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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국 맛있게 끓이는 법, 향긋하고 진한 들깨 쑥국 본문
쑥국 맛있게 끓이는 법
향긋하고 진한 들깨 쑥국
꽃향도 좋고 나물 향도 좋아지는 봄이잖아요. 봄이니까 봄나물 쑥으로 만드는 향 좋고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 먹어야 할 것 같아요. 진하게 쑥국 끓여서 한 입 먹으면 입안에 퍼지는 향으로 입맛도 돌아올 것 같아요. 쑥국 끓여서 먹으니까 진한 색의 쑥떡도 생각이 나더라고요. 된장으로 간을 맞추고 들깨에 버무린 쑥을 넣어 빠르게 끓이면 맛있는 쑥국을 금세 만들 수 있어요.
■향긋하고 진한 들깨 쑥국 맛있게 끓이는 법
재료 : 쑥 100g 1팩, 들깻가루 3숟가락 듬뿍, 된장 2숟가락, 국간장 1/2숟가락, 다진 마늘 1숟가락, 육수용 중멸치
쑥은 부스러기나 잡풀도 있고 시든 잎도 있어서 하나씩 손질을 해줬어요. 씻으면서 또 깨끗하게 다듬었어요.
씻은 쑥은 물기를 털어내고 길이가 긴 것도 있어서 2~3번 잘라줬어요. 들깻가루를 듬뿍 3숟가락 넣어서 쑥에 묻도록 살살 섞어줘요.
물 7컵 정도에 육수용 멸치를 넣고 끓기 시작하면 3~5분 더 끓여줘요. 우러난 멸치는 건져요.
된장은 짜지 않은 걸로 2숟가락을 넣어서 풀어줬어요. 짠맛의 된장이라면 양을 줄여줘요.
멸치 된장국물에 다진 마늘 1숟가락 넣어요.
국물이 끓으면 마늘 매운맛이 약해질 정도로 2~3분 더 끓여요. 쑥은 넣고 나서 금방 끓여낼 거라 미리 된장과 마늘을 끓여주는 것이 좋더라고요.
들깻가루에 버무린 쑥을 국물에 넣어주고 저어요.
끓어오르면 간을 보고 국간장으로 맞춰주면 돼요. 국간장 1/2숟가락 넣으니까 제 입맛에는 맞았어요.
쑥을 넣고 2분을 넘지 않게 끓여야 쑥이 가장 예쁜 색이더라고요. 불을 끄고 바로 담아주면 초록에 향긋한 쑥국이 돼요. 냄비에 남은 쑥은 국물의 잔열로 색이 점점 짙어져요.
들깻가루 넣어서 진한 맛에 향긋함까지 더해진 쑥국을 초록색이 가장 예쁠 때 담았어요. 쑥을 듬뿍 넣어서 끓인 국이라 국물마저 쑥향이 가득하더라고요. 쑥은 더할 나위 없이 향과 맛이 진하고요.
진한 향에 입맛이 돌아오는 것 같은 쑥국이에요. 지금까지 먹은 쑥국 중에 가장 향이 좋고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바로 끓여내서 먹으니 더 맛있는 것 같아요. 쑥 1팩으로 두 끼 먹으니 딱 맞는 양이었어요. 아무래도 퇴근 후 저녁에는 산책도 할 겸 쑥 사러 나가야 할 것 같아요. 쑥떡 만들어 먹을 쑥도 준비해야 하니까요. 지금 제일 맛있는 쑥으로 맛있게 끓이는 쑥국 드셔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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