 게 가능했을까 볼 때마다 신기해서 자꾸 보게 된다.

 

드디어! 사비백제와 백제금동대향로 2관 전시관이다. 선사시대 1전시관을 꽤나 꼼꼼하게 보고 왔다. 2관에 대한 설렘을 누르면서.

 

잘 보면 검은 기와에 사람 얼굴이 있다.

 

국립박물관 앱을 실행하고 부여박물관을 선택하면 번호에 따라 유물에 대한 설명을 읽고 들을 수 있다.

 

 

 

 

박물관 내부에서 음성으로 들어도 소리 크기만 조절하면 나에게는 들리면서 다른 사람에게는 잘 안 들리는 환경이다. 소란스럽지는 않지만 전시관 내부가 넓어서인지 나와 붙어 있는 사람에게만 소리가 들리도록 작게 하니까 괜찮았던 것 같다.

 

 

 

이건, 자세히 보면 웃음이 나오는 전시품이다. 누가 그렸을까. 유치원 스케치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중앙에는 추 모양이라서 바로 알겠는데 가장 위에 있는 사각 손잡이 그릇은 뭘까 궁금했다. 국립박물관 앱으로 번호를 찾아본다.

 

 

 

 

희한하게 생긴 전시품이다. 변기모양 토기라는 말을 보고서야 아, 했지만 말이다. 박물관 앱에서 찾아봤다.

 

이런 것들도 있었다니. 박물관에 오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전시품들이다.

 

이건 참 크고 멋지다고 생각했다. 210번을 박물관 앱에서 찾아보니 굴뚝이란다. 연기 뿜어내는 게 이렇게 멋지고 웅장할 이유 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전시품이 궁과 관련이 되어 있어서 그런 걸까 싶다.

 

국립부여박물관을 보면서 유물을 전시하는데 어디에 사용하는지 혹은 착용 위치를 보여주는 것들이 있다. 쉽게 이해되니까 좋았던 부분이다.

 

장신구들을 보면서 섬세하고 예쁘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백제 가장 화려하고 멋진 유물이 옆에 있다. 

'백제금동대향로'

 

전시관 내부에 백제금동대향로를 보러 들어가는 입구가 있다. 

들어가자마자 와!!!!! 하고 생각하다 입을 다물게 된다. 그래서 눈으로 보는 것만큼은 아니지만 사진을 남겨두고 그 사이에 어떠한 말도 끼워 넣고 싶지 않았다.

 

 

 

 

눈으로 직접 보길 추천하고 싶다. 사진은 눈으로 보는 감동을 모두 담아내지는 못한다. 백제금동대향로는 다른 전시품처럼 앞에 작은 제목 하나도 없다. 이건 이대로 설명이 다 되는 거니까. 나야 나.

'백제금동대향로'

생각보다 검소하게 유리관 안에만 있어서 진품은 다른 곳에 있나 싶었는데 국립부여박물관에 있는 것이 진짜 '백제금동대향로'라고 한다. 

 

예쁜 연꽃무늬 기와다. 국립부여박물관을 돌아볼 수록 능산리고분군을 더 가보고 싶어진다. 그곳에서 출토된 것들이 원형 그대로 멋진 것들이 많으니까 말이다. 

 

국립부여박물관 3전시관은 백제와 뗄 수 없는 불교문화를 볼 수 있다. 

 

서산 마애삼존불. 국보 84호.

 

금동보살입상. 보물 330호.

 

금동삼존불입상. 보물 196호. 작은 불상의 납작한 뒷면에 글이 새겨져 있다.

 

금동관음보살입상. 국보 293호.

 

금동광배. 1998년 발굴.

 

보물 아니면 국보가 많다. 화려하면서 작고 섬세하다. 사진은 직접 보았던 모습에 훨씬 미치지 못하지만 이렇게라도 다시 볼 수 있게 남겨두니 좋다.

 

다양한 모양으로 예쁘게 만들어진 연꽃 기와다. 발굴된 절터마다 약간씩 다르다.

 

상자 모양 벽돌이라고 한다. 왜 이렇게 예쁜 걸까.

 

부여 왕흥사지 사리기. 국보 327호. 

 

백제금동대향로, 금동불상, 왕흥사지 사리기까지 모두 화려한 것들인데 전시관도 주변을 어둡게 해서 집중할 수 있게 되어 있어서 더 기억에 남고 멋지게 보인다.

 

섬세하고 화려하다. 온전한 형태로 발굴되어 지금 볼 수 있어서 얼마나 좋은가 하는 생각이 들게 된다.

 

국립부여박물관 4전시관은 기증받은 문화재라고 한다. 

 

부여 수륙양용 시티투어 버스를 탔을 때 소개되었던 책자에서 본 식당 중 하나다. 점심시간을 지나 들어가니 북적이지 않아서 당일 여행코스 중 들렀던 곳이다. 아이들과 먹기에 괜찮았고 연세가 있는 분들도 입에 맞을 것 같다.

 

바로 옆에 있던 카페베네. 식당도 그렇고 카페도 기와지붕이라 예뻤다. 이곳도 사람이 거의 없어서 괜찮았다.

 

박물관이라고 하면 대충 둘러보고 나오는 경우도 꽤 있겠지만 하루를 돌아보라고 해도 될 만큼 꼼꼼하게 읽으려는 아이들이어서 3시간은 훌쩍 지난다. 부여 당일 여행코스로 이것저것 둘러보지 않고 충분하게 볼 수 있게 다녀왔던 국립부여박물관과 수륙양용 시티투어버스였다. 여러 가지를 보지 않았지만 많이 보았던 여행이어서 좋았고 아이들이 만족해서 더 좋은 시간이었다.

 

[여행하다/충청도] - 부여 당일치기 여행코스 수륙양용 시티투어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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