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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은지 멸치볶음, 알토란 이종임의 묵은지 요리 본문
묵은지 멸치볶음
알토란 이종임의 묵은지 요리
묵은지로 만드는 요리, 묵은지 멸치볶음이에요. 묵은지로 찌개도 볶음도 자주 만들어 먹는데 알토란에서는 이종임의 비법이 있더라고요. 묵은지를 멸치와 볶으면서 쌀뜨물을 넣고 졸여주는 거예요. 쌀뜨물이 구수한 맛을 내주고 묵은지의 잡내를 제거해준다고 해요. 또 하나의 팁은 비린 맛이 적은 국물용 중간 멸치를 넣어주고요. 저도 멸치 육수 만들 때 되도록이면 중멸치를 넣거든요. 멸치의 맛은 나면서 비린 맛이 적은 것 같아서요. 깨끗하게 양념까지 씻어주고 만든 묵은지 멸치볶음은 맵지 않고 짜지 않아서 아이들도 잘 먹어요.
■묵은지 멸치볶음, 알토란 이종임의 묵은지 요리
재료 : 묵은지 700g, 국물용 중멸치 40마리 내외, 쌀뜨물 1컵 반, 된장 1/2숟가락, 참기름 2숟가락, 다진 대파 흰 부분 2숟가락, 설탕 1티스푼, 다진 마늘 1숟가락, 홍고추 1/2개, 청고추 1/2개, 통깨
묵은지 700g 정도면 작은 배추로 반 포기 정도 되더라고요. 양이 적지 않아서 이틀 먹기 충분해요.
묵은지는 양념을 깨끗하게 씻어요. 길게 쭉쭉 찢어주고 찬물에 1시간 담가요. 묵은지의 짠맛을 빼주는 거예요.
국물용 멸치는 크지 않은 것으로 넣어줄 거예요. 비린맛이 적거든요. 볶음 멸치 중에 큰 편 것을 사용해도 되고요. 멸치의 머리와 내장을 떼고 반으로 갈라 뼈도 떼줘요.
손질한 멸치는 마른 팬에 1~2분 볶아요. 이렇게 하면 눅눅함과 냄새, 부스러기까지 제거가 돼요.
1시간 찬물에 담갔던 묵은지는 물기를 짜요. 묵은지에 양념을 먼저 해주고 볶으면 맛이 골고루 잘 배서 맛있어요. 묵은지 멸치볶음에 알토란에서는 들기름을 넣었는데 없으면 참기름도 괜찮아요. 저도 들기름을 다 먹은 뒤라 참기름으로 넣어줬어요.
된장 1/2숟가락, 참기름 1숟가락 반, 설탕 1티스푼, 다진 대파 흰 부분 2큰술을 넣어요.
다진 마늘 1숟가락과 손질한 멸치까지 넣어주면 양념은 다 됐어요.
조물조물 묵은지와 양념을 무쳐줘요. 이대로 먹어도 간단히 반찬은 되겠더라고요.
팬에 식용유를 2숟가락 두르고 양념한 묵은지와 멸치를 넣어요. 3~4분 정도 볶아줘요.
볶은 묵은지에 쌀뜨물을 1컵 반 넣어요. 묵은지를 부드럽게 해 주고 묵은지와 멸치 잡내도 제거해준다고 해요.
자박하게 있는 쌀뜨물을 중불로 20분간 졸여주면 돼요.
20분 중불에서 조린 묵은지는 국물이 많이 없어져요. 청고추와 홍고추 각각 1/2개를 어슷 썰어서 넣어요. 1분 정도 볶아줘요.
참기름 1/2숟가락 넣고 섞어줘요. 불을 끄고 다진 대파 초록 부분 약간, 통깨 넣어서 섞어주면 완성이에요.
묵은지에 된장을 조금만 넣어주면 짜지 않으면서 구수한 맛이 나요. 묵은지 볶음을 자주 먹었는데 짠맛을 잘 빼주고 된장 약간 넣어서 그런지 더 맛있더라고요.
묵은지로 양념이 묻은 김치볶음을 만들 때 단맛을 내주는 설탕이나 올리고당을 넣잖아요. 맛도 내주고 신맛도 잡아주려고요. 잘 씻고 찬물에 담가서 그런지 이번 묵은지 볶음은 설탕을 적은 양만 넣었는데도 김치의 신맛을 잡아주는 것 같아요.
아이들도 잘 먹는 묵은지 멸치볶음이에요. 멸치의 맛까지 잘 배어서 더 구수하고 맛있더라고요. 매운 맛이나 짠맛도 없어서 자꾸 먹게 돼요. 묵은지를 조금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요리인 것 같아요. 알토란 비법, 약간의 된장과 쌀뜨물로 맛있게 만들어진 묵은지 멸치볶음 드셔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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