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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상동호수공원 식물원 수피아 본문
부천 상동호수공원 식물원 수피아
부천 상동 호수공원에 있는 식물원 수피아다. 예약을 하지 않고도 주말에 다녀올 수 있었다. 수피아 입장료는 성인 3천원, 청소년 2천원, 어린이 1천원이다. 주차는 부천 호수공원 1주차장, 2주차장이 있는데 1주차장이 수피아와 가깝다. 주차요금은 1시간 정도였는데 무료 요금이 적용됐다.
부천 호수공원 식물원 수피아에 들어서면 이렇게 열대식물이 가득하다. 1층에서 볼 수도 있고 2층 높이에서 둘러볼 수도 있다.
호수공원 식물원 내부에 수피아 카페도 있다.
그리고 카페 옆에 이렇게 멋진 공간이 있다. 식물원을 바라보고 있는 자리가 참 좋다.
1층은 자리가 많고 시원해서 쉬어갈만하다.
예쁜 새도 보고 파충류 등도 볼 수 있다.
오른쪽이 주문할 수 있는 카페, 왼쪽이 테이블과 의자가 있는 카페다. 그리고 2층으로 올라갈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2층도 이렇게 멋진 자리가 마련되어 있다. 한적하니 좋더라고요. 1층과 다르게 차양이 있지만 햇빛이 그대로 비추는 곳이라 엄청 환하다. 에어컨이 있어서 덥지 않다.
라탄 테이블까지 있고 식물원 풍경이 보이니까 휴양지 같은 느낌이 난다. 호수공원 식물원 입장요금이 조금 높다 싶었는데 이 정도 풍경을 멍하니 바라볼 수 있어서 그건 꽤 괜찮은 것 같다.
2층 카페를 벗어나면 이렇게 데크를 따라 수피아 식물원 내부를 둘러볼 수 있다
한눈에 보이는데 밀림 같아 보인다.
아직은 초록이라 지나치기 쉬운데 야자가 달려 있다.
식물원 2층을 따라가다 보면 이렇게 수분을 막 뿜뿜해주는 게 보인다. 덕분에 촉촉하고 시원해 보이는 것 같다.
1층으로 다시 내려와 걸어보면 나무들이 엄청 커 보인다.
아, 이건 요정나무 같은 느낌이다. 예쁘서 저절로 눈길이 간다.
아직 다 큰 건 아니지만 바오밥나무도 있다. 30미터가 넘게 자란다는데 식물원이라 한정된 높이인 곳에서 더 자랄 수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어린 바오밥나무는 위로 갈수록 좁은 형태로 날씬하지만 많이 자라면 줄기가 원통형으로 통통해진다고 한다.
작은 폭포 쪽을 돌아보고 바오밥나무 옆길로 들어서면 신기한 식물을 볼 수 있다.
식충식물. 크기가 작은 것들로만 있는데도 조금 무서워 보인다. 뭔가를 잡아먹는다는 느낌 때문인가.
이건 괴물로 자주 등장하는 파리지옥. 크기는 손가락보다 작은데 귀여운 게 아니라 무섭게 생겼다.
열대식물인데 키가 커서 그런지 보면서 시원하다는 느낌도 든다.
식물원 수피아를 나와서 호수공원을 가볍게 돌아보며 산책을 해도 좋다. 다만 그늘이 많지 않은 편이라 해가 비치는 동안은 약간 덥다.
나무가 빼곡하게 자라서 그늘을 만들어 주는 곳에는 쉴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이곳뿐 아니라 나무 그늘이 있는 곳에는 돗자리나 캠핑의자를 가지고 쉬는 사람들도 많다.
벌써 물이 흐르는 곳은 아이들이 발을 담그고 있다. 완전히 여름이 되면 아이들로 가득할 것 같은 곳이다.
매점 겸 카페가 있어서 주변으로 사람들이 더 많다.
부천 상동 호수공원은 한 바퀴 둘러보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는다. 산책으로 많이 걷기보다는 그늘에서 쉬는 공간으로 더 좋은 것 같다. 가볍게 돗자리나 캠핑의자로 피크닉을 즐겨도 되겠다.
호수공원 주변을 이렇게 산책할 수 있다. 이곳은 나무 그늘이 약간 있는 편이자만 아직 나무들이 작은 것 같다. 호수공원 일부가 공사 중이라 식물원이 있는 수피아 주변은 막힌 곳도 있지만 7월 초면 끝난다고 하니 빠르게 정리가 되면 좋겠다.
도심에서 피크닉을 즐기기 좋은 부천 상동 호수공원이다. 산책도 하고 그늘에 쉴 수도 있고 열대 식물원도 볼 수 있어 가볼 만한 것 같다. 수피아 역시도 쉬면서 둘러보기 좋았던 곳이다. 이번에 같이 가지 않았던 아이들과 다녀와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