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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이 좋은 깻잎에 들기름 넣은 깻잎순 볶음

해보다 2019. 11. 15.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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깻잎은 샐러드나 소스에 사용되는 어느 허브보다 향이 강하고 맛이 좋아요. 우리나라 어느 음식에 들어가도 그 향으로 강한 존재감을 나타내는 깻일이에요. 깻잎으로 김치를 담그거나 깻잎순을 데쳐서 무침이나 볶음으로 만들면 아이들도 잘 먹는 반찬이 되더라고요.

 

깻잎순볶음

 

깻잎순을 데쳐서 무치는 것도 향이 강하고 맛있는데 깻잎순 볶음을 하면 향도 여전히 강하면서 볶음의 부드러움도 잇는 것 같더라고요. 입맛 돋궈주는 깻잎의 향으로 깻잎순 볶음은 나물무침으로 만드는 법과 비슷하고 금새 만들 수 있어요. 볶음에 들기름도 넣었어요. 들깨의 잎을 따면 깻잎이고 씨앗으로 기름을 짜면 들기름이 돼요. 깻잎순이나 들기름이나 나오는 곳이 같다는거에요.

 

 

향이 좋은 깻잎순 볶음

 

깻잎순 한 봉지, 다진 마늘, 소금, 들기름, 참깨

 

 

깻잎순은 긴 줄기는 손질하고 씻어서 끓는 물에 2분 데쳐요. 깻잎이 아주 작아서 금새 데쳐져요.

물기를 짜고 뭉쳐진 깻잎나물을 두세 번 잘라야 해요. 깻잎순을 무치거나 볶을 때 서로 엉켜서 한 젓가락 먹으려다 줄줄이 따라 오더라고요. 미리 잘라주면 편해요.

 

 

다진 마늘을 식용유 두른 팬에 타지 않도록 10초 남짓 저어주며 볶아요.

팬을 올리고 강불이라서 금새 다진 마늘이 타더라고요.

 

 

잘라 두었던 깻잎순을 마늘 볶는 팬에 넣어요. 잠깐 사이에 다진 마늘이 타려고 하고 있어요. 깻잎순을 넣으면서 불은 중불로 바꾸었어요.

 

 

깻잎순 볶음에 소금 뿌리고 2분 이내로 볶아요. 이미 데쳐서 익힌 나물이라서 간이 베고 맛이 베는 동안만 짧게 볶으면 돼요.

 

 

불을 끄고 들기름 약간, 참깨 뿌려주고 잔열에 잘 섞어주면 돼요. 들기름은 열을 오래 가하면 안 좋으니 나중에 불 끄고 넣어요. 깻잎향과 들기름 향이 가득한 깻잎순 볶음이 완성됐어요.

 

깻잎순볶음

 

마늘의 향도 감출만큼 좋은 깻잎향이 가득한 깻잎순 볶음이에요. 깻잎순이 부피보다 데치면 엄청 양이 적어지더라고요. 한 봉지로 반찬 만들어도 한두 번 먹으면 하나도 안 남아요. 맛있게 잘 먹는 반찬이라 좋아요.

 

밍밍한 음식이나 기름진 음식에 같이 먹으면 잘 맞아요. 아이들도 잘 먹으니 입맛 돋궈줄 반찬으로 만들면 좋을 것 같아요. 혼자서도 밥상 위 반찬들 사이에서 존재감 뿜뿜하는 깻잎순 볶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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