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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게장 활용 요리 간장게장 볶음밥 맛있게 만드는 법 본문
간장게장은 밥 도둑 중 하나예요. 제철인 꽃게찜도 맛있고 사계절 먹을 수 있지만 지금 더 맛있는 간장게장을 포구에 가서 꽃게와 함께 사왔어요. 직접 담그기도 해야하는데 귀찮아서 아직 못하고 있어요.
간장게장을 사온 날 못 먹고 어쩌다보니 다른 집 갔다가 다시 제 손으로 돌아왔어요. 아이들은 생이라서 안 먹는데 볶음밥으로 익히면 잘 먹더라고요. 그래서 간장게장 볶음밥을 만들었어요.
야채 많이 들어간 볶음밥보다 야채 손질에는 손이 덜 가는데 간장게장을 다 발라줘야해요.
맛있게 볶아진 간장게장 요리 볶음밥으로 한 그릇 게 눈 감추듯 식사를 했어요.
간이 필요 없는 간장게장 볶음밥 비리지 않고 어렵지도 않아요.
간장게장요리 게장볶음밥
3인분 : 간장게장 2마리, 계란 2개, 빨간 피망, 노랑 피망, 당근, 쪽파, 참기름, 김, 참깨
간장게장이 4마리 있어요. 게딱지를 분리해서 다른 그릇에 모으고 게 살도 발라서 준비해요. 게장 4마리로 3인분 볶음밥 2번 먹기 좋아요. 게딱지를 아래로 향하고 분리하면 게딱지 안에 있는 것만으로도 볶음밥 간은 따로 할 필요가 없어요. 간장게장에 있는 간장은 더 붓지 않아도 돼요.
게장의 간장으로 양념을 만들어도 돼요. 이미 간장게장을 먹다가 받은 것이라서 손을 댄거라 금방 상해요. 그래서 남은 간장을 버렸어요. 금방 먹을 것도 아니라서 아깝다고 냉장실에 더 두면 상하더라고요. 상한 게장에 민감해서 게장 리필집 가서도 상하기 시작했다고 말하는데 주인도 모르더라고요. 해산물은 조심해야 해요. 예민하다고 타박하기에 그냥 말 안했다가 주변 사람이 탈 난 적도 있어서 저라도 조심하고 있어요.
피망은 냉장고에 있는 조각이 있어서 활용했어요. 다른 야채를 활용해도 좋아요. 다만 너무 많이 넣지 않아야 게장 맛도 느껴지고 맛있어요.
잘게 자른 야채를 팬에 식용유 두르고 중불에서 2분 볶아요.
볶은 야채는 한쪽으로 밀고 밥을 넣고 참기름도 듬뿍 넣어요.
볶은 야채와 밥을 골고루 섞어주면서 2분 볶아요.
준비해둔 간장게장을 넣고 잘 섞으면서 2분 볶아요.
계란을 2개 풀어서 계란물을 만들어요. 간은 안해도 돼요. 간장게장 간으로 충분해요.
계란물을 붓고 또 2분 볶을거에요. 계란물을 볶음밥과 바로 섞지 말고 부어 놓고 30초 지나서 섞어요. 바로 섞으면 계란이 밥과 찰싹 붙어서 볶음밥에 계란이 흔적도 안 보여요.
간장게장볶음밥에 쪽파를 썰어서 넣고 같이 볶아요.
김도 잘라서 넣어요.
간장게장으로 만든 게장볶음밥이 완성됐어요.
발라 놓은 간장게장을 다 넣으면 은근히 짤 수도 있어요. 간장게장도 조금 짠 것이 있어서 간을 보면서 조절해야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짜다고 밥을 더 넣으면 덜 맛있게 되니까요.
그냥 먹어도 맛있는 간장게장이 볶음밥으로 해 먹을 일이 얼마나 있겠어요. 게딱지로 볶음밥을 해 먹는 건데 게 살까지 발라 넣어서 더 맛있었던 게장 볶음밥이었어요. 너무 맛있어서 두 번이나 연속으로 먹었는데 또 해달라고 하더라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