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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건조기, 위닉스 컴팩트 미니 건조기 플러스 4Kg 본문
위닉스 컴팩트 미니 건조기 플러스 4Kg
비가 계속되면 빨래가 마르지 않는 걸 몇 년째 경험하다 불편함을 느껴 구매하게 된 미니 건조기예요. 그동안 장마를 몇 해 겪었어도 안 들였지만 이번에는 길어지는 장마, 폭우처럼 쏟아지는 비를 미리 예보해 줘서 6월에 미리 구입했어요.
큰 건조기나 세탁기는 공간 차지도 많고 작동 시간도 길잖아요. 소량으로 자주 빨래를 하고 색깔별로 종류별로 따로 돌리다 보니 주로 사용하는 세탁기는 엘지 3.5Kg 미니 세탁기거든요. 그래서 건조기도 그에 맞게 작은 걸로 구입하려고 몇 년 생각만 했어요. 3Kg의 미니 건조기라 망설이다가 4Kg 미니 건조기를 보고 딱 맞다 싶더라고요.
위닉스 컴팩트 미니 건조기 플러스를 선택한 이유는 이전에 사용하고 있던 위닉스 제습기에 대한 믿음 때문인 것 같아요. 신발 건조 키트까지 있어서 참 편리하게 사용 중이거든요. 2~3시간이면 운동화를 뽀송하게 건조해줘요.
[리뷰하다] - 위닉스 제습기 사용하기 - 4계절 사용하는 습기 제거 제습기 추천
4년째 사용 중인데 고장 없이 잘 사용하고 있어서 위닉스 미니 건조기 선택에 고민이 적어졌어요.
미니 건조기라서 여성 혼자서도 번쩍 들고 이동이 가능해요. 문 앞에 딱 놓인 미니 건조기예요. 로켓배송으로 나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고 빨리 받아서 좋더라고요.
위닉스 미니 건조기 4Kg,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은 빨간색 5단계네요. 그래도 크기가 작고 매일 사용하지 않으니까 꿉꿉한 빨래보다는 낫겠다 싶어요.
위닉스 미니 건조기는 터치형으로 작동도 간단해요. 표준 건조, 살균 건조, 의류케어까지 있어요.
일단 펼쳐서 작동이 잘 되는지부터 확인하고 자리 잡을 예정이에요. 배수구가 없으니까 실내 어디든 두었다가 이동하기 간편해요.
건조기 문을 열면 필터 청소하는 방법이 나와 있어요.
위닉스 미니 건조기 플러스를 선택한 이유 중 하나가 4Kg라 딱 맞는 용량이라는 것도 있는데 그것보다 중요한 게 필터더라고요. 반영구필터라서 따로 필터비용이 들어가지 않는다는 것, 필터 관리가 편리하다는 거예요.
위니스 컴팩트 미니 건조기 플러스 내부예요. 드럼이 깔끔하게 스텐으로 되어 있죠. 아래 보면 건조기 필터가 보여요.
미니 건조기 뒷면이에요. 앞이든 뒤든 엄청 간단하죠.
위닉스 미니 건조기는 배수구가 없어요. 필터를 영구적으로 사용한 다는 것과 배수구가 없으니 실내 어디든 설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서 좋아요.
미니 건조기는 배기 연결구만 맞춰서 끼워주면 끝. 그리고 전원 플러그만 연결하면 돼요.
건조기 앞쪽 필터 안쪽에 습도센서가 있어요. 세탁물의 건조 정도를 체크해서 작동 시간을 결정하더라고요. 표준 건조를 선택하면 기본 2시간으로 설정되지만 빨래의 양에 따라 건조 시간이 자동으로 줄어요.
위닉스 컴팩트 미니 건조기 플러스에 더해진 기능 중 의류케어가 있어요. 매일 덮고 자는 이불 중 작은 건 들어가더라고요. 의류케어를 선택하면 먼지나 냄새를 털어주는 기능이에요.
그리고 내부 LED조명이 있어서 전원을 켠 상태일 때는 환하게 내부를 볼 수 있어요. 작동 중에는 꺼지더라고요.
작은 이불 하나 털어주니까 먼지가 이렇게 나와요.
음, 이번에는 먼지 필터가 가득 찼죠. 면티 4장과 수건 5장을 건조한 거예요. 처음 건조기를 사용해서 그런지 유난히 먼지가 많았어요. 같은 면티, 같은 수건을 넣고 건조기를 사용할수록 먼지가 조금 적게 나오는 것 같더라고요.
손으로 슥슥 뭉쳐보면 이렇게 많아요. 건조가 끝나면 필터를 빼서 펼쳐주고 먼지를 제거해 주면 돼요. 먼지를 뭉쳐서 완전히 제거해 주고 세 번에 한 번 정도는 먼지 제거 뒤 물로 씻어서 말려주고 있어요.
먼지 필터를 빼고 나면 필터 주변에도 먼지가 끼어 있어요. 이건 흡입구가 작은 거나 브러쉬가 달린 청소기로 제거해줘야 해요.
먼지가 건조기 뚜껑 주변에도 살짝 묻어 있더라고요.
이것도 건조가 끝나고 청소해 주면 돼요. 먼지가 없는 소창 행주 하나를 따로 빼서 물기를 꽉 짜고 닦아주고 있어요.
위닉스 컴팩트 미니 건조기 플러스를 1개월 반 정도 사용해 봤어요. 건조기가 없다가 있으니 장점이 더 많지요. 그래도 약간의 단점이라면 빨래가 완전 건조 되지는 않아요. 표준 건조 시간대로 2시간이 작동된다면 완전 건조가 될 것 같아요. 건조기가 알아서 건조 시간을 줄여주다 보니 겹쳐진 부분이나 두꺼운 부분은 살짝 덜 마르더라고요. 바지의 겹치는 두꺼운 부분이나 고무줄 부위, 면티의 어깨 진동선 부위나 목 부분 같은 곳이요. 그래도 꺼내서 주변에 의자나 건조대에 슬쩍 걸어두기만 해도 바로 입을 수 있어서 편해요.
위닉스 미니 건조기 도어에 있는 디스플레이예요. 선명해서 좋아요.
전원 - 동작을 누르면 표준코스로 건조를 시작해요. 2시간으로 설정되는데 40분 정도 작동하다가 갑자기 시간이 변해요. 남은 시간을 표시해 주는데 1시간 29분 남았다가 21분 후 확인하니까 8분으로 줄었어요. 건조할 빨래 양의 습도에 따라 작동 시간을 줄이더라고요. 이때는 수건 4장, 면티 3장 정도였는데 1시간 건조로 마무리 됐어요. 건조하는 양에 따라 다르겠지만 완전히 건조된 때도 있고 양이 많거나 두꺼운 부분이 있는 경우는 살짝 덜 건조된 느낌이 있어요.
건조기를 작동할 때 소음은 약간 있어요. 그래도 세탁기처럼 덜컹거리는 게 없다 보니 조금 조용하다는 느낌이 들긴 해요. 건조기 옆에서는 TV 소리가 평소 7~8 크기였다면 단계를 올려서 9 크기로 듣는 정도였어요.
위닉스 미니 건조기 플러스는 드럼 내부 온도가 55도를 넘지 않아서 온감 손상을 최소화한다고 해요. 평소 넉넉했던 옷은 잘 못 느끼지만 슬림형 청바지를 3번 정도 돌려보니 줄었나 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건조기는 모든 빨래를 넣을 수 없다는 것 아시죠. 그래도 급하게 아이들 체육복이나 교복은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돌렸는데 줄어드는 건 아직 못 느낀 것 같아요. 체육복 같이 의류에 지퍼 같은 게 있는 경우 스텐 드럼과 만나서 달그락 거리는 소리가 커요. 이때는 세탁망 같은 걸 활용하면 소리가 조금 적어지더라고요.
위닉스 미니 건조기 옆 위닉스 제습기예요. 짝꿍처럼 같이 붙여두고 습도가 정말 높은 날은 같이 작동시키고 있어요. 건조기나 제습기는 모두 습기를 제거하면서 더운 바람을 내주고 있어요. 그래서 습한 여름에는 제습기보다 에어컨의 제습기능과 건조기를 같이 사용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집안일을 편리하게 해주는 삼대 이모님 중 건조기를 사용해 보니 한 번 들이면 다시는 없어서 될 것 같은 편리함이 있더라고요. 마르지 않는 빨래 때문에 개인 수건을 5~6장씩 두고 사용하던 것이 각자 2장씩만 있어도 가능하게 해 주니까 집안의 짐이 줄어드는 느낌마저 들어요. 무엇보다 습기 때문에 생기는 눅눅함과 냄새의 일부가 사라지는 것 같아서 좋은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