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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둘레길과 남한산성행궁 전통공연도 보고 VR도 보고 본문

여행하다/경기도

남한산성 둘레길과 남한산성행궁 전통공연도 보고 VR도 보고

해보다 2019. 10. 1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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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산의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성곽을 두른 남한산성은 푸르고 더운 여름을 지나 가을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걷는 길이 된다. 푸른 하늘과 단풍 그리고 성곽이 하나의 프레임이 담기는 지금, 가을의 남한산성을 보러 다녀왔다.

 

남한산성남한산성 북문(전승문)

 

 

▶남한산성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면 산성리 산23

 

남한산성은 자연지형 그대로 능선을 따라 성벽을 쌓아 둘레 11Km가 넘는 성벽으로 되어 있다. 가을이면 단풍으로 물든 성곽 길을 걷기 좋은 곳이다. 낙엽이 다 지고 나면 나뭇잎에 가려 보이지 않던 더 많은 풍경도 보이고 봄이면 연둣빛 어린 잎이 돋아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여름이면 많은 그늘을 만들어주는 남한산성 둘레길은 언제 가도 좋을 듯 하다. 구간별로 코스별로 나누어져 있어서 시간이 되는 만큼 체력이 되는 만큼 걸으면 된다.

욕심부리지 않고 아이들이 걸어도 괜찮은 코스의 일부 구간만 걷기로 한다.

 

 

 

남한산성 안에 남한산성 행궁이 최종목적지이다. 산성 가는 길은 8호선 성남 산성역에서 올라가기 시작하고 주말, 특히 일요일은 아침 일찍 가지 않으면 남한산성로 4Km 구간을 1시간 이상 가야 한다. 차로 가는 길이 하나라서 남한산성 안에 있는 음식점 가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너무 오래 걸려서 운전자에게 차는 맡기고 갑자기 산책코스가 되었다.

 

남한산성

 

성남에서 남한산성 가는 남한산성로에 옛남문매표소앞 시내버스 정류장이 있다. 이곳에서 내려 남문을 향해 걷는다. 짧게 걷는 길이었지만 남한산성 둘레길 코스를 다 걸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걷기 좋은 길이 있고 사람들도 많다. 아이들도 많이 걷고 있는 길로 수월하다.

 

남한산성

 

남한산성 남문(지화문)이다. 4대문 중 가장 크고 유일하게 현판이 남아 있다. 중간에 차에서 내린 이유는 북문부터 남문까지 15분이면 닿을 수 있는 짧은 거리였기 때문이다. 성곽 길을 다 걷지 못하더라도 동서남북 네 개의 문 중 두 개의 문을 보게 된다. 걷기 시작하고 곧 지칠 아이들의 체력을 생각해서 짧은 코스지만 성벽과 성문을 볼 수 있었다.

 

남한산성

 

이곳은 남한산성 북문 전승문이다. 남한산성은 백제의 시조인 온조의 성이었다는 기록이 있고 신라 문무왕 때 쌓은 주장성이라는 기록도 있다. 인조 2년에 기존 성벽의 돌을 기초로 쌓기 시작하여 2년 후 인조 4년에 본성이 완성되었다. 청나라가 침입해왔던 병자호란 당시 인조는 1636년 12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47일간 남한산성으로 피신하게 된다. 이후 방어력을 높이기 위해 남한산성을 여러 차례 증축 하고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병자호란 때 산성의 북문을 열고 나가 기습공격을 감행했었으나 전멸하였다. 이후 정조 3년 성곽을 개보수 할 때 북문의 이름을 싸움에 패하지 않고 모두 승리한다는 뜻으로 전승문이라하였다.

 

남한산성 북문

 

북문위로 오르면 성곽길이 있다. 성벽 아래로도 길이 있어서 가을의 단풍을 보며 걷는 사람들이 많다.

 

남한산성에는 사찰이 여러 곳 있다. 이는 남한산성을 쌓을 때 전국에 있는 승군을 소집하여 사찰에 지내게 하고 성을 지키는 일을 맡았으며 사찰에 군기와 화약을 보관하였다. 1907년 일제시대 군대해산령에 의해 대부분 파괴되었다.

남한산성 탐방코스는 1코스~5코스로 가장 짧은 3.9Km 1시간여의 2코스와 가장 긴 7.7Km 3시간 20분의 5코스가 있다.  시간이 된다면 코스대로 걸어도 좋을 것 같다. 이번에 남한산성에서는 남문을 통과하고 남한산성 세계유산센터까지 갔다가 북문으로 갔다. 성곽 둘레 길을 많이 걷지 못해 아쉽지만 남한산성 행궁이 목적지여서 30분 이내 코스로 쉽게 다녀왔다.

 

 

남한산성 행궁

입장시간 : 오전10시~오후5시

입장요금 : 어른(만19~만64세) 2,000원 청소년(만7~18세) 1,000원. 이외 만 7세미만 만65세이상은 무료. 경기도민 무료. 신분증 지참.

휴무일(휴궁일) 매주 월요일

주차장 유료

 

행궁은 임금이 서울의 궁궐을 떠나 도성 밖으로 행차할 때 임시로 거처하는 곳이다. 남한산성은 전쟁이나 내란 등 유사시 후방의 지원군이 도착할 때까지 임시수도의 역할도 수행하는 곳이다. 우리나라 산성 중 유일하게 종묘 사직이 있는 곳이 남한산성이다.

 

남한산성과 행궁은 사람들이 많아서 주차장이 여유롭지 않다. 행궁 앞부터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까지 사이사이에 주차장이 여러 곳 있지만 주말 오전 11시가 되기 전 이미 만차 수준이다. 특히나 일요일은 더 많다고 한다.

 

남한산성 행궁

 

남한산성 행궁 방문자센터 앞마당에서는 일요일 오후 2시에 흥겨운 전통공연을 볼 수 있다. 상반기 4월~6월과 하반기 9월~11월까지 광주시립 지원 농악단의 공연이 있다. 남한산성 행궁에 간다면 시간 맞추어 공연을 보길 추천한다. 쉽게 접할 수 없는 전통공연이기도 하고 줄타기공연은 더 보기 힘든 공연이라 모두들 탄성을 지르고 박수 치며 끝까지 보았다. 흥겹고 재미있다.

 

남한산성 행궁

 

 

농악단이 나올 때 작은 아이도 같이 나와서 기대하게 만들었는데 공연을 끝까지 봐야 한다. 기대를 하기보다는 흥겹게 보면 좋을 것 같다.

줄타기와 상모돌리기를 보는 동안 공연시간 1시간이 훌쩍 가버렸다. 농악단은 공연이 끝난 후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해준다. 공연 잘 보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 아이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인사를 했다.

 

남한산성 행궁

 

전통공연이 끝나고 나서야 남한산성 행궁으로 들어간다. 행궁으로 들어가는 첫 번째 문 한남루이다.

 

남한산성 행궁

 

문을 통과하면 또 문이 보이고 건물 안까지 일직선으로 보인다. 조상들의 옛 건물을 보고 있으면 낮으면서 하늘을 넓게 품고 시원하게 열려 있는 듯하면서 아늑함을 주어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남한산성행궁

 

한남루를 지나 계단을 오르면 오른쪽으로 외삼문 북행각이 있고 작은 전시관이 있다.

바로 옆으로 남행각에서는 남한산성 VR체험을 할 수 있다. 시간도 확인하고 미리 예약을 해두고 행궁을 보고 와도 된다.

 

 

건물을 아래에서 위로 보게 되면 파란 하늘과 참 잘 어울리는 색이어서 한참 보게 된다. 푸른 산과도 잘 울리는 색이 자연스럽고 화려함도 보이는 것이 참 좋다.

 

남한산성행궁

 

남한산성 외행전이다. 이곳에서는 통일신라 와적지와 건물지도 발견되어 현장을 보존하고 볼 수 있도록 하였다.

 

 

남한산성행궁

남한산성 행궁 내행전의 처마선이 예쁘다.

 

 

내행전은 임금의 침전으로 내행전을 담으로 둘러 쌓았으며 부속시설은 담 밖에 설치했다.

 

 

남한산성 행궁

 

내행전을 위에서 내려다본 모습니다. 지붕 위의 잡상이 보인다.

 

남한산성 행궁

 

남한산성, 어디까지 가봤니?

9월부터 11월까지, 오전11시부터 오후5시까지 볼 수 있고 주말과 공휴일에만 진행한다.

남한산성 성곽 길과 병자호란 두 가지 중 선택하여 볼 수 있다.

 

 

휴대폰을 끼워서 보여주는 방식이다. 남한산성 성곽이나 병자호란 중 한 가지를 보고 나머지는 가져가서 볼 수 있도록 해준다.

 

 

종이로 만들어진 VR 카드보드이다. 남한산성 VR체험을 한 후 무료로 나누어 준다. 4명이 체험하고 2개를 받았다.

 

 

집에 와서 조립 하고 휴대폰을 끼우면 볼 수 있고 카드보드 옆면에 QR코드가 있다. VR모드로 보지 않고 휴대폰에서 QR코드 찍고 도구 없이 일반 모드로도 볼 수 있다. 내용도 볼만하다. 남한산성 행궁에 간다면 VR체험 해보길 추천한다.

 

남한산성 가을의 절정은 10월부터 11월까지 단풍이 드는 기간이다. 산행 길은 아니고 가볍게 나서도 좋은 둘레길에서 어느 코스를 선택해도 좋다. 누군가 같이 걷기에 참 좋은 계절 가을이다. 가을이 다 가기 전에 그 길 위를 다시 걸으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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